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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사채업자에서 제목을 바꿨지요! 지인의 추천으로 제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1화. 집에 갈래요.

문을 열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던 나는 그냥 눈을 딱 감고는 문을 열어버렸다. 시선집중 당하겠지.... 아... 싫어.. 그만둔다고 할까... 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 나는 감았던 눈을 떴고, 눈앞에 보이는 풍경에 그저 허탈한 웃음을 내보냈다. 어제와는 상반된 풍경. 케이크를 들고 있는 사장님과 뒤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무의미 하게 예에~를 외치고 있는 남자 두명. 그리고 사장님을 째려보고 있는 한 남자. 어라, 한명이 더 늘었네... 얼빠진 표정을 짓는 나에게 다가온 사장님은 왜이렇게 늦게와!!!! 하며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어제 만났는데, 왜 반말질이야.
"경수 온다고 케이크랑 과자랑 빵이랑 얼마나 많이 사놨는데!!!!"
"사장님 이거 먹으면 안돼요?"
"먹자. 먹고 보는 거야"
"왔으니까 사무실 좀 치워봐요. 바퀴벌레 나오겠네"
아, 시끄러워. 나는 인상을 찡그린 체 사람 세워 놓고 지들끼리 떠들기 바쁜 4명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뭐야, 사채업자들은 막 딱딱한 분위기에 있어야 되는거 아니야? 여기 왜 이래... 내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건가... 아니면 이 사람들이 이상한 건가? 경수는 점점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저..."
"아, 경수야 앉아 앉아!!!"
"사장님...이게 무슨..."
"뭐긴 환영파티지!"
해맑게 웃으며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사장님의 모습을 본 나는 허탈감을 느꼈다. 사채업자들은 원래 이렇게 착하나? 아니면 나 엿 먹일려고 장난치는 건가... 깊은 고민에 빠진 경수의 어깨를 툭툭 친 세훈은 경수가 자신을 쳐다보자 소파에 질질 끌고는 자리에 앉혔다. 인사할게요. 저는 오세훈이예요. 경수는 세훈의 말에 어.. 이사람은 좀 사채업자 같아! 라고 생각하며, 네...네 잘 부탁드려요! 라고 대답하였다. 나머지 2명은 경수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자신을 위해 준비했다던 과자를 먹기에 바빴다. 저사람들은 사장님과구나. 경수는 간단하게 정의해버렸다. 여기서 그나마 정상인 사람은 오세훈 씨밖에 없구나.
"경수야 경수야"
"....언제봤다고 반말이세요... 저 몇 살인 줄 아시고..."
"모르는데? 나보다 어릴걸?"
멍청하면 용감하다더니. 어디서 나온 자신감으로 내가 자기보다 어리다는 걸 예상하는 거지. 내가 좀 동안이긴 해도, 내 나이 24살. 군대까지 다녀온 어엿한 대한민국의 사나이란 말씀이야. 사장님은 밝게 웃으며 경수, 몇살이야? 라고 물어왔고 나는 당당하게 24살이요. 라고 대답하였다. 사장님은 아! 하며 역시 나보다 어리네. 라며 나를 보며 웃었다. 나이가 얼마길래 역시는 무슨 역시야. 나는 사장님을 보며 그러면 사장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 데요. 라고 투명하게 물어봤고, 곧이어 돌아오는 대답은 나를 빡치게 만들기 좋은 대답이였다.
"안알랴줌!"
아오...이 사장님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인터넷만 하나. 아니, 그전에 사채업자라며. 사채업자가 이렇게 바보여도 되는 거야? 응? 그런거였어? 루한은 패닉에 빠져있는 경수의 팔을 잡고는 나머지에게 손을 흔들며 갔다 온다~ 라고 마치 엄마가 아이에게 엄마 장보고 올게~라는 톤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빨리 가야돼, 안 그럼 늦어. 루한의 말에 정신을 차린 경수는 눈동자를 흔들며 어디로요????? 돈 받으려요?????? 라고 이상한 소리를 외쳤고, 루한은 뭔 소리냐는 듯 경수를 이상하게 쳐다보기 시작하였다.
"아...아니... 사채업자라면서요"
"응. 맞는데 왜?"
"...돈 받으러 가는 거 아니예요?"
"하? 아니지!!! 이 시간은 말이야!"
꿀꺽- 루한의 말에 경수는 자신의 머리속에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 시간엔 뭐지? 혹시 사람을 묻는 일? 엄마... 엄마.... 살려줘요... 나 여기 있기 싫......
"내 사랑을 보러가야지!!!"
아? 아 맞다. 어제 나보고 분명히 연애사업을 도와달라 했었지. 연애사업이라.. 연애사업...근데 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거지? 연애는 본인하고 상대방이 하는 건데 왜 내가 필요한거지? 왜죠? 나는 이사람 머릿속이 궁금하다... 경수는 루한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았고, 루한은 상상만 해도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진 채로 운전대를 잡으며 아, 빨리 보고싶다. 라며 찡찡거리기 시작했다. 경수는 그런 루한을 보며, 사채업자도 사랑은 하나보네. 어쩌면 옛날에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갈 곳이 없어 떠돌아다니다가 사채업자가 도와줘서 아버지 같이 모신 다음, 그 사채업자가 죽어서 은혜를 갚겠다고 일을 이어가는 것일지도 몰라. 하며 혼자만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왜 사채업자가 되셨어요?...혹시...은혜를 갚을려고.."
"엥? 뭔소리야 경수"
"힘내세요... 연애사업 꼭 잘 돼서 이런 일에 손을 떼야죠...!"
"응? 뭐가?"
"다 알아요... 말 안 해도 아니까..."
"나는 경수가 뭔소리 하는 줄 모르겠다"
루한은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경수에게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물어봤고 단단히 잘못 생각하는 경수는 자신의 상상을 지우지 않은 체 루한을 불쌍하게 여기고 있었다. 사장님 힘내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주먹을 불끈 쥔 경수는 루한을 보며 화이팅! 이라고 외쳤고 루한은 영문도 모른 체 화이팅...? 이라고 외쳤다.
"근데 사장님의 그분은 어떤 분이세요?"
"아아... 이쁘고 사랑스럽지"
아하. 역시 얼굴이 되는 사람들 끼리 만나는 구나. 경수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랑을 하는 루한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 사람은 말이야, 얼굴은 소희를 닮았고, 몸도 아담해. 그리고 착하기 까지 한다니까? 생각만 해도 좋은지 루한은 활짝 웃으며 경수에게 이야기를 줄줄 말하기 시작하였고, 경수는 와, 소희... 라며 감탄하기 시작했다. 사장님 보는 눈이 있구나. 소희라니... 진짜 이쁘겠다. 그런 사람을 이따가 보는 건가....
"기대돼요"
"응! 그렇지!! 그리고 말이야! 주위에 찝쩍 거리는 남자도 없는 걸? 너무 좋아!"
사장님 만을 바라보는 순정파인가. 음... 사장님 말만 들은다면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인지 참 궁금했다. 이렇게 완벽한 커플인데, 나는 왜 필요한 거지? 나는 손가락을 입가에 가져다 대고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왜지...왤까.... 음.... 눈을 감고 생각하던 경수는 자신을 흔드는 루한의 손길에 어...어 하며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루한은 어디서 난 건지 꽃다발을 들고 있는 체 경수를 흔들기 시작했다. 늦는단 말이야.. 빨리 나와! 경수를 끌어낸 루한은 어느 건물 앞으로 뛰어가 꽃을 들고는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기 시작했다. 뒤늦게 따라간 경수는, 자신도 나름 기대하며 루한의 시선이 가는 곳을 쳐다보았고, 곧이어 문에서 한 명 한 명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는 자신 또한 긴장이 되기 시작하였다.
지나가는 여성들을 보던 경수는 어딜봐도 소희는 없는데... 하며 루한을 쳐다보았고, 루한은 누군가를 발견한 듯, 경수를 밀치고는 어떤 사람 앞으로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아... 사장님? 경수는 루한을 쫓아가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이상한 풍경을 보게 되었다. 루한은 불타는 고구마처럼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누군가에게 꽃을 내밀고 있었다. 그래, 여기 까지는 좋았단 말이다. 그런데, 그 꽃을 받는 사람은 다름아닌,
"....아...루한씨.."
바로 저와 사장님과 같은 성을 지니고 있는 남자란 말이다. 경수는 충격을 받은듯 그 자리에서 꼼짝을 안 했고, 루한은 남자의 말에 감격이라도 한 듯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내 사랑이 내 이름을 불러줬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마음속에선 축제를 연 루한은 꽃을 좀 더 내밀며 남자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민석씨 이거... 받으세요.."
"...고...고마워요.."
민석이라는 남자는 꽃을 받고는 루한에게 살짝 목례를 하고는 자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루한은 그런 민석의 뒷모습을 씁쓸하게 쳐다보았고, 경수는 민석이 사라지고 나서야 자신의 발걸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 사장님의 그분이, 그분이... 남자라니... 뭔가 허탈감을 느낀 그였다. 루한은 아직도 얼굴이 빨개진 채로 경수의 어깨를 잡으며 봤어? 봤지, 너무 귀엽잖아!!! 오늘 더 귀여운거 같애.. 민석씨... 이러면서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시작하였다. 몰라, 오늘 잠은 다 잤어!!!!! 경수는 이런 루한의 모습을 보며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저 사장님"
"어떡하지? 오늘 민석씨가 내 이름을 불러줬어! 내 이름을!!!!"
"사장님...?"
"경수야 어때? 네가 봐도 사랑스럽지? 아 진짜 내 사랑은 너무 사랑스럽다니까.."
"저...집에 갈래요"
루한은 경수의 말에 얼굴을 굳히고는 경수의 어깨를 잡아왔다. 어, 뭐야.. 나 뭐 잘못한 건가? 경수는 갑자기 진지하게 나오는 루한의 모습에 당황해 어...어.. 그러니까... 라는 말만 반복하기 시작했다. 루한은 경수의 어깨를 잡고는 진지한 얼굴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집에 데려다 줄게"
"...감사합니다"
아 뭐야 괜히 쫄았네. 경수는 안심하며 보조석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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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인것만 같은ㅋㅋㅋㅋ
브금은 언제나 신나요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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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리꽃
도라에몽 오프닝이라서 밝아요(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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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왘ㅋㅋㅋ이게 도라에몽 오프닝곡이였어요?? 어렸을 때 자주봤지만 언제나 방영하고 있는 중간에나 봐서
오프닝을 본적없는 1人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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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리꽃
ㅋㅋㅋㅋㅋㅋㅋㅋ정확히 말하면 신도라에몽 오프닝이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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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그런거라면 세대가 맞지 않.....ㅇㅏ요....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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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리꽃
4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브금찾다가 들어본거라죠...제가 아는 도라에몽은 좋아~ 대나무 헬리콥터!!! 이건데.....ㄸㄹ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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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멎ㅋㅋㄱ머쥨ㅋ귀엽다ㅋㅋㅋㅈ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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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리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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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엉?ㅋㅋㅋㅋㅋㅋㅋㅋ김루한씨 종잡을수없는 캐릭터...ㅋㅋㅋㅋㅋ뼈사리꽃이에여 작가님! 제목이 바뀌어서 사체업자이야긴줄모를뻔했어요!ㅋㅋ음 제목을 한국어로 하면 병shin 중ㄷ.....핳흐하 아니에여 아무것도 다음편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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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리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ㅂㅕㅇ...중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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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ㅋㅋㅋㅋㅋㅋㅋ흐흫..슿....킇...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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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집에 데려다준다닠ㅋㅋㅋㅋ루루캐릭터가 매우 특이하네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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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리꽃
앞으로 더 이상해질거예요(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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