철야에 가까운 야근을 일주일째 하고있습니다. 다크서클 내려오고 난리도 아니야 난리났어 어?
졸음이 멈추질 않아!! 심볼이라는 힌트 하나를 가지고 조사 중이라는 이단 종교와의 접점을 찾아내기란 퍽 힘든 일 인 것 같습니다.
이팀장님도 사무실에 곡 박혀서는 아무말도 없으시고 옆의 최한솔은 흥얼흥얼 어딘가 익숙한 팝송을 주절거리고 있어요.
"아니 사무실에서 걔들 처형 기준을 어떻게 찾는거야 말이 안돼"
"까라면 까야지 말이 많어 부"
"너 까지 빡치게 할래?"
[세븐틴/솔부] 그와중에 연애는 하더라 - 01
"부, wake"
"..아, 안잤어"
"침 자국"
"어?"
"아니었구나- sorry"
"...."
지훈의 눈을 피해 선잠을 자던 승관의 어깨를 툭툭 쳐 깨우는 한솔에 몸을 부르르 떤 승관이 눈을 끔벅였다.
허리를 굽힌 채 앉은 승관의 눈높이를 맞추고있던 한솔이 으쌰 하는 소리와 허리를 폈다.
"커피 마실래?"
"아니, 됐어 밤에 못자"
"그래서 업무시간에 침까지 흘리면서 deeeep sleep 하셨나"
"아 안흘렸!!! 안흘렸다고.."
"그래도 마셔둬"
"아니 진짜 괜찮"
"너 오늘 안재울껀데"
"뭔 개소리야"
음흉한 표정으로 한쪽 눈만 찡긋 거리는 한솔에 한껏 썩은 표정을 지은 승관이 팔을 엑스자로 만들며 눈을 흘긴다.
뭐야, 그 표정 징그러워. 내 얼굴보고 징그럽다는 사람은 니가 처음인거 같은데. 파하하 웃는 소리를 낸 한솔이 미간을 살짝 모으다
승관을 내려다본다.
"가보려고 그 이단종교 재단"
"..뭐?"
"네 말이 맞아 부 백날 사무실에 앉아서 걔들 처형기준을 알아낼 수 있을가 없지"
"아니..그런건 요원들이.."
"누가 정식발령 신청하쟤?"
"...야 설마"
"역시 my 부 눈치는 빠릿해"
"내가 왜 니 부, 아니 그래서 몰래 다녀오겠다는거야? 너랑, 나랑?"
"응"
"...."
승관은 생각하는 것을 포기했다. 여전히 제 머리위에서 찡긋찡긋 윙크를 해대는 놈의 머리채를 흔들어놓고싶지만..
어째 저 놈은 쉽사리 건들일수가 없다. 해맑은 자식.
"오늘 어- 그러니까 새벽 2시쯤 출발하면 안들킬 껄"
"씨발"
"난 부가 욕하면 조금 두근거린다?"
"...그래서 계획은"
"nothing!"
내 이자식 이럴줄 알았지.
=
짧아서 미안해..!! 암호닉은 아직까진 받을 생각이 없어..미안해!
받게된다면 알려줄께! 아아 아마 다음 편에서는 적당히 월급루팡해가며 연애하는 솔부 볼수있지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