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
효기는 오늘 기부니가 아주 조아요! 주잉님이가 효기 데리러 오는 날임미다!
그래서 일찍 햇님이랑 앙녕하고 인사를 하고.
웡식이형아네 2층 창문에서 이케이케 주잉님이 붕붕이가 오는지 보고 있어요!
효기 꼬리도 막막 신이가 났슴미다!
퍽!
헉! 효기는 이제 큰일 났슴미다....
사실 요기 구역은 효기구역이 아니에요...
조용히 몰래 들어왔었는데... 효기 꼬리가..... 구역주잉이를 깨운거 같슴미다...
아이씨, 뭐야...? ....혁이 너 그 놈의 꼬리 가만히 안둘래. 너네 주인 오기 전에 쫒겨나고 싶냐.
꼬리가 얼음이가 되써요..
코코하다가 일어난 콩형아는 너무 무서어요.... 방긋방긋 할 때가 더 머찌고, 이쁜데....
콩형아의 냥이펀치는 마니 아픔미다...
야, 야... 그렇다고 시무룩해 있으면 내가 원식이한테 혼나잖아.
여기서 창문봐도 되니까 그 망할 꼬리만 어떻게 좀 해봐봐.
맞아서 아프잖아.
결국 냥펀치를 맞았지만, 그래도 계속 밖에를 볼 수가 있어서 햄복함미다!
밖을 계속 보는데 콩형아가 자꾸 장난을 쳐서 같이 놀았슴미다.
벌써 햇님이 다시 앙녕하고 코코하러 가써요... 주잉님이는 언제 올까....
콩형아는 또 코코하고 있고... 웡식이형아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밥이는 아까 냠냠 먹었는데... 느낌이 좋지가 아나요....
저기... 혁아, 오늘 하루만 더 형아랑 콩형아랑 같이 있자...
혁이 주인님이 내일 일찍 데리러 온데...
맨날 안조은 느낌이는 땡인 적이 업서요...
주잉님이는 분명히 함무니네에서 또 뭐를 까먹고 안가져왔을검미다....
주잉님이 바보....
혁이네 주인님이 혁이 싫어서 안오는거 아니고, 할머니가 혁이 선물 주셨는데 놓고 왔데요.
내일은 꼭 데리러 온다고 약속도 했어.
힘이가 업서졌지만 꼬리도 흔들고 망망 대답도 해씀미다!
그래도 왱지 창문 앞에 있고 시퍼서 밖에를 봤어요...
긍데 뒤에 있는 웡식이형은 화장실이 가고 싶은가봄니다.
퍽!
원식이가 눈치 보잖아. 빨리 이리 와. 일찍 자야지 내일이 빨리오는거 몰라?
나 추우니까 내 옆에서 자.
콩형아 방석은 엄청 푹신푹신한데여!!
효기는 아직 코코 안하고 싶지만, 코코하는 척이라도 해야게슴미다!
빨리 달님이가 앙녕했으면 조을거 같아요.
달님이 미안.... 그래도 주잉님이 빨리 보구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