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이에 이어 두번째 특별편이 왔어요!
승철이와 글에서 사이도 애매모호한데 바뀌다니..! 분위기를 바꿔 신나게 달려봅시다!!!!
눈 떠 보니 세븐틴이라니 개이득
한참 빈둥거리며 멤버들 잔소리나 하고있는 나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전화를 받아보니 어김없이 들려오는 내 목소리..
마이 보이스는 언제들어도 깜찍하다못해 끔찍하달까?★
"여주야 니네 오빠 택배로 보낼테니까 잘 받아."
"그거 반품할게요."
"받으면 연락줘."
역시 승철이는 오늘도 단호박의 끝을 달립니다.
나의 말에도 아랑곳않고 말하는 거 봐!
"저도 안 받을래요.. 그냥 외딴섬으로 보내버려요.."
"맞다, 내가 왜 전화했는지 알아? 맞혀봐."
"음.. 알고싶지않아요!"
"게임할 때는 질러야 되는 거 알지? 너도 저번에 내 카드로 긁었으니까 나도 너 카드 좀 썼다."
"네????? 뭐라구요?????"
"들은 그대로야."
"말도안돼.."
전화를 끊어버리고 거실에서 크게 외쳤다.
인생은 이런 거야.
"에뜨꿉뜨가 배가고파요!"
"형..?"
"야 다들 웃어."
놀란 아이들은 나의 말에 어색하게 하하하하!웃었다.
역시 승철이는 아이들에게 무서운 존재였다.
열심히 웃어준 멤버들이 기특해 형이 쏜다며 승철이 카드를 흔들었다.
그러자 환호가 쏟아졌고 난 해맑게 웃었다.
오늘은 카드 긁는 재미로 살아야지.
"이왕 이렇게 된 거 외식하자! 어때!?"
"와!!!!!"
나란 사람은 은근히 소심한 사람.
너무 많이 쓰면 죄책감에 살지 못할 것 같아 김밥헤븐으로 왔다.
"잘먹겠습니다!"
"맛있게 먹어."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오자 멤버들은 나를 둘러싸 금방이라도 행가래를 할 기세로 최승철! 최승철!이라며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럴 땐 또 권력을 부려야지.
"최승철? 내가 너네 친구야?"
"죄송합니다.."
가까이있는 지수의 팔뚝을 치자 해맑게 웃으며 날 바라본다.
역시 지수는 착ㅎ..
"왜 때려!?ㅎ"
똑같이 되갚아준 지수에 의해 멘붕이 찾아왔다.
지수는 젠변이아니라 걍 변이야..! 미워..!!!!!
"음료수도 마실래?"
마음을 추스리고 2차 카드긁기를 하려고 하는데 민규의 목소리가 들렸다.
"카페 가는 거에요!?"
카페를 갈까..? 하지만 나란 사람은 소심한 사람2
편의점에서 파는 음료를 사주고 나와 마시면서 숙소로 돌아왔다.
**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
이틀후에 집으로 돌아가니 방에 간식들이 가득했다.
진짜 내가 배터지게 먹어도 남을 만큼의 양이다.
현질한 거 미안해서 내가 좋아하는 간식들로 또 채웠놨구만?
역시 승행설.. 이랬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것도 내돈이잖아;;
난 오늘도 복수의 계획을 꿈꾼다.
**
다시 숙소로 떠내려간 날
다시 승철이로 돌아오자 오늘따라 산뜻한 기분이다.
카드를 찾아 숙소기슭을 떠다니는 나란존재.
열심히 찾고있는데 정한이가 내 등을 토닥여주었다.
(철리둥절)
"왜 그렇게 봐?"
"그럴 수 있어 승철아. 금단현상이 오나보다.. 손 떨리지는 않고?"
"손이 떨려?"
가만히 손을 내려다보자 손이 떨리지는 않는다.
혹시 담배..? 내 몸으로도 담배피는 거 아니야!!!?
난 빠르게 정한이를 지나쳐 승철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뭐? 야? 너가 드디어 미쳤구나?"
"담배펴요!?"
"무슨 소리야?"
"금단현상이랑 손떨리는 건 백퍼 담배죠!"
"그건 빼박 금연하는 사람이네. 근데 그게 왜?"
"그게 당신이라잖아!"
"어감 참 좋다. 우리 부부야?ㅋㅋㅋㅋ"
"됐다, 됐어;; 말을 말자.."
전화를 끊고 다시 카드를 찾자 정한이가 다가와 카드를 건네줬다.
나니?
"아무래도 안쓰러워서 안되겠어.. 나한테 맡겨놓고 이렇게 찾아다니는데 내가 어떻게 가지고 있어. 이거 가지고 게임 현질 하러 가.."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좋은데? 근데 정한이한테 맡긴 건 큰 실수한듯!
이왕 이렇게 된 거 지훈이한테 맡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질하러가야지!ㅎ"
어색하게 웃으며 밖으로 나와 편의점을 털어 숙소로 들어왔다.
애들아 많이 머겅!!><
"가서 얼른 환불하고 와요!"
"응?"
"형이 암호 없이 주는 건 절대 먹지 말라면서요."
"내가 언제?"
"어제 그러셨잖아요. 기억 안나세요?"
찬이의 말에 당황하자 봉지를 꽁꽁싸매 나에게 전해줬다.
승철이 겁나 철저한데?
"얼른 다녀와요. 형 또 후회한다!"
"내가 어제 장난으로 말한 거야!"
"계약서까지 받으셨잖아요ㅋㅋㅋㅋㅋ"
"계약서까지..?"
"어제 열심히 나누었던 계약서는 까맣게 잃어버리셨나요..? 암호 없이 주는 건 먹지 말라말라고 썼잖아요."
승관이까지..? 승철이 머리 겁나 좋아;;
이런 건 생각치도못했다.
"아냐! 먹어도돼! 형이 장난친거지 인마!"
팔뚝을 때리며 호탕하게 웃자 진짜요?라며 묻는 승관이는 조심스러워보였다.
얼마나 잡혀살았으면..(절레절레)
"먹어!"
"헐 난 이거!"
"한솔아 손 떼. 그건 형꺼란다."
권력은 부리되 챙겨줄 건 챙겨주는 게 최고지.
서로 복수하면서 사는 게 최고이기도 하고ㅎㅎ
<한편 여주가 된 승철이는?>
"여주가! 까까가 먹고시포요!"
"닥쳐라;;"
"아 제발! 한번만 사주라! 응?"
"빨래 하면 사줄게."
"음료수는?"
"그건 설거지."
"그러면 빵은?"
"집안 대청소해라."
"그러면 다 사주는 거야?"
"응."
이짓도 못해먹겠다.
집안 대청소를 하고 얻어낸 간식은 여주가 기뻐하기에 충분했다.
해주고 나니 기분이 좋아져 여주에게 전화를 거니 반응이 웃겨서 그런건지 몰라도 시비부터 걸게된다.
"게임할 때는 질러야 되거든. 너도 저번에 내 카드로 긁었으니까 나도 너 카드 좀 썼다."
역시 바로 믿고 당황한듯한 목소리에 웃음이 터졌다.
그런 거 지를 시간에 간식을 더 사줬지.
끊어진 전화를 보며 마구 웃다가 심심함이 몰려와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휴대폰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했다.
출금:52,000
김밥헤븐
여주의 오빠보다 여주를 더 먼저 외딴섬으로 보내야겠다.
여주야 잔고 좀 확인하고 나한테 복수 좀 해줄래?
난 너의 돈을 한번도 쓴 적이 없어..
"야! 엄마가 장봐온 거 무겁다고 나오래. 얼른 갔다와."
"왜?"
"왜라니? 간식도 사줬는데 안갈거야?"
"응."
"얼른 다녀와라. 세븐틴 앨범 갖다버리기 전에."
여주의 미래를 위해 참고 참다가 나랑 동갑인 애가 이러니까 순간 열이 확 뻗쳤다.
더이상 못참겠다.
정색하고 말하니 사춘기가 뒤늦게 왔다며 날 한심하게 쳐다본다.
필요할 때만 애교부릴거다. 다른 때는 얄짤없어.
[암호닉님들]
J/안농밍구/너누리/민규야/일칠/짐잼쿠/일공공사/당근/순수녕/닭키우는순영/아이스크림/뷔태넘치게 만쉐를 부르자
뿌라스/♡피치♡/뿌존뿌존/새벽세시/잠깐소녀야/고양이의보은/아자뿅/52952/흰색/권순둥/도겸둥이/굴렁/유현/권순0/쿱스쿠스
비슙/비글/웅둥이/부가이드/권순영희/지유/꽃님/레드립/쎄쎄쎄/아이닌/에스판다/남양주꼬꼬/후하/뭉구뭉구/홉푸/비타민/채꾸/알라비
슈오/아름들이/순제로/천상소/투녕/워후/최봉구/속상해/돌하르방/속상해/이과민규/안농밍구/숨/순낀다/권호시/부승관/담요/모란/짱구/부부승관
칼봉/풀/쿠키/차나차나/더쿠/코피/별/원우야밥먹자/차닝꾸/꽃보다감자/혼또니/키시/이지훈/이학폰/으낭/국수/1600/도른자/사과/조슈아네꽃밭
에비_츄/돌고돌아서/boice1004/0103/부사랑둥이/밍구냐/챠밍/0214/김밍구/민규샾vip/꽃보다감자/소령/정근/구름/지하/오메기떡/렌게/하이린/나붕/
여르마부타케/1226/뿌요/한체/피치피치/대머리ㅋ/쪼맹/또렝/안녕재화나/0101/♡꽃단♡/미니/☆☆☆투기☆☆☆/마망고/뚜녕아따당해/호시부인/더팔/치과
의사/여르마부타케/피호지/햄찌/으헤헿/호시기두마리치킨/의겸/쭈꾸미/뷔글인간/베릴/상상/금요일에 만나요/밍구리밍구리/우지소리/서영
암호닉은 []안에 넣어서 신청해주세용~
[독자님들]
5편, 10편, 15편, 20편~∞은 특별편이였던 거 기억하시죠!?
명호1
원우2
순영3
민규2
승관3
석민1
여태까지 이만큼 신청해주셨어요!
모르셨던 독자님들도 15편에 나올 특별편 멤버를 말해주세요!
과연 15편의 특별편은 누가 될까요!?
11편은 정상편으로 돌아옵니다!
승철이와는 어떻게 될까요?(득흔)
다음편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