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너징과 EXO의 콩알탄썰 21~24
BGM :: Jeff Bernat - Groovin
1탄후기와 작가의 공지 아닌 공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ver1은 생각 없이 달려온 느낌이에요. 더 담아내고 싶었던 것도 많았고, 더 표현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는데 지금 돌이켜서 읽고오면 정말 부끄러움만 가득한 글들인데, 어쩜 독자님들은 이렇게 한분한분 좋은 댓글들만 가득한지. 다들 천사세요? 다 제꺼해버리고싶네요..
15편부터 20편까지, 심지어 특별편까지 피크를 찍었던 콩알탄의 달달함은 앞으로 솜 멤버들의 등장으로 약간 주춤(!) 할 것 같네요. ㅎㅎ 아무래도 첫 등장부터 달달할 순 없잖아요! 아무리 마성의 징어라도..핳ㅎ.. 아쉬우세요? 그래도 절 떠나시면 안되요ㅠ 전.. 안돼요..ㅠㅠ
애초에 많은 분이 읽어주시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글이었어요. 이미 글잡에는 많은 썰들이 존재하고, 초록글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ver1을 진행하면서 3번씩이나 초록글에 가다니, 다 독자님 덕분이에요. 제 글을 봐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께 정말 뽀뽀라도 백번천번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전에 여쭈어본 결과를 토대로, 한지+브금으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브금은 제가 나름대로 엄청난 선정기준을(ㅋㅋㅋ)거쳐 선정하는데, 혹시 추천해주시고 싶으신 브금이 있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러브라인은 완결 이전에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고, 특별편은 특별편으로 봐주세요! 하지만 특별편에 나왔던 경수의 마음만큼은 진심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경수 이야기는 제가 하고싶었던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종인이가 안타까우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그 점이 참 많이 아쉽네요. 다음번에 종인이 이야기도 풀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데.. 아직 12명의 이야기를 다 풀려면 아주 한~참 멀었습니다! 여러분 장수하셔야겠어요! 그러려면 건강하셔야 해요. 아프지 마세요.
그리고 ver.2가 된 21편을 기점으로 해서, '나징'이라는 표현과 '음슴체'는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어요. 단순하게 제 마음의 변심이 아닌, 그동안의 사건들을 겪으며 어느정도 징어가 성장하였다는 점을 전제로 깔고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나름대로 변환이에요.. 눈치를 채셨을진 모르겠습니다!
암호닉 계속 받습니다. 그리고 계속 꾸준히 앞부분 수정중 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제 글을 지켜봐주신 분이라면, 나중에, 행여 정주행하실 일이 생기신다면 조금은 변해있는 콩알탄 썰을 발견하실 수 있으세요.
정말 지금 봐도 처음부터의 제 글은 부족함이 가득한 글이에요.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간동안 제가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공들여서 글을 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독자님들이 댓글 하나하나 남겨주실 때마다 힘이나서 이렇게 시간이 비면 꼭 찾아오고싶게 만드네요. 마성의 천징들!♡
많이 감사드려요. 콩알탄썰 ver.2의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저와 함께 가실거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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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되었다는 설레임에 학교를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더 가벼워 못해 통통 튀기까지 하는 나를 제어한(?)건
이미 일찍 학교에 가서 반 배정을 확인한 경수에게 연락을 듣고 기쁜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온 백현이와 세훈이였어.
작년에는 운이 좋게도 다 같은반이었던 우리였지만,
우리가 모두 같은반이 될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명이나 같은반이 되고, 다른 아이들도 옆반이라니.
물론 공대에 간다던 찬열이와 이과를 지원한 준면오빠는 제외하고!
"가자!"
교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던 백현이와 세훈이를 붙들고, 교실로 향하는데
교실에서 누가 나의 옆자리를 차지할건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더라고..
나는 둘 다 생각이 없는데 ㅎ;
교실 문을 열때까지 사그러지지 않는 둘의 토론에 나는 약간 짜증이 났지만.
새학기니까 들뜬 둘을 너른 마음으로 용서해주자..주자 되뇌었어.
그게 무슨 소용이람.
"둘 다 조용히 안해?"
결국 폭팔한 나는 둘을 함께 맨앞자리에 앉히고 맨 뒤에서 혼자 앉는 길을 택했어.
오세훈 비글라인에 추가해야할 지경이야. 후..
내가 맨 뒷 좌석에 앉아서 둘에게 잠깐 메롱 얄밉게 웃었더니, 둘은 이게 아닌데. 하며 다시 티격태격.
앞으로의 행방이 매우 걱정되는 바야. ㅎr...
콩알탄 톡에서 각자 반의 상황을 생중계 받는데,
박찬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징어야..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아련해
ㅋㅋㅋㅋㅋㅋㅋ
나.. 공대 안가도 됄거같아..!
세상엔 공대를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일이 무궁무진 하거든!
안그래?
나 그냥 문과 갈래..
나도 너네반 할래ㅠㅠ
시룸 ㅗㅗ
우리반에 비글하나랑 오센만 해도 벅차다
너 없이 1년을 어떻게 살아..?
준면이 형도 완전 멀어 ㅠㅠ
누가 이과 쓰랬냐
이왕 간거 공부 열심히 해서!
꼭!
공대가자 찬열아^^
와 너
너무하다..정말
너 뭐야
왜 보고 답장 안해
와 너 이제 같은반 아니라 이거냐
으어엄으어어어!!!
******************************************
계속해서 울리는 카톡을 단호하게 무시한 후에,
나는 손가락을 책상에 톡톡 두드리면서 새로 오실 담임선생님을 기다려.
그리고 새로 짝이 된 친구와 말을 트고 한참을 얘기했을까,
새로운 담임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우리의 대화는 잠시 중단되었고
당분간은 이 자리 그대로 앉자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백현이와 세훈이는 절규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반이 멀어지면서 자동으로 준면오빠랑 잘 못 만나게 되서,
오늘은 우리반 아이들을 버리고(^^) 준면오빠랑 같이 점심 먹기로 했어!
그리고 준면오빠가 새로 사귄 친구도 소개시켜 주기로했고!
나는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준면오빠네 반으로 향했는데,
준면오빠가 전 시간이 이동수업 이었는지 반에 없는거야.
그래서 창문 틈으로 시간표 확인해봤더니 음악시간이었길래,
음악실로 나도 내려갔지. 내려가는 도중에 오빠네 반 애들이 보이더라.
음악실 문 앞에 도착했는데, 피아노 소리가 들리길래 수업중인가 했는데,
오빠 반 애들이 올라오는걸 봤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냥 문을 열었어.
그런데, 누가 혼자 피아노를 치고 있더라고. 내가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냥 서서 듣고 있었어.
잠시 후에 노래가 끝나자 마자 그쪽으로 달려가서 물어봤어.
" 방금 친거 제목이 뭐야 ? "
" ....? "
내가 질문을 했는데도, 내 말에 대답은 않고 날 쳐다보며 고개를 갸웃,
나도 덩달아 고개를 갸웃 하며 쳐다보는데, 한참을 그랬을까.
" 여기있었네, 미안. 교무실 다녀오느라고. "
준면오빠가 와서 상황을 정리해줘. 여긴 이번에 내가 새로 사귄 친구, 장이씽. 레이라고 불러.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거라고 생각은 하긴 했지만, 중국인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
그 학교 비주얼 장난 아니네요. 사랑합니다. 많이.
근데 레이는 한국어가 많이 익숙하지 않다고 했어.
레이가 머리가 많기 길길래 " 레이, 머리 안 불편해? " 했는데,
" 내 머리 부펴..? 부펴? 머리? 부펴..? "
" 아니 불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불편해? "
" 부펴...? "
급식실로 향하고, 가서도 이야기 하는 내내 핸드폰으로 초록창의 힘을 빌려
번역하고, 또 번역하고, 정신없는 대화를 했지 ㅋㅋㅋ 근데 레이는 정말 착한 것 같았어..
오늘 무슨 일이 있는지 계속 정신없이 통화를 하는 준면오빠를 내가 걱정했더니,
제출해야 될 서류 때문에 그렇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내 머리를 토닥토닥.
근데 그러면서 너네 그러다가 눈 맞겠다. 하며 짖궃은 소리도 함께 해.
" 누니 마자? "
근데 오빠, 너무 큰 퀘스트를 주셨어요.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하고 나는 또 초록창에 검색에 또 검색을 하는데,
딱 맞는 검색 결과가 뜨질 않아서 한참을 뒤적뒤적.
결국 영어로 설명해주자, 해서
" 너랑! 나랑! 음.. 폴! 폴인러브! "
" Fall in love? "
한국어보단 훨씬 더 부드러운 발음으로 내 말을 한번 따라한 레이는,
한번 더 혼자서 fall in love, 라고 중얼거리더니 수줍게 웃어.
나도 덩달아 수줍어져서 약간 수줍게 웃으며 식판을 자리에 내려놓고,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오늘 내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이 나와서 완전 마구잡이로 먹었어 ㅋㅋㅋㅋ
레이가 밥은 먹질 않고 그냥 나를 쳐다보는거야. 그것도 대놓고 완전.
" 레이, 나 먹는게 뭐가 이상해? "
" 입쑤.. "
" 응? "
" 입쑬.. "
입술? 내 입술에 뭐가 묻었나? 하고 나는 또 손가락으로 입술위를 휘적휘적 해보는데, 손에 잡히는 건 없고.
손거울로 볼까 했는데 난 그런거 안 들고 다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그래서 떼어졌나, 싶어서 레이 얼굴을 보니까, 표정이 떼어진 표정이 아니길래.
레이가 떼줘. 하곤 얼굴을 살짝 앞으로 밀었더니,
" 으.. 음.. "
하고는 약간 망설이더니,
내 입술 위로 따듯한 손가락 하나가 올라와. 내 입술을 만지작.
" 아..아프게써. "
평소에 립밤을 바르는 스타일도 아니고, 챙겨서 바르지 않아서,
주인을 잘못 만나 다 터버린 입술을 만지작 거리는 레이 덕에,
내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버리고. 덩달아 레이도 홍당무가 되고.
전화통화를 마친 준면오빠가 뭐해? 하기 전까지 밥도 못먹다가,
황급하게 밥을 다 먹고 부랴부랴 인사하고 헤어진건 안비밀.
교실와서 콩알들 달래준 건 알겠지 이제..? 내가 이렇게 산다 이렇게.
양치질 하고 나서 책상으로 돌아왔는데, 책상 위에 뭐가 있는거야.
뭔지 들어서 봤더니 립..밤? 난 놀라서 고개를 휙휙 돌려보는데,
저기 도망가고 있는 레이를 발견! 나는 손을 들어서 크게 휘저으며 레이, 고마워! 하고 외쳐.
그러자 레이는 도망가다 말고 뒤 돌아서 한번 씩 웃어주곤
또 도망갔다고 한닼ㅋㅋㅋㅋㅋ 왜 도망갘ㅋㅋㅋㅋㅋㅋㅋ
24. 너 미자야 세훈아!
아 요새 정말 진짜로.. 피곤해 죽겠어..
반이 뿔뿔히..까지는 아니지만 흩어져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쉬는시간마다 다들 찾아오고, 교실에선 세명의 콩알탄이 투닥투닥.
집에가는 시간이 기다려질만큼 요새 콩알탄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중..^^!
뭔가 위기의식을 느낀건지 자꾸 애들끼리 내꺼 경쟁을 하지 않나,
난 내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현란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요즘, 그리고 오늘.
나는 담임선생님께 임시반장으로써(^^ 부들부들) 강당에서 성교육이 있다는 사실을 들어,
교실에 가서 교탁에 손을 탁탁. 치곤 크게 외치면
아이들은 귀찮다는 듯 밍기적 밍기적 강당으로 향해.
그리고 오늘자 지각한 오세훈. 요새 뭘 하는지 자꾸 지각하고,
수업시간에는 피곤하다고 자꾸 졸아. 불량학생..
"어디가? 다들?"
"강당. 성교육한대"
'성교육'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씩 웃어보이더니 가방을 내려놓곤
콧노래를 불러대는 미자 세훈이.
백현이가 오늘 담임선생님과 상담이 있어 1교시를 빠진다고 전하자,
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물개박수를 치던 세훈이는 안나가? 하고 날 기다리는데,
야 니가 나 임시반장 시켰자나 죽고싶..? 나 너가 나가고 여기애들 다 나가야 간다고..
"그럼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
하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나가는 오센.
쟤 또 뭔 꿍꿍이 있는 건 아닌지, 또 심히 걱정이 된다...
아이들을 강당으로 보낸 이후에,
반 문을 꼭꼭 걸어 잠구고 확인한 후.
강당으로 가보니 굉장히 가관이었..
우리학교 강당은 의자가 따로 없어서,
앉아야 될 행사가 있을 때마다 플라스틱으로 된 의자를 배치하는데,
오늘은 의자 없이 바닥에 앉아서 본다고 했다는 걸 들었는데..
콩알들이 한자리에 있네요..^^ 너네 반 구분해서 앉아야 되는거 모르냐 (부들부들)
뭔가 저기로 가면 상당히 전쟁일 것 같다.
전쟁이다.
정말로. 전쟁. 그것도 크나 큰 전쟁이 될 것 같다.
하고 나 혼자서 주춤하고 있자, 어두운 강당에서 손이 하나 쑥 나와서 날 끌어당기는데,
"여기여기. 일로와."
하고는 구석진 곳으로 나를 질질 끌고가더니,
둘이 있자. 오랜만에. 하고는 자리에 앉히고 자기도 뒤따라 앉는 오센.
요새 여기저기 치이느라 힘들었던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불이 켜지기만을 기다리는 나랑 센이였어.
약간 피곤한 기운이 있어서, 센이가 이끄는대로 가다보니.
어느새 세훈이 품속에서 얌전히 안겨있는 나를 발견..!
"야 너. 안 놔?"
"오랜만에 독점인데 좀 봐줘.."
칭얼칭얼 혼잣말을 주절거리는 오세훈..
더 듣다가는 당하는 당사자인 내가 진절머리가 날 것 같아
알겠어. 하고 몸에 힘을 풀고 기대자, 싱글벙글 웃는 세훈이.
"수련회 갔을때, 밥먹고 나서."
"응?"
"이렇게 우리 앉아 있었잖아."
"응 그렇지."
"준면이 형이 방해 안했으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너 지금 상당히 어투가 불순하다?"
다시 씩 웃어보이며 어깨를 으쓱하는 세훈이에,
그냥 무시한 채로 약간 더 깊게 몸을 묻으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세훈이를 뒤로한 채, 성교육이 시작되었어.
물논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이 다 거기서 거기에, 비슷비슷한 내용.
피임을 잘 해야 된다니.. 이성관계는 신중해야 한다니..
충분히 집에서 더 격한 성교육을 하고있을 분들을 데리고, 애기시절 이야기를 하고있으니..
졸린지 세훈이는 꾸벅꾸벅 존다. 징하게도 재미없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작된 인체의 신비로운 영상들.
신체구조부터 시작해서 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VCR. 그냥 흔한 그런거..
졸던 세훈이가 갑자기 고갤들고 열심히 보기 시작.
"너 왜 갑자기 열심히 봐?"
"곧 내 미래가 될거잖아."
"..? 너? 뭐야. 누구랑?"
"당연히 너랑."
그럼 그렇지, 또 시덥잖은 장난임에 다시 고개를 앞으로 돌리고 VCR에 집중하려는데,
"너랑. 언제든. 난 준비 다 돼있어."
음흉,불순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표정을 지으면서 볼에 뽀뽀하는 오세훈때문에,
내 볼은 화끈거리고 말아. 아 자존심!! 바로 팔을 들어 응징을 가하려 하는 나를
단칼에 잡아챈 세훈이는 내 몸을 자기쪽으로 비틀어, 여기선 안되는데, 나는 좋지만. 하고는 입술에.
순식간에 두번이나 당해버려 넋이 나가버린 나를 바라보던 세훈이는
한번 더? 하곤 또 입술에 한번 더.
"장소. 옮겨도 돼는데. 갈까?"
선생님.
성교육은 여기서 다 하네요..?
오늘 여기 눕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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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