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첸] 질투 쩌는 백현 x 쩔쩔매는 종대 03

 

 

백현x종대 

 

 

 

 

 

 

 

질투 쩌는 백현x쩔쩔매는 종대 03 

W.조화 

 

 

 

 

 

 

 

졸졸 따라오는 백현에 종대가 한 숨을 내쉬었다. 수업시간에 자신을 빤히 쳐다볼 뿐만이 아니라, 쉬는시간에도 어디가든 졸졸 따라오고 심지어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백현에 머리가 아픈 듯 책상에 쓰러지듯 머리를 기댔다. 아, 머리 아파.. 중얼거리는 종대의 작은 목소리를 들은 듯, 백현이 종대의 등을 툭툭 두드렸다. 

 

 

 

"어디 아프냐." 

"...아니, 하나도 안 아파." 

 

 

 

아프다 말하면 발발 뛰며 보건실에 가자고 난리피울 것이 뻔했기 때문에 입을 꾹 다물었다. 왜 자꾸 따라오는거야, 따라오지 좀 마! 백현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종대가 숨을 가다듬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어. 제대로 얘기를 해야지. 

 

 

 

"변백현." 

"미안." 

"어?" 

"피곤했지, 자꾸 따라다녀서." 

"....어?" 

 

 

 

종대의 입에서 멍청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누가 들어도 멍청하다 생각할만큼 넋이 빠진 목소리였다. 얘 뭐야.. 갑작스러운 백현의 사과에 종대의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백현이 종대의 머리를 책상위로 꾹 눌렀다. 그니까 얼른 자라고. 꾹꾹 눌려지는 느낌에, 종대의 정신이 돌아왔다. 종대의 머리가 다시 책상 위에 닿았다. 차가운 느낌에 볼을 살짝 떼었다가, 다시 붙였다. 백현이 종대의 볼을 쓰다듬었다. 볼에 닿은 차가운 책상의 느낌과는 달리, 백현의 손은 매우 따뜻했다. 

 

 

 

 

** 

 

 

 

 

"...아, 더워." 

"....." 

"더워, 더워." 

"...." 

"왜 이렇게 덥지" 

"좀 닥쳐." 

 

 

 

살벌하게 종대를 흘기는 백현에, 종대가 눈을 깔았다. 많이 봐서 안 무서울 줄 알았는데, 존나 무섭구나. 오늘 아침, 춥다고 잠바 하나라도 가지고 나오라고 빡빡 우겨대는 백현에, 집에 한 번 더 들어가서 후드집업을 가지고 나온 종대였지만, 생각보다 많이 더운 날씨에 챙겨온 후드집업은 가방 안에 얌전히 자리잡고 있을 뿐이였다. 

 

 

 

"니 나 들으라고 일부러 그러는거지." 

"아니, 진짜 더워서.." 

"존나 시끄러, 하나도 안 덥구만." 

 

 

 

자존심 때문인지, 하던 부채질도 멈추고 계속 덥다고 말하는 종대를 잡아먹을 듯 이글이글 노려보고 있을 뿐이였다. 아,덥.. 

 

 

 

"아,썅. 니 잠바 내놔." 

"...뭐,뭐하게.." 

"안 내놔?" 

 

 

 

종대의 목소리가 백현의 욕설에 막혔다. 갑자기 후드집업을 내놓으라는 백현에, 겁을 집어먹은 듯 종대가 말을 더듬었다. 까딱대는 백현의 손짓에 종대가 가방에 손을 집어 넣어 회색 후드 집업을 꺼냈다. 울상을 지으며 자신의 무릎에 후드집업을 올려놓는 종대에 답답한 듯 백현이 종대의 무릎에 있던 후드집업을 채갔다. 

 

 

 

"아, 그거 산지 얼마 안됬.." 

"입을거야, 병신아." 

"입으려면 그냥 입지, 왜 욕을 하고 그래.." 

"알았어, 병신아." 

 

 

 

솔직히 이건 내가 봐도 좀 찌질이 같았어. 종대가 소심하게 말을 한 것이 후회됬는지 손장난을 하며 꼬물거렸다. 욕을 하지 말라는 종대의 말에도 불구하고, 욕을 내뱉는 백현에 종대가 입을 꾹 다물었다. 더운 날씨에도 자존심 때문에 기어이 종대의 옷을 꾸역꾸역 입는 백현에, 종대가 백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안 더워?" 

"어." 

"땀나는데.." 

"..."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옷을 벗지 않는 백현이 귀여운 듯 종대가 미소를 지으며 백현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아, 손 올리지 마. 덥.." 

 

 

 

아차 한 듯 말을 중간에 자른 백현이 웅얼거렸다. 덥..덥..덥수룩하다.. 웅얼거리며 말을 뱉는 백현에 결국 종대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아,변백현. 존나 웃기다. 옆에서 책상을 팍팍 치며 웃어대는 종대에, 백현이 주먹을 꽉 쥐었다. 그냥 때릴까,저거. 종대의 웃음소리가 반을 가득 울렸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종대의 웃음소리가 반가운지 반 아이들의 작은 웃음소리가 함께 들려왔다. 백현이 손을 들어 이마에 송골송골 맺혀있는 땀을 닦았다. 씨발, 개덥다. 

 

 

 

 

 

 

** 

 

 

 

 

 

오늘은 질투하는 백현이가 안 나왔네여 

헣헣허헣 백첸 왜때무네 이렇게 좋죠? 

백도도 써야되는데...헣허 

 

 

 

 

암호닉 분들♡♡♡♡ 

울지요/롸이트/몽몽몽/콩알/비둘기 

으비/쁘띠/사탕/계란말이/차이 

신비주의/흥준면/별별별/체리밤/이랴 

이땡땡/치즈피자/대재/에어컨/굴뚝 

상사병

[독자1]

어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질투쩌는 백첸은 내 마음에 심지를 당겼어...! 화륵화륵 백첸러 죽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엉엉 질투쩌는 백현이라니 저 여기 자리 깔고 누워도 될까요...? 작가님 워더.. 알러뷰 워 아이니 아이시떼루 쥬뗌므...♥ 정말 백첸은 사랑입니다 쭈굴쭈굴한 종대 귀엽잖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 어쩔거야 작가님 제마음 가져가셨으니까 저 책임지세요(엉엉)

[조화]

ㅠㅠㅠㅠ책임질게요(엉엉)하트하트ㅠㅠㅠ

[독자2]

백첸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귀엽닼ㅋㅋㅋ더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3]

ㄱㅋㅋㅋㅋㅋ짱좋아여

[독자4]

엉 둘다 너무 귀여유ㅓ요ㅠㅜㅠㅠㅠㅋㅋㅋㅋㅋ큐ㅜㅜㅜ 중간중간 종대가 배켜니 무서워하는거 안타깝고ㅠㅜㅜ

[독자6]

배겨니짱귀여워ㅠ 그냥 덥다그러짘ㅋ

[독자7]

귀여웡 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첸도좋네여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백첸짱짱ㅠㅠㅠㅠㅠㅠ♥

[독자9]

ㅠㅠ귀여워ㅠㅜ백첸행쇼

[독자10]

아 배큥이너무귀여워더 ㅠㅠㅠㅠㅠㅠㅠㅠ 더우면 덥다고 하란말이야 이 바뷰야..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백첸은 정먈 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우면서 아닌척하기는ㅋㅋㅋㅋㅌㅋㅋ

[독자12]

으그 변백현ㅋㅋㅋㅋ은근 귀여웤ㅋㅋㅋ

[독자13]

아악!!!!너무 좋네욬ㅋㅋㅋㅋㅋㅋ

[독자14]

아이거 기다렷는뎈ㅋㅋ배큥이 실망시키지않앜ㅋㅋ

[독자15]

아 백현이 너므 귀엽다!!그러길래 평소 종대한테 잘하지!!!이러니깐 얼마나 보기좋아~~

[독자16]

계란말이요ㅠㅠㅠ어휴 변백 츤데레ㅠㅠㅠㅠ욕데레인가요ㅠㅠㅠ아유둘이아주꽁냥꽁냐유ㅠㅠ

[독자17]

종대야백현아 백첸 좋아백첸ㅜㅜ

[독자18]

백현잌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9]

아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백ㅎㅕ니너뮤귀엽고 종대도귀여유ㅓㅇㅛㅠㅠㅠㅠ

[독자20]

아 변백현 귀여워 ㅠㅠㅠㅠ

[독자21]

아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ㅣ엽네ㅔ여ㅠㅠㅠㅠㅠ

[독자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앜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닼ㅋㅋㅋㅋ둘이 진짜 끼리끼리만났구만

[독자23]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보는 내내 엄마미솤ㅋㅋㅋㅋㅋㅋㅋ둘 다 왜이렇데 귀으ㅓㅂ죸ㅋㅋㅋㅋ

[독자24]

백첸 좋으다

[독자26]

허ㅓㅓㅓㅓㅓㅓ백첸 저격...당할듯 합니다.ㅇ.ㅇ.ㅇ.

[독자28]

백현이랑 종대 둘다 풋풋해서 더 좋네요ㅎㅎ순수햌ㄱㅋㅋ귀여워ㅋㅋㅋㅋ

[독자29]

츤츤변백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쭈구리같은죵대ㅠㅠㅠㅠㅠㅠㅠ너무귀ㅣ여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0]

둘다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31]

ㅠㅠㅠㅠㅠ햄복한백첸러ㅠㅠㅠㅠ귀엽다진짜ㅠㅠㅠㅠㅠ츤츤한백현이진짜귀여워여

[독자32]

으아아ㅏ백첸ㅠㅠㅠ오늘은 백현이가 참 귀얍네욬ㅋㅋㅋ

[독자33]

아 아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 백현이도 종대도ㅠㅠㅠㅠㅠ

[독자34]

백첸...♥ㅠㅠㅠㅠ백현아 귀엽다ㅜㅠㅠ

[독자35]

아진짜ㅠㅠㅠ백첸 사랑해요♥아 백현이도 귀엽고 종대ㅠㅠㅠㅠㅠ아이구 겁귀ㅠㅠㅠ

[독자36]

더운데 덥다고 왜 말을 못하니ㅋㄱㄲㅋㅋㅋㅋ 귀엽다 진짜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