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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하트님 유후님 토끼님! 아싸랑해요~

 

 

 

 

 

 

 

 

 

 

집착의 끝_05 클릭
 

"그 사이에 허튼 짓 하진 않겠지."

 


그 말을 남기곤 루한은 뒤돌았다.

 

 

 

 

 

 

 

 

 

 

 

"아.. 아파죽겠다."

 


창문으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에 눈을 찌뿌렸다.

 


겨울인데.. 왜이렇게 따뜻해....

 


그리고, 그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엄마와 아빠는 뭘 하실까. 없어진 나를 신고라도 하셨을까?

 


찬열이. 찬열아.

 

 

 

 

 

 

 

 

 

"똑똑- 아가씨, 저에요."

 

 

 

 

 


"언니!"

 

 

 

얼른 눈물을 훔쳤다.

 


언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들어오는 언니의 얼굴은 멀쩡해보였다.

 

 

 

 

 

"아가씨, 괜찮으세요?"

 

 

 

"언니야말로.. 루한이 무슨 짓 안했어요?"

 

 

 

"에이.. 무슨 짓은요. 아무말씀도 안하셨어요."

 

 

 

"다행이에요..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허리는 괜찮으세요?"

 

 

 

"별로 좋지는 않아요.."

 

 

 

 

 

 

 

언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루한은 아가씨를 장난감으로 여기시나봐요."

 

 

 

 

 

아...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나에게 강간을 저질렀고, 별 미안하다는 내색조차 없었다.

 


무섭고, 더러웠다.

 

 

 

 

 

 

 

"아가씨. 아가씨?"

 

 

 

"아.. 네."

 

 

 

 

 

언니는 나를 토닥여주고 방밖으로 나갔다.

 

 

 

난 정말 더럽구나. 더렵혀졌구나...

 

 

 

그것도 한때는 매우 사랑했던 루한이.

 

 

 

나를...

 

 

 

아니다. 이건 내가 잘못한거야. 루한에게 헤어지자고 하면 안됐었다.

 


그때 그렇게 말하면 안됐었어. 모든건 나 때문이었다.

 


심지어 나는 헤어지자고 말하고 아쉽다는 듯이 울었잖아.

 

 

 


"루한...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이제 그러지 말아요.

 

 

 


.

 

 

 


.

 

 

 

.

 

 

 

.

 

 

 

눈을 떠보니 밖은 깜깜해져있었다. 잠이 들었나보네.

 


꼬르륵,  밥을 언제 마지막으로 먹었었지? 이것저것 생각에 사로잡혀 세끼 꼬박꼬박 먹던 나에게

 

밥을 굶는다는 것은 매우 웃기기도 했다.

 

 

 

 

 

 

 

나가기위해 문고리를 돌렸다.

 

 

 

 

 


"어?"

 

 

 


왜 문이 안열려.

 

 

 

 

 

몇번이나 오른쪽 왼쪽으로 돌려봐도 단단히 잠겼는지 열리지 않았다.

 


대부분 방문은 안에서 잠굴수 있지 않나. 배고픈데...

 


문을 쾅쾅 두드려봤지만 생각보다 이 집의 방문은 튼튼해보였다.

 


부잣집은 다르지 뭐-.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었지만 얹혀사는 주제에 그럴 수가 없었다.

 


나가도 밥달라고도 못할 것 같은데..,

 

 

 

 

 


다시 침대에 앉았다.

 


옷을 들춰보았다.

 


오늘 새벽의 자국이 한눈에 보였다.

 

 

 


눈을 질끈 감고 다시 옷을 내렸다. ㅇㅇㅇ. 진짜 더러워.

 

 

 

 

 


이불을 덮고 누웠다.

 

 

 


점점 시간이 지나자 방안은 추워지기 시작했다.

 


잠은 안오고, 추워지고. 방문은 안열리고.

 


이 큰집에 고립됐네...

 

 

 

 

 

 

 

 

 

추워.. 추워죽겠다.

 


이불을 아무리 덮어보아도 차갑게 식은 이불은 별 도움이 안됐다.

 


벽 구석에 조그맣게 있는 시계를 보니 시간은 새벽 두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무릎을 모아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노숙자도 아니고, 이게 뭐람.

 

 

 

아침이면 열리려나.

 

 

 

루한은.. 언제오지.

 


새벽 12시가 지났으니까, 내일 아침에 올텐데.

 


덜덜 떨리는 몸을 꽉 끌어안았다.

 

 

 

 

 

너무. 추워.

 

 

 

 

 

 

 

 

 

 

 

벌써 해가 떴다.

 

 

 

추워서 잠을 별로 못잔 나의 몸에서 열이 모락모락 났다.

 

 

 

콧김도 매우 뜨거웠다.

 

 

 

 

 

 

 

 

 

"으윽. 으으.. 으.."

 

 

 

 

 

 

 

 

 

뭄을 질질 끌고 문앞으로 다가섰다.

 

 

 

철컥 철컥-

 

 

 

역시 열리지 않았다.

 

 

 

대체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뭘 하길래 여기 방문을 열지 않는거지.

 

 

 

텅텅 빈 속에서 뭐가 올라올 것 같았다.

 

 

 

 

 

헛구역질도 나고, 몸이 말이 아니다.

 

 

 

 

 

 

 

"루한. 루한 ..루..한.. 언제와."

 

 

 

 

 

또 그 추운 새벽을 다시 한번 견뎌야 한다는 생각에 치가 떨렸다.

 

 

 

내가 루한을 찾을 줄이야.

 

 

 

 

 

 

 

창문으로 다가섰다. 밖에서 지키는 사람들과 나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었다.

 

 

 

게다가 창문에 뭘 붙인건지, 밖에서 볼 수 없게 해놓은 것 같았다.

 

 

 

다시 방문앞으로 돌아가 뜨거운 입김을 내쉬었다.

 

 

 

 

 

 

 

 

 

"루..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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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트에여~ 언니가 혹시 죽거나 다치거나 막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다행이네요! 근데 루루가 장난감으로 생각한다니...저번편을 보면 아니였던것 같은데ㅠㅠㅠㅠ 도대체 뭐죠ㅠㅠ? 이젠 언니도 수상해요ㅠㅠ 근데 밤에 보일러좀 틀어주지...겨울에 창문닫아놓으면 낮에는 따뜻해도 밤에는 춥쟈나! 보일러 틀어달란말이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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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하트님♡ 언니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추운데 보일러좀 틀어주지ㅠㅠㅠㅠㅠ날씨 추운데 하트님도 따뜻히 입고다니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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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토끼예요ㅠㅠㅠ어흐..언니가 안 다쳐서 다행이네요ㅠㅠㅠ근데...루한아ㅠㅜ보일러 좀...밥 좀..군만두라도..올드보이라도 될수 있어..밥 좀ㅜㅜ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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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토끼님♡ ㅋㅋㅋㅋㅋㅋ루한이 빨리 돌아와야되는데 ㅠㅠ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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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방금정주행다하고와써여ㅠㅠ비타민으로암호닉신청할께어ㅠㅠㅠㅠ문안열어주면어떠케여ㅠㅠㅠ징어아픈데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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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암호닉 감사드려요♡ 문빨리열어야할텐데ㅠㅠ제가 징어를 너무 못살게 구나..흑...빨리 열어줄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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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어떡해요 ㅠㅠㅠ 잘읽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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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감사해요!! 눈웃음 항상 기억하고 있어요~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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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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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ㅠㅠㅠ빨리 열어줄게요..ㅠㅜㅜ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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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유후예요ㅎㅎ아정말문은열어주고밥도줘야대는거아니예요????!!!!!왜그래ㅠㅜㅜ흐엉엉루한찡이징어를제발장난감으로보진안ㄴ앗스면져켓네여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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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유후님♡ 루한의 마음은 싱숭생숭해여ㅠㅠㅠㅠㅠ항상 감사해요 헤헿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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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재밋는글써주셔서제가더감사하죠ㅠㅜㅜ수고하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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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신알신보고바로왔어요!!!!! 왜문을안열어주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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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ㅠㅠㅠㅠㅠㅠㅠ다들어디갔을까요ㅠㅠ신알신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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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저...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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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네! 암호닉은 항상받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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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힝ㅠㅠ왜그런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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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헤헿 쭉 지켜봐주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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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언니가좀의심이가네여....으으그나저나너무해모두들!!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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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
제가 너무 나쁘게썼나봐여..ㅜㅠㅠ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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