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 연애스타일 (부제: 무심한듯 세심한 그도 남자랍니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6/b/b6b13bfec4f92d9182de52a55da8e55a.png)
(오빠가 볼일때문에 잠깐 몇달동안 중국에 있었는데 음식이 너무 잘맞았는지 부쩍 통통해진거야 ㅋㅋㅋ
근황이라고 사진찍어 보내주는것마다 만두같다며 귀엽다고 놀렸더니 ㅋㅋㅋㅋ)
![[EXO/민석] 연애스타일 (부제: 무심한듯 세심한 그도 남자랍니다)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d/4/6d4f5717a79c835d22b9bdbd922435c2.gif)
(한국들어오는날 요래되서 온거야 T_T 전보다도 훨씬 말라져서 못알아보니까 "야" 이러고 저래 슬쩍 쳐다보고 가드라?
쪼르르 달려가서 보고싶었다고 왤케 살빠졌냐고 물으니까 "니가 놀렸잖아~" 하는거있지 ㅋㅋㅋㅋ
후..요즘도 맨날 운동하자고 밤에 줄넘기들고 나오라고 난리다;; 어떡하지)
민석's 연애스타일
(부제: 무심한듯 세심한 그도 남자랍니다)
2. 기념일
2년사귀면서 기념일 되게 많이 지나갔는데 서로 기념일에 대해 막 챙겨줘야되고 이런게 별로없어서
서로 기념일날엔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는걸로 챙겼다치자고 합의봐서 ㅋㅋㅋ 사실 기념일이라해봤자 그렇게 특별하게 보냈던적은 거의 없던것같아
그래도 우리 최근에 2주년 지나갔는데 그거 한번 써볼까??
8월8일이 우리 연애해요! 해서 사귀게된 날인데 기억하기쉽지? 88ㅎㅎㅎㅎ
그래도 우리 2년동안 크게 싸운적도 없이 알콩달콩 이쁘게 잘 만났는데 맨날 받기만했던 내가 뭔가 해줘야겠다는생각이들어서!
알바해서 번 용돈도 조금씩 모으고 베이킹하는 사촌언니한테가서 직접 케이크 굽는것도 배우고 했어
한 삼일전부터 엄청 큰 4절 도화지에 또박또박 편지도 쓰고 우리 찍었던 사진들도 인화해서 붙이구 막
'여자친구 1일 이용권:언제어디서나 나랑 있고싶을 때 사용해서 소환할 수 있음'
'여자친구 1회 안마권:졸업준비하느라 힘든 오빠가 사랑의 안마를 받을 수 있음'
요런거 써서 붙이고 ㅋㅋㅋㅋㅋ 나름 이쁘게 꾸몄었어
또 직접 케이크 구워서 생크림 펴바르고 꾸미고 과일도 올리고 초콜릿펜으로
'I♡U forever' 필기체로 이쁘게 써서 포장하구 ㅋㅋㅋㅋ 아 오글거린다 생각하니까
또 가디건이 잘 어울리는 오빠를 위해서 조금 쌀쌀해지면 입으라고 네이비색 얇은 가디건도 사서 다 포장해서 2주년 전날 밤에
무작정 오빠 자취방에 찾아갔어!!
정말 연락 하~나도 없이 그냥 막 가서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려다가 ㅋㅋㅋ 그래도 혹시 무언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있을 수도 있으니까..ㅎㅎ
초인종 눌렀더니 인기척이 없는거야
혹시 이오빠 나몰래 어디 놀러간거 아닌가 하는 생각 잠깐 하다가 또 한 번 눌렀더니 그제서야
"누구세요?" 하는 소리 들리는거야
그래서 장난끼가 좀 올라서 ㅋㅋㅋㅋ 인터폰에 카메라 가리고 목소리 깔고
"택배입니다" 하는데 "000 너인거 다 알아요" 하고 문 열어주는거야 ㅋㅋ 하긴 이시간에 택배배달하는데가 어딨어 ㅋㅋㅋ
선물 뒤에다가 숨기고 왜 처음 초인종 눌렀을때 안나왔냐고 하니까
"눌렀었어? 못들었어" 하는거야...우리오빠..나이먹더니 노화가오나봐..
그러다가 오빠가 뒤에 숨긴거 다 보이니까 뒤에 뭐냐고 자꾸 보려고 하길래 ㅋㅋㅋㅋ 내가
"뽀뽀한번해 그럼 보여줄게"
했더니 ㅋㅋㅋ 나보고 요물이라고 실실 웃으면서 다가와서는 입술에 쪽 뽀뽀하고 떨어져서
내가 짜잔! 하고 케이크상자랑 편지랑 가디건 들어있는 쇼핑백보여주니까
"다뭐야? 무슨날이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음...어... 당연히 알고있을줄은 알았는데 너무 모른다는 티를 내니까 내가 좀 삐져서
"아니 그냥 이런것도해야 여자친구지~ 공부하느라 바쁘니까 ㅎㅎ"
하면서 그냥 넘어갔어 ㅋ
좀 꽁기꽁기한데 그래도 기념일 서로 이렇게 잘 챙기진 않으니까 뭐
케이크 상자 열어서 보여주면서
"이거 내가 직접 만든거야 어때?" 하면서 조금 썰어서 먹여주니까 맛있다고 엄지 척 올리드라
그리고 쇼핑백 건네주면서 "가을되면 입고다니라구~" 하니까 바로 입어보더니 고맙다고 막 껴안았어 ㅋㅋㅋㅋ
삐진거 사르르 다 풀리고 더웠는데도 기분좋아서 ㅋㅋ막 웃었어
그리고 두루마리처럼 돌돌 만 편지 펼쳐보면서 빠르게 눈으로 슬슬 읽어 내려가는데 표정이 진짜 감동받은 표정인거야 ㅋㅋㅋ
내가 "이제알았지? 우리 내일 2주년이야 바보야" 이러니까
얼굴에 막 웃음 가득해서는 방으로 들어가서 조그마한 상자 하나를 가지고 나오는거야
그래서 뭐지? 했는데 식탁에 딱 내려놓으면서
"모를줄 알았지? 나도 다 준비했어" 하면서 꺼내서 하나하나 다 보여주는데
"내일 만나서 너 바래다주면서 주려고했는데 너 삐질까봐 안되겠다 ㅋㅋ
이건 립스틱. 보니까 너 다 써가더라? 그리고 이거는"
"어 이거!"
"나 그때 엠티때 너 향기맡고 반했잖아ㅋㅋ 또 뿌리고 다녀"
내가 예전에 쓰던 향수인거야 ㅋㅋㅋ 오빠 만날쯤 때까지 뿌리고 다니다가 다써서 다시 안사고 그냥 다녔었는데
이거 어떻게 찾아서 샀냐고 하니까 내친구들한테 다 물어보고 혼자 화장품매장가서 몇번씩 향 맡아봤대 ㅋㅋㅋㅋ
"이거는 너 배아플때 먹는약. 너 그날되서 아프면 바로바로 챙겨먹어 아프면 뭐 암것도 못하잖아"
내가 생리통이 좀 심해서 그날 되면 데이트고뭐고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는데 속상했나봐 ㅋㅋ힛
그리고 또 뭐나올까 눈 초롱초롱뜨고 기대하고있는데 막 눈치실실보더니
"아 이거 진짜 내일 주려고 했는데.."
하면서 갑자기 식탁의자에 앉아있는 나 밑으로 무릎꿇더니 거기 상자에서 반지케이스 꺼내서 오른쪽에 있는 작은거 꺼내서 내 손에다가 끼워주는거야..
나 놀래서 눈커져선 막 ㅋㅋ 벙쪄있으니까
자기도 자기꺼 끼더니 다시 일어나서 눈높이 맞추면서
"2년다되도록 빈손이라 서운했지? 앞으로 결혼반지로 바꾸기 전까지 빼면안되?"
하고서 손잡아주는거야
나 진짜 너무 감동받아서 바로 일어나서 와락 안겼지 ㅋㅋㅋㅋㅋ
오빠도 꼭 안아주면서 그렇게 좋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품에 파묻혀서 고개 끄덕끄덕거리니까 푸스스 웃는거 느껴졌어 ㅋㅋㅋ
그리고 떼어내서 막 얼굴보면서 서로 웃다가 분위기 좀 이상해져서 키스했어..
막 한참을 쪽쪽거리다가 오빠가 입술떼더니
"나아직 선물 다 안줬어"
이러는거야ㅋㅋ 또 뭐있나? 하고 기대했는데
오빠가 아까와는 또 다른 눈빛으로 눈치보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계속 보고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왠 표범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이런취향이야???"
"아니..그냥..커플속옷이 이런거밖에 없더라"
ㅋㅋㅋㅋㅋㅋ오빠도 어쩔 수 없는 남자였어...
호피무늬속옷....심지어 사이즈도 딱 맞게 사왔네? ㅋㅋㅋㅋㅋ하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어?"
"매번 만지는데 설마 사이즈하나 가늠 못할까봐?"
내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속옷쥔채 오빠 보면서 웃고있으니까 오빠가 갑자기안아들더니
"오늘 여자친구이용권좀 쓸까?"
하면서 침대로 데려갔다고한다..... 2주년기념 폭풍..응응...ㅎㅎ....표범두마리...
암호닉
유후, 구리스탈
읽었으면 댓글좀주세요!! 신알신 너무너무 고마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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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흑백 이번 시즌은 왤케 조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