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1835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가율 전체글ll조회 431


 

 

 

 

 

 

 

 

 

 

 

 

 

 

 

 

 

 

 

 

 

 

 

 

지금 당장 죽어도 상관없었다.
내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았기에 이 세상에 남아있을 이유도 없었다.
점점 더 깊은 암흑 속으로 들어가며 헤매이기만 했다.
그런데 그런 내게 작은 아이가 손을 내밀었다.
제발 내 작은 아이만은 지킬 수 있기를.

 

 

 


나는 쓰레기였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져 길바닥에서 자라왔으며 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이미 소위 말하는 '조폭'이 되있었다.
그 후에 나는 한주먹하는 높은 간부가 되있었으며 집도 생겼고 입을 옷도 있었다.
나는 이쪽 세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간이었다.
감정도 없었으며 같은 동료에게조차 정이란걸 느끼지못했다.
내 작은 아이를 만난건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큰 싸움이 일어난 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골목을 걸어가고 있는데 쓰레기 더미에서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5살쯤 되려나 그때에 아이는 매우 왜소했던걸로 기억한다. 처음 그 아이가 내가 했던말은

 

"아저씨"

 

그래. 아저씨였다. 거기서 그냥 지나쳤으면 될 것을 어렸을 적 나와 같은 눈을 하고있는 아이를 지나칠 수 없었다.

 

"꼬마. 너 버려졌냐"

"응 나 버려졌어요"

 

별 감정없이 버려졌다는 아이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나는 아무말없이 아이를 안아 데려왔고 아이 또한 아무말없이 내 손을 잡아왔다.
그 다음엔 어땠지. 나라는 사람이 많이 달라졌으며 아이 역시 나에게 마음을 열어 어느새 한지붕아래 사는 '가족'이란 것이 되었다.
내가 어렸을 적 유일하게 갖고있던 것이 이름이였다.
하지만 아이는 이름조차 없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세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아이는 이름이 생겼다는 것에 밝게 미소지었다.
그 미소만큼은 평생 남아 가슴 한켠에 있을것이다.

 

"아저씨 또 나가요?"

"응 배고프면 밥먹어 식탁에 밥차려놨어"

"밥은 혼자먹으면 맛없어요 그니까 빨리와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양복바짓단을 꼭 붙잡으며 말하는 아이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나왔다.
세온이와 살게되면서 내가 하는일이 분명히 세온이에게 큰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일을 관두려고 몇대 맞을 것을 각오하고는 보스에게로 향했다.

 

"보스."

"어 그래 세용이 왔냐 무슨일이야?"

"저 나갈겁니다."

"뭐? 내가 잘못들은거야?"

"나가겠습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보스는 주먹으로 내 오른쪽 뺨을 가격했다.

그리고는 주변 따까리들에게 얻어맞았다. 나는 일어나 입술을 꽉 깨물고는 다시 말했다.

 

"나가게해주십시오."

"너 지금 니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알아? 내 오른손이?"

"준규있지않습니까"

"..그래 나가라"

 

쉬운 허락에 나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하고는 건물을 빠져나왔다.

세용이 나간 후 보스는 준규를 불러 명령을 내렸다.

 

"당장 저새끼 집으로 가서 그 애 데려와"

"..보스"

"가라 빨리"

"...예"

 

눈을 한번 꾹 감았다가 뜬 준규가 중얼거리며 방을 나갔다.

 

"..형 제발 나보다 먼저 도착해..."

 

*

 

"나오니까 한결 가볍네"

 

오랜만에 가벼운 기운을 느끼며 혼자 밥도 안먹고있을 세온이가 생각난 나는 기분좋게 웃으며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나는 웃을 수 없었다.

 

 

세온이가 사라졌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데이바이데이 듣다 문득 생각나서ㅠㅠㅠ 다른것도 빨리 마무리지어야되는데ㅠㅠㅠㅠㅠ

이건 반응이 좋으면 연재할게요 아님 제 컴퓨터에 고이 보관...ㅠㅠ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마이네임/커플없음] Day By Day
12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029
01.04 00:57 l 워커홀릭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7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