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바이준-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프레그런트(Fragrant) : 향기[02] |
[수열] 프레그런트(Fragrant) : 향기 [01]
w. 티나
성열아, 있지.. 난 말이야. 너에게 다가가면 나는 향기가 너무 좋아. 마치 그 애가 옆에 있는것 같아서.. 그래서 너무 좋아.
그래서 난, 이성열 니가 진짜.. 미치도록 싫어.
Fragrant: 향기 프레그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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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이성열이였던가..? 아무튼 그 미친아이랑 노느라 학교를 잊고 있었던 명수는 이미 학교가 끝나고 하교를 하는 아이들을 보며 피식 한번웃었다. 뭐, 내가 바랬던일이니깐.. 괜히 아버지... 그 아버지같지도 않은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수있으니깐..
하나뿐인 여동생이 나간 이후로부터 우리가족을, 아버지와 새엄마를 미워하기 싫어한것이다. 우리집은 고등학교 이사장인 아버지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와 나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화목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아버지가 이사장으로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해서 아버지에게 부끄러운 아들이 되지않도록 공부도 열심히하고 학생회장를 도맡아하고있었다. 일이 터진것은 내가 고2 여름방학을 보내고있을때였다.
잠시 옛날생각을 하고있었던 명수는 뒤쪽에서 들려오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자기가 한심한 듯 피식하고 웃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뒤를 돌아본 그 곳에는 아까보았던 강아지와 이성열이 있었다.
"왜, 또."
성열이는 그 말과 함께 미안한듯 눈을 꼭 감고서는 명수의 품에 강아지를 밀어넣었다. 명수는 황당한듯 이상한 표정을지으면서 성열에게 되물었다.
"야, 니가 얘 키운다면서."
"그건 니가 내 의견도 안듣고 그냥 나한테 주고 간거잖아!! 그리고 너 갈때 없다면서 강아지랑 같이 여행이나다녀!! 혼자다니면 심심하니깐.."
"난 갈때 있거든? 거지같아서 그렇지만, 그러는 너는? 너도 갈 곳 없다면서."
"난 위험하다고!!!"
갑자기 자신이 위험하다면서 소리를지르는 성열이의 모습에 명수는 놀라다가 이내 성열이에게 딱밤을 먹이고 웃기지 말라며 크게웃었다. 성열은 진짜인데 믿어주지않는 명수가 원망스러운듯 방금 딱밤을 맞은 부위를 문지르며 명수를 째려봤다.
"왜?"
"으이씨.. 그런게 있다면 있는줄 알아!!!"
"그래,그래 알겠어. 근데 너 보면볼수록 되게 재미있다?"
명수는 흥미로운듯이 성열이에게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었다. 성열이는 잠깐 놀라긴했지만 이에 지지않고 눈을 가늘게 뜨며 명수에게 말했다.
"놀고있네, 난 남자한테 관심없다. 그리고 나 이제 가봐야되거든?"
"어디? 어디가는데?"
"내가 살아있는한, 내가 가장 가기싫어하는 저주받은곳."
"뭐야, 그런데가있어? 나도갈래!! 궁금해!!"
"야! 나 이래봬도 너랑 동갑이거든?!!"
명수는 성열이의 외침이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성열이에게 손을 흔들며 꽤 먼거리를 단숨에 걸어갔다. 성열이는 저 멀리 걸어가는 명수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그 곳에서 움직이지않다가, 명수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불안한듯 주위를 경계하다가 명수가 사라진 반대편 쪽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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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나 씻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어쩔수없이 집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강아지를 씻길 생각으로 들어온 집안에는 어떤 젊은 남자랑 키스를 하고있는 새엄마...아니 한성희의 모습이 보였다. 아버지앞에서는 아버지밖에 모르는척, 순수한척 온갖 아양을 다떨더니.. 결국 목적은 아버지 돈이였구나?
"거지같은년"
명수는 그런 남자가 어이없다는듯 한번 훑어보다가 예고없이 주먹을 날렸다. 예고없는 주먹에 남자는 바닥으로 주저앉아버렸고 명수는 그 위에 올라타 그 남자가 잘못했다고 할때까지 몇번이고 주먹을 다시날렸다.
"자.. 잘못했어!! 그.. 그만 멈춰줘..."
"어머! 나를 안만난다고? 자기 어떻게 이럴수가있어?"
그리고 살과 살이 맞붙이치는 강한 마찰음과 함께 성희의 얼굴이 돌아갔고 성희의 뺨은 빨갛게 부어올랐다.
"거기, 너."
그리고 명수는 젊은남자를 불렀다.
그리고 일단 성희와 아버지가 못찾아올만한 곳을 찾아 옆동네에 있는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공터를 찾아갔다.
명수는 공터에 도착하자마자 공터에있는 벛꽃나무에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아, 괜찮았는데.. 그 동안 잘 견뎌내고 잘 참아왔는데... 근데... 근데.. 방금 전까지 아무렇지않은듯.. 아니 아무렇지않은척했던 명수는 안고있던 강아지를 더 끌어안으며 울었다. 그렇게 한참을 소리없이 계속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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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t: 향기 프레그런트
너에게 다가가면 나는 향기가 너무 좋아. 마치 그 애가 옆에 있는것 같아서.. 그래서 너무 좋아.
그래서 난, 이성열 니가 진짜.. 미치도록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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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두번째이야기가 왔네요!!!!!
일단 제 팬픽으 아련,묘함? 이런 느낌이죠!1
아니라구요? 조용히하라구요? ㅠㅠ 네 잘못했어요ㅠㅠ
그럼 안녕히...뀨_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