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l조회 514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꿀 벌 을   닮 은   너 에 게


[세븐틴/이찬] 꿀벌을 닮은 너에게 | 인스티즈






안녕 찬아. 오늘은 너의 생일이더라. 17번째 너의 생일은 둘이서 보냈는데, 일 년이 지난 지금은 너는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더라.




 항상 나의 친구로만 보이던 네가 방송에 나와 춤을 추고 라디오에 나와 이야기를 하고 인터뷰를 하고. 나만 그대로였어.




고등학교 1학년. 소극적이던 나에게 다가온 꽃과 같은 너. 너는 나의 첫 짝궁이었지. 네가 말을 걸어주고, 우리가 친해지고, 같이 밥을 먹고. 내가 이런 행복을 누려도 되나? 생

각이 들 정도로 너는 나의 선물이었어.




내가 학교에 가는 이유는 오직 너였어. 점심을 먹고, 운동장 구석 우리만 알던 그 벤치에 나는 앉아서 네가 추는 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




" 이름아, 난 나중에 꼭 너랑 같은 무대에 서고 싶어 "




그 날부터, 나의 꿈은 가수였어. 내 소망은 너와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돼버렸어. 나는 항상, 아니 자주 꿈을 꿔. 너와 같은 무대에 올라가서, 나는 노래를 부르고 있

고 너는 춤을 추고 있어. 노래가 끝나면 환호가 들려와. 그렇게 항상 꿈에서 깼어. 꿈에서 깨면 항상 허탈감이 들어. 차라리 꿈에서 깨고 싶지 않더라.








생각해보면 우리 둘은 참 닮은 점이 많더라. 빠른년생인 것, 공부도 그다지 잘하지 않는 것, 음악에 관심이 있는 것, 그리고 생일까지도. 더 많이 있었지만, 너도 기억하고 있을 거라 믿어.




너는 너의 탄생화, 멜리사를 닮았어. 다른 사람이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 항상 지나가지 못하고 돕는 너의 모습에 난 너를 존경했어. 너는 태생부터 박애주의였을 거야. 너는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았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던, 소문이 좋지 않은 아이던지. 그런 너의 모습에 다른 아이들에게 너는 인기가 참 많았었지.



난 너를 존경했어. 그런데 어느 순간 존경이 동경이 돼버렸더라. 너와 함께한 고등학교 1학년은 정말 행복했어. 2학년도 같은 반이 됐을 때 나는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기분이었

어. 그런데 너는 데뷔 준비에 들어가서 학교에 잘 나오지 못했지. 솔직히, 서운했어. 네가 없는 학교에서 나는 없는 존재였어. 혼자라는 소외감을 너라는 공허함이 짓눌렀어.






그러던 어느 날, 네가 학교에서 너의 그룹과 공연을 하러 왔더라. 꿈만 같아서, 눈물이 흘러나왔어. 오랜만에 너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기대를 했어 너무 높아졌더라. 나만의 빛이던 네가, 이제는 너무 빛나서 내가 다가갈 수도 없어졌어. 나는 너만을 보는데, 너는 나를 보지 않더라.


나만 웃으며 봤던 너의 춤을 이제는 사람들이 모두 열광하며 보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 이기적이지만 너를 빼앗긴 기분이었어. 그와 동시에 너무 행복했어.




이제 너는 꿈을 이루고 있구나.






그렇게 네가 데뷔를 하고, 점점 유명해지더라. 라디오에 나오는 너의 목소리가 너무 신기했어. 티비를 틀면 네가 나오고, 너의 이름을 검색하면 너의 얼굴이 나오고. 점점 나는

네가 그리워지고 있어. 그래서,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너와 같은 무대에 서기 위해 나는 너를 잠시 잊어볼까 해. 휴대전화를 없애고, 티비도 보지 않고, 라디오도 듣지 않고 오직

노래 연습에만 집중할 거야. 잠시 나는 너를 잊더라도, 너는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는 항상 모든 일에 열정적이었어. 나의 동경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인 너처럼 무대에 서기 위해 노력할 거야.










꿀벌을 닮은 나의 찬아, 너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해. 나는 잠시 너를 잊을 테니, 부디 나를 기억하고 있길 바라.










[세븐틴/이찬] 꿀벌을 닮은 너에게 | 인스티즈


Q. 혹시 막내 디노군은 첫사랑이 있었나?


A. 있다. 그리고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힘든 연습을 버티게 해준 나의 뮤즈. 꼭 다음에 같은 무대에 서고싶다. 

[ 세븐틴의 어느 인터뷰 中 ]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147.83
와... ㅠㅠㅠㅠㅠ 기억조작.. .정말... 단편인 것 같은데 다음 편도 기대되요..ㅠㅠ... 찬이도 여주릉 좋아하고 있다는게 반전이고 설레요...
8년 전
비회원68.160
브금이....무슨 노래인가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소꿉친구 순영이랑 얼레리꼴레리 0114 내가호시 01.21 00:21
세븐틴 [세븐틴/세봉이] WEL컴! Sㅔ븐틴 하우스! 03 (부제: 찬이를 위해, 찬이를 위한, 차니의 것인..4 늘그니 01.20 23:46
세븐틴 [세븐틴] 내 오빠는 권순영 219 한솔이의 농장 01.20 23:06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순간의 병맛을 글에 담은 024 마데카솔솔솔 01.20 22:32
세븐틴 [세븐틴/전원우] 그 날의 분위기 29 뀨욤 01.20 21:57
세븐틴 x46 민규샵 VIP 01.20 21:48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1912 마쿠 01.20 21:34
세븐틴 [세븐틴] 눈 떠 보니 세븐틴이라니 개이득! 06103 세봉이네 하숙.. 01.20 21:20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날라리 고딩 권순영 X 초짜 과외선생님 너봉 1343 내가호시 01.20 21:03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순간의 병맛을 글에 담은016 마데카솔솔솔 01.20 18:44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특별 QnA!)4 김냥 01.20 16:55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밍리둥절한 검사 민규 × 관심 없는 변호사 너봉 七 (부제: 난 몰라 이게 사랑인 걸..55 Clue 01.20 15:01
세븐틴 [세븐틴/부승관] 맨도롱또똣 (단편)1 얀새 01.20 13:18
세븐틴 [세븐틴/홍윤] 봄을 만들어 줄 지수와 봄이 될 정한이 12월의 아이들 01.20 01:04
세븐틴 [세븐틴/승관/지훈/순영] 호그와트, 호그와트, 호기,호기, 호그와트 [02.한걸음 더 가까이]24 뿌존뿌존 01.19 23:27
세븐틴 [세븐틴] 내 오빠는 권순영 124 한솔이의 농장 01.19 23:20
세븐틴 [세븐틴/세봉] Kingsmans of Seventeen 01 (부제: 밝혀주는 촛불)8 늘그니 01.19 23:14
세븐틴 콘서트 가시는 분들 계세요? 저는.....71 아재개그 01.19 22:45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날라리 고딩 권순영 X 초짜 과외선생님 너봉 1241 내가호시 01.19 22:24
세븐틴 [세븐틴] 뭐어라고오~? 이 하숙집에 남자만 13명이라고? 33118 세봉이네 하숙.. 01.19 21:27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FACEBOOK 인물정리15 마쿠 01.19 19:21
세븐틴 [세븐틴/민규] 안녕?나 왕따야 038 내옆에귤있다 01.19 12:23
세븐틴 [세븐틴] 세븐틴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05 <홍윤솔과 영어>79 뿌라스 01.19 12:08
세븐틴 [세븐틴/전원우] 제목미정4 호씨눈 01.19 02:17
세븐틴 [세븐틴/승관/지훈/순영] 호그와트, 호그와트, 호기,호기, 호그와트 [01. 대장정의 시작]19 뿌존뿌존 01.18 23:52
세븐틴 [세븐틴/승관/지훈/순영] 호그와트, 호그와트, 호기,호기, 호그와트 pro5 뿌존뿌존 01.18 22:56
세븐틴 [세븐틴/세봉] kingsmans of seventeen (pro)2 늘그니 01.18 22:41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