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백현x종대 질투 쩌는 백현x쩔쩔매는 종대 05 W.조화 "나 오늘 니네 집 간다." 당연하게 말하는 백현에 종대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백현의 말을 되짚어본듯 눈을 크게 뜨고 손을 내저었다. 갑자기 왜? 가까워졌다고는 생각했지만, 아직도 불편한게 사실이였다. 여전히 백현이 들이댔고, 종대는 그런 백현의 행동을 예전보다 좀 더 받아주는 것 뿐이였다. "니가 아까 고개 끄덕였잖아." "아, 그건 못 듣고 그런건데.." "그래서, 안된다고?" 백현이 울상을 지었다. 옛날에 있던 강압적인 태도는 많이 사라졌지만, 종대는 백현의 말을 여전히 잘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백현이 울상을 짓고 종대에게 애교아닌 애교를 부리면, 종대는 한 숨을 내쉬며 백현의 말을 모두 들어줬다. 이제 변백현 너한테 화도 안 내는데 뭐하러 쟤 말 다 들어주냐? 친구들이 백현이 없는 틈을 타 종대에게 말했지만, 종대는 백현처럼 잔뜩 울상을 짓고는 말했다. 안 들어주면 화낼것같아, 쟤 화내면 무섭잖아.. ** 결국 이번에도 백현의 승리였다. 종대의 집으로 향하는 백현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백현의 가벼운 발걸음과는 다르게 종대의 발걸음은 축축 처졌다. 집 안 치워놨는데. 종대가 엉망이 된 자신의 방을 생각하며 힘들게 발걸음을 옮겼다. 엄마가 치워놓으라고 할 때 좀 치울걸. "개더러워." 백현이 종대의 집에 발을 들이고 처음 한 말이였다. 백현의 말에 약간 충격을 먹은건지, 종대가 소파에 있는 옷가지들을 한 곳으로 힘없이 치워놓았다. 옷가지를 치우자, 소파에 공간이 생겼다. 그 공간을 금방 꿰차는 백현에, 종대가 옆에 있는 옷가지들도 백현에게 방해가 될까 금세 치워놓았다. "니 청소 안하지?" "하거든." "구라치지말고, 나 배고파." "...어쩌라고" "라면 끓이라고, 병신아." 또 병신이래, 쟤.. 중얼거리며 불만을 토해내면서도 순순히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종대에 백현이 웃음을 터뜨렸다. 나 계란 반숙으로! 웃으면서도 끝까지 일을 시키는 백현에 종대가 입을 쭉 내밀었다. "신라면?" "나 매운 거 못 먹어." 백현의 대답에 놀란 듯 종대가 라면봉지를 뜯던 손을 멈췄다. 미친, 개쩐다. 너가? 백현이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는 것이 신기했는지, 종대가 백현에게 계속 되물어봤다. "아, 못 먹는다고! 다른 거 해." "우리 집 신라면만 먹는데.." "아,썅." 백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발을 쿵 굴렀다. 그리곤 소파 끝에 있던 쿠션을 끌어당겨 자신의 다리 사이에 꼈다. 그럼 스프 다 넣지마라. 백현이 모여있는 옷가지들을 배고 누웠다. 빨리 해, 배고파. 백현이 리모컨을 찾기 위해 모여있는 옷가지들 사이로 손을 넣고 휘저었다. 이리저리 흐트러지는 옷가지들에 종대가 라면을 끓이다말고 달려와 백현을 저지했다. "아, 하지 마. 리모컨 찾아줄게." "정리 좀 하고 살아, 존나 이게 뭐냐." "..너도 정리 잘 안할 것 같은데." "뭐?" "아니, 라면 다 끓였다고.." 종대의 말에 리모컨은 금방 뒷전이 된 듯, 백현이 라면이 있는 식탁으로 달려갔다. 금세 퍼지는 라면 냄새가 좋은 듯, 백현이 눈을 감고 킁킁댔다. "아, 맞다. 니 스프 다 안 넣었지?" "헐, 다 넣었는데?" 아, 김종대. 미친.. 말은 험하게 하면서도, 손은 라면을 향해 바쁘게 움직였다. 그런 백현의 행동이 우스운 듯, 종대가 픽 웃었다. 아, 매워. 매운 듯 손부채질을 하는 백현에 종대가 고개를 내저었다. 그 것도 못 먹냐. 백현이 거실에서 옷가지들을 정리를 하는 종대를 보며 눈을 흘겼다. 썅, 먹는다고. 종대의 발언에 오기가 생긴건지, 얼굴이 빨개지면서도 라면을 먹고, 빨간 국물까지 한 번에 마시는 백현에 종대가 놀라운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존나 멋지다, 변백현아." "콜록, 아, 존나, 매워, 썅.." 결국 매운 맛을 이기지 못했는지, 백현이 새빨개진 얼굴로 콜록대며 물을 찾았다. 종대가 물을 건네자마자, 허겁지겁 물을 마시는 백현에 종대가 혀를 찼다. 쟤도 존나 병신이야, 쯧. **** 제가 오늘 신라면을 먹었거든요.그래서 그냥 썼어요ㅋㅋㅋㅋ 질투쩌는 백현은 오늘도 안 나왔네요. 제목을 또 바꿔야하나..(슬픔) 그리고 이제 종대는 백현이를 별로 안 무서워해요ㅇㅇ이제 슬슬..ㅋ 그리고 신라면 마이쪄요 여러분 암호닉 분들♡♡♡ 울지요/롸이트/몽몽몽/콩알/비둘기 으비/쁘띠/사탕/계란말이/차이 신비주의/흥준면/별별별/체리밤/이랴 이땡땡/치즈피자/대재/에어컨/굴뚝 상사병/텐더/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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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