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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전체글ll조회 338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百女]

: 백소녀
百(일백 백)小(작을 소)女(여자 녀)

예언의 서에 기록된 백번째 소녀.

.
.
.

9개의 제국, 9명의 국왕, 예언의 서, 신이 선택한 소녀













백소녀 : 百小女 01 | 인스티즈








오늘도 햇살이 비추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고, 또 힘겨웠다.
해를 보는 것이 싫었고, 하늘이 맑은 것이 탐탁치 않았다.
아침 6시라는 가리키는 시계는 나몰라라 흘러갔다.
침대에 그대로 누운채 뒤척이길 반복하다 결국 이른 시간에 해를 보았다.
쨍한 하늘에 괜히 기분이 나빠져 커텐으로 창문을 가렸다.







"..."






엎어져 있는 앨범엔 벌써 먼지가 쌓여있었고 먼지가 나풀대는 앨범을 집어 직사각형 모양에 알맞게 끼워진 사진을 보았다.
엄마, 아빠, 그리고 나.




흔히 가정집에서 보이는 가족사진에 불과했다.
단지 시간이 오래 지나있어 그 앨범의 난 이렇게 커버렸고, 그앨범의 두 부모님은 사라지셨다는 것.
단지 그것만이 달라져있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 걸까.






*








"우리 이름이 많이 바쁘니?"

"네? 아니요. 왜요?"

"엄마가 그냥 이름이 보고 싶어서"

"아... 저도 보고 싶었어요."









엄마는 나의 말에 환하게 웃더니 피아노를 치고 있던 나의 곁으로 와서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동정과도 같은 눈빛으로 날 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내가 세상에서 느껴보지 못 했던 긴장감이 느껴졌고 그 느낌이 목을 감싸 조르는 듯 했다.
이러한 분위기로 봐선 절대로 작은 일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 했다.
그 어린 나이에 분위기라는 것을 알았고 현실을 알았고, 세상을 알았다.








"이름아, 엄마, 아빠를 사랑하니?"

"당연하죠! 엄마, 아빠는 제게는 너무나도 큰 존재 인 걸요."

"...그러면 되었다. 그럼 되."









엄마는 나의 대답을 듣고선 고개를 끄덕이더니 같은 말을 반복하였다.
그럼 된거야, 그럼 되...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눈물방울이 맺힌 눈을 금새 닦곤 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해서 이번달에 콩쿠르에 나가자꾸나."

"네, 엄마!"

"..."









*








사실 그 어린 나이에는 엄마의 눈빛을 읽기가 힘들었고, 나에게 지금 당장 무슨 일이 닥쳐올지 예상을 하지 못 했다.
엄마, 아빠가 하라는 것만 열심히 하면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 했고 이유없이 엄마와 아빠는 날 떠나갔다.
그 어린 나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콩쿠르에 나가자던 엄마의 말이 떠올라 피아노를 쳤다.
이렇게 치다보면 언젠간 엄마가 돌아 오겠지, 하며 깊은 기대를 품었었다.
하지만 그 같은 생각도 오래가질 못해 17살이 되던 해 엄마, 아빠의 투신 자살건이 보고 되어 장례식을 치뤘다.








온통 거짓말 뿐인 세상을 살아갈 수 없었고 다음 날이 오는 해가 뜨는 것이 지겨웠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멈추고 싶었던게 한 두번, 높은 곳에 올라가 매서운 바람을 맞아 본게 한 두번,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손목을 그은 것도 한 두번.
결국엔 난 이렇게 살아있고 죽지 못한다.










난 죽지 않는 사람이였다.










*






























백소녀 : 百小女 01 | 인스티즈







[ 전예(電豫) 19634년

어린 소녀는 나타날 것이오.

그 소녀는 마침내 백번째에 달할 것이고 그간 소녀들과는 다른 힘을 가지고 있을터이니.

남은 9개의 제국 중 큰 힘을 발휘하여 소녀를 쟁취하시오.

제국의 힘이 온연하게 들어날 것이오.

.

.

.]













"전하, 어서 빨리 제국 회의를 주관하셔야 하옵니다."

"맞습니다. 어딘가에서 갑자기 백의 소녀가 나타나 혼란을 면치 못 할 수도 있으니 그를 대비하셔야 하옵니다."




백소녀 : 百小女 01 | 인스티즈


"아, 드디어 백의 소녀가 오는 것인가? 그것 참 흥미로운 일들이 생길 것같아. 제국회의 바로 잡자고."


"알겠사옵니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여덟개의 제국에 전보를 보내."


"예!"










예언의 서를 소유한 유일의 제국.

제 6의 제국 전예국(電豫國).








그의 아랫머리들은 재빠르게 움직였고 단시간에 전보를 보내었다.

일이 흘러가는 상황을 보던 그는 실소를 터트렸다.

이번엔 어떤 제국을 쥐고 흔들지가 예상이 갔기 때문일까.

그는 왠지 신나 보였고 그의 얼굴에 숨어있던 미소가 얼굴에 잔뜩 생겨나기 시작했다.









*








다음 날 제국회의를 하러 하나 둘씩 전예국에 모이기 시작했다.

서로에 대한 경계심은 무척이나 컸고 그런 국왕들 사이엔 보이지 않는 차가운 틀이 형성되었다.

회의장엔 길다란 식탁이 존재했고 그 들은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그들의 중심에 있던 전예국의 의장이 제국회의를 알리는 종을 초간격으로 세번 치고 크게 일렀다.






" 전예 제 100회 제국회의를 시작하니 모두 정숙하여 주시오!"







그 순간 조용해진 공간에 찬열이 짜증난다는 듯이 입을 떼었다.

모두의 시선이 찬열에게로 향했고 그건 그다지 중요해보이진 않은 듯 싶었다.







"난 이게 마음에 안들어. 김종대 니같은 종만 사서 시끄럽잖아. 종부터 바꿔."


"소녀의 말을 들으러 온 자가 말이 많군."


"...정말 마음에 안 들어."





찬열의 말에 종대는 가볍게 웃어 넘겼고 모든 분위기는 침체되었다.

아까전보다 더욱 다운된 분위기에 민석이 종대에게 말을 건냈다.

너무나도 식상한 이야기였지만말이다.





"첸, 그래서 무슨 얘기를 하려고 부른거야."


"전보 잘 안 읽으셨나봐요."


"읽었어."


"그럼 아실텐데."


"네가 진행을 해야지."


"어떻게든 되겠죠."






말이 안 통하네.

민석이 마지막 말을 삼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종대가 그런 민석의 반응에 웃겨 상황에 맞지않는 미소를 보였다.

다른 국왕들이 미쳤나 생각했지만 그 뒤에 들려오는 종대의 말은 더더욱 미친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






"아, 농담."


"..."


"뭐야, 나만 웃겨요? 그럼 어쩔 수 없고."


"첸. 나 업무 밀렸어. 가야해. 빨리 얘기해."


"아 알겠어, 알겠다고. 너무 급하게 구는 거 아니야?"





참다 못한 백현이 첸에게 시계를 던지며 말했다.

덕분에 얼음장같이 딱딱하고 차갑던 분위기는 조금 풀어진 듯 했다.

그게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진 모르겠지만.

백현이 던진 시계는 시끄럽게 째깍 소리를 내며 바쁘게 흘러가고 있었고, 종대는 그것을 한 번 보더니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떴다.





"음, 일단 백의 소녀가 오는 제국에 양보를 하죠."


"그게 무슨 소리야."


"워워, 천천히 들어요. 백의 소녀가 9개의 제국 중 한 곳으로 나타날 겁니다."


"..."


"그곳을 기점으로 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백의 소녀를 이동 시키도록하죠."


"...그리고?"











"그리고 선택하게 하는 겁니다. 9개의 제국 중 하나의 제국을."










[百女]

: 백소녀
百(일백 백)小(작을 소)女(여자 녀)

예언의 서에 기록된 백번째 소녀.




.

.

.





*




네! 안녕하세요. 백소녀를 드디어 들고왔습니다.

사실 저도 엑소 앙콘 티켓팅하랴 스토리짜랴 바빠서 그간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못 올렸었는데요!

ㅋㅋ...물론 저도 광탈인생입니다ㅠㅠ

쨋든 1화여서 그런지 빵빵한 스토리는 아니고 제국의 성격과 방향, 여주의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아마 다음화도 그렇게 이어질 것같구요.

손톱 때만큼 보여 드린거니까 계속 끝까지 저와 함께하면서 백소녀 함께 풀어 나가도록해요ㅎㅎ

어, 그리고 프롤화에서 관심을 많이 주신 분들 감사하고

신알신 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고 암호닉 신청 해주신 예쁜이 분들도 감사해요!

그리고 이건 제 부탁 인데 말입니다...

제가 닉네임을 뭐로 할지 못 정했는데 댓글로 추천 좀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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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가그린], [가트몬], [아쿠아리움], [로카멜], [그랑], [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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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 [가트몬]
8년 전
독자2
혹시 닉네임으로 애들 잔망 중에 귀여웠던 슈퍼 EXO는 어떠실런지ㅋㅋㅋㅋ그냥 생각만 해주세요! 저도 [빛나는 밤]으로 신청가능할까요?잘 읽고갑니다ㅎ
8년 전
독자3
작가님 뀰물이예요!!!
허우ㅜㅜ 드디어 1화를 봤네요ㅠㅠㅠ
헝 역시 작가님 ㅜㅜㅜ
한상 작가님과 작가님의 글을 응원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4
신알신을 한다는게 잘못 눌렀나봐요ㅠㅠ 이제 읽었네요! 1화 잘봤습니다ㅠㅠ 브금이..크.. 암호닉 [월광]으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닉네임은..음..이 글이랑 맞춰서 예언자..? 헤헤 다음글은 신알신 확실히 해두었으니 꼭 바로 읽도록 하겠습니다아
8년 전
비회원46.26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일단 [찐빵]으로 신청해놓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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