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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이 처음 준수를 만난 건 편의점 이었다. "삼각김밥 하나, 800원 입니다." 밥 먹을 시간도 쪼개 일하던 유천의 노곤한 어깨에 너그러운 음성이 내려앉았다. '아, 천사구나' 유천은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준수에게 전달해 주는 그 짧은시간 동그란 눈을 가진 준수와 눈을 맞췄다. "거스름돈 200원이요." 유천은 잔 돈을 받고 후다닥 편의점을 빠져나와 가슴에 손을 얹었다. 하얀 와이셔츠를 사이에 두고 빠르게 뛰는 심장은 유천의 손아귀에 있는 듯 쿵쾅쿵쾅 열심히도 뛰었다. 스물 여섯살, 유천의 어깨위로 사랑이 내려앉았다. 2-1 그 뒤로 유천은 시간만 났다 하면 편의점에 들어가 준수와 노닥거리기 바빳다. "형 애인 있어요?" 준수의 물음에 유천은 고개를 가로저엇다. "없어요? 외로우면 전화해요." 유천의 핸드폰에 따뜻한 준수의 온도, 그리고 액정엔 준수의 핸드폰번호가 나란히 비춰졌다. 그리고 처음 문자를 하던 날, 준수의 술주정 섞인 전화에 유천이 빠르게 달려간 그 날.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서로를 탐하며 누군간 더럽다 손가락질 할 사랑을 시작 한 날, 유천은 그 날을 준수의 기일이라 부른다. "하늘나라에 그 해, 오늘 태어났을 준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
헐 똥손에게 신알신이라니!! 신알신이라니ㅠㅠ 엄마가 굽는 햄냄새에 분위기 중간에 깨진건 안비밀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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