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쌤이 좋아요
w.좋아해요
'안녕하세요. 3학년 4반과 한달동한 교생실습을 하게된 박찬열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은 모르죠. 저때 얼마나 두근거렸는지.졸리던 아침자습시간에 선생님이 들어온순간 멍해졌던 내 얼굴 봤어요?
담임선생님을 따라 영어과목 수업을 들으러 온 선생님때문에 칭찬도 들었어요. 요즘엔 공부열심히 한다고. 다 선생님 얼굴보려고 그러는건데.
'얘들아 집중'
반전체를 한번 보고 마지막에는 나 보는거 맞죠? 그런데 내 주변애들모두 자기를 본대요.
선생님은 나보고 웃었는데 다른애들도 자기를 보고 웃었대요.
왜 이럴까요?
'지문 한번씩 읽어줄테니까 잘들어'
선생님때문에 졸던 영어시간 엄청 잘듣는거 알아요? 선생님 목소리 하나하나 놓치지않고 듣고 싶어요.
칠판에 글씨 쓰는모습도. 교탁에 기대어 쳐다보는 모습도. 교실을 돌아다니며 지문을 읽어주는 모습도.
눈에 모두 담아놓고 싶어요. 선생님이 항상 수업했으면 저 영어선생님도 될꺼같아요.
'자 여기까지. 반장 인사'
아 벌써 50분이 지나간거에요? 선생님이랑 좀더 같이 있고 싶은데. 우리가 인사를 하면 선생님은 손을 흔들어 주죠. 엄청 멋있어요.
선생님이 담임선생님과 함께 나가면 저도 같이 나가요.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서.
한번만 뒤돌아 줬으면
"선생님 저좀 봐주세요"
마음속으로 얼마나 많이 말하는데 한번도 이루어 진적이 없네요.
쉬는시간마다 꼬박꼬박 복도로 나가서 계단근처에 어슬렁거려요. 다른반 수업들어가는 선생님 모습 보고싶어서.
저 멀리 선생님이 보이면 난 멍해져요. 머리속에 아무생각도 안들고 하얘지면서 눈은 선생님을 따라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ㅇㅇ아 들어가서 수업준비 해야지'
하면서 선생님이 웃어줘요. 이번에는 머리도 쓰다듬어 주시네요.
선생님 심장이 터져버릴거 같아요.
내가 선생님한테 고백하면 선생님은 어떤반응을 할꺼에요?
비웃지는 말아주세요.
하루종일 선생님 생각만 하다 학교가 끝날시간이 되요.
그러면 담임선생님과 선생님이 종례를 해주러 반에 들어오죠. 선생님 그렇게 웃지 말아요.
심장 쿵쿵거리는소리가 짝꿍에게 들릴까 무서워요.
마지막까지 뒷문에서 애들에게 인사해주는 선생님을보면 질투가 나요.
나한테만 그렇게 웃고 인사해주면 안되요?
밤마다 선생님 생각하면서 잠들어요.
가끔 좋으면 꿈에 선생님이 나와요. 매일 나왔으면 좋겠는데 꿈은 제마음대로 안되네요.
선생님 꿈을 꾸고 아침에 일어나면 꿈일뿐인데도 가슴이 엄청 두근거려요.
그렇게 제 시작은 선생님 생각으로 시작되요.
'ㅇㅇ이 안녕'
선생님은 모르죠. 제가 선생님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빨리 온다는거. 선생님이랑 같이 등교하고 싶어서 그래요.
좀더 같이 있고 싶은데 선생님은 제게 한번더 웃으면서
반에서 보자. 라고 말하고 교무실로 들어가 버리네요.
선생님 수업이 없는 시간에도 온통 선생님 생각이에요.
지금은 선생님과 학생이지만 내년에는 오빠 동생이에요. 선생님 도저히 못참겠어요.
저 선생님한테 고백할래요.
한참을 머뭇거리며 교무실로 선생님을 찾아가면, 선생님은 웃는얼굴로 반겨줘요
내가 고백할때도 이렇게 웃어줘야해요. 할말이 있다고 하니까
'음.. 그럼 체육시간에 상담실로 올래?'
하면서 또 웃는 선생님. 마음같아선 여기서 좋아한다고 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러면 선생님이 곤란해 지니까 참을게요.
그렇지만 상담시간에 다 말할거에요. 여태껏 속으로만 했던 좋아한다는 말.
오늘따라 왜이렇게 시간이 느리게 갈까요. 선생님 생각하면 순식간에 지나가던데. 오늘은 긴장되나봐요. 머리속이 너무 하얘요.
한시간. 두시간. 흘러 드디어 체육시간이에요.
반장한테도 상담한다고 말해두고. 선생님이 있는 상담실로 발걸음을 옮겨요.
가벼워야 할 발걸음이 왜이렇게 무거울까요.
어떻하죠? 선생님 내가 고백해도 제발 무시하진 말아주세요.
선생님앞에서는 예쁜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울어버리면 흉해지잖아요.
똑똑 하고 노크하니 선생님이 들어와 하고 문안에서 말해요.
문을여니 선생님이 보여요. 선생님은 앉으라고 의자를 가리켜주네요. 그런데 머리가 받아들이질 않아요.
선생님을 본순간부터 멈춰 버렸나봐요. 그치만 입은 움직여요
"좋아해요"
좋아해요. 이말을 들은 선생님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가 뱉은말에 저도 놀라 눈을 꾹 감아버리고 고개를 숙여요.
선생님의 지금 표정은 어때요? 보고싶은데 눈이 떠지질 않아요. 눈을 뜨면 눈안에 맺혀있는 눈물이 후두둑 떨어져 버릴테니까
'응. ㅇㅇ아 선생님도 니가 좋아'
한참 생각하더니 하는말이 좋다는 말이네요. 하지만 내가원하던 느낌이 아니잖아요. 선생님은 날 제자로써 좋아한다는 거잖아요.
난 아닌데.
"좋아해요"
'ㅇㅇ아'
"선생님이 좋아요"
"너무 좋아요"
"밤마다 선생님 꿈 꿔서 아침엔 심장이 터질거 같아요"
"수업시간에는 집중도 안되요"
"영어시간엔 선생님 얼굴보느라 수업을 듣고 있어도 들어오지 않아요"
"어떻게요? 선생님이 너무 좋아요"
어느새 나 혼자 울면서 말하고 있네요. 선생님은 무슨생각 하고 있어요? 난 울고 있는데 마음은 그래도 편해요.
좋아한다는 말 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해요.
근데 선생님 표정을 볼 자신이 없어요. 아무표정없는 선생님 얼굴을 보면 전 어떻게 해야해요? 알려주세요
'ㅇㅇ아'
용기내어서 선생님 얼굴을 봤어요. 근데 제가 생각한것과 다르게 편한 표정을 하고 있네요? 그러지 말아요 그렇게 편한얼굴로 다른얘기를 한다면
이젠 나도 모르겠어요.
나를 부르는 선생님을 뒤로 하고 상담실을 나갈려고 했어요
내 얼굴은 이미 볼품없이 흉해져 있겠죠?
예뻐보이고 싶었는데
그래도 선생님 기억에는 잘 남아있겠죠?
'ㅇㅇ아!'
선생님 나 부르지 말아요. 선생님 한테 들은 말이 너무 무서워요. 달래는주는 것포장의 말속에 꿈깨라는 말이 들어있잖아요.
저는 그말을 들을 용기가 나질 않아요. 근데도 지금 선생님 얼굴이 엄청 보고싶어요.
제가 봐도 저는 좀 미쳤나봐요.
'선생님이 다니는 대학교로 들어와봐...."
'그때는 나도 좋아한다고 말해줄게...'
선생님 지금 뭐라고 했어요? 지금 나 차인거 아니에요? 나 기다려 준다는 거에요?
내멋대로 해석해도 되요? 선생님도 나 좋아한다는 말이죠?
'ㅇㅇ아'
내가 아무말없이 우니까 선생님 왜이렇게 불안해 해요. 선생님 나 너무 기뻐요
기뻐서 우는 거에요. 선생님은 이제 몇일 뒤면 헤어지지만
몇개월 뒤 내년이면 만날수 있는거죠?
나 더 열심히 할게요. 꼭 선생님 다니는 대학 들어가서 다시한번 고백할게요.
왜 웃어요 선생님 웃지 말아요.
'그때는 내가 먼저 고백할게'
좋아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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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좀 새롭게 써보고 싶었는데...어떠실지 모르겠네요...똥글이지만 재밋게 읽어 주세요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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