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한도전 녹화가 있었다 여기저기 콘서트때문에 정말로 피곤하지만 형돈이형을 만나러간다는 생각에 최대한 웃어보였다
한강유람선에서 펼쳐진 선상파티 컨셉인데 서울에 살면서도 오랜만에 보는 한강의 모습의 가슴이 뻥 뚫리는것만 같았다
"양평이형네 집에 욕조가.."
장기하와 얼굴들 분들 중 양평이형이라 불리는 하세가와 요헤이씨의 아버지가 일본 톱배우 류 라이타의 아들이 라는 밝혀지자
모두들 벌떼같이 달려들어 토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욕조가 엄청 크다는둥
"어! 저그럼 여기 출연자들 다 데리고 가도되요?"
천진난만한 얼굴로 물어오는 형돈이형이었다
순간 당황한 내가 몸을 흠칫 하였지만 곧 아무렇지 않은척 웃음을 지어보였다
화기애애한 녹화의 쉬는 시간이 찾아왔다 일사분란하게 모두들 화장실을 가거나 화장을 고치기 바빴다
형돈이형이 어디있지?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며 형돈이형을 찾자
익숙하게 코카콜라 한 캔을 들고 난간에 기대어 서있는 형돈이형을 발견하였다
추워보이는 형돈이형에게 담요하나를 들고 조심스레 다가갔다 담요를 살짝 덮어주자 깜짝놀라며 나를 쳐다보는데
그것마저 귀여워보이는게 콩각지가 씌인게 분명하다
"형, 여기서 뭐해요?"
나름 나긋하게 말을 걸자 해맑게 웃으며 대꾸를 해왔다
"그냥-"
귀엽다 미칠것같은 귀여움에 잠시 입을 다물 수 없었지만 내가 말을 건 목적은 이게 아니다
"양평이형네 집이요, 진짜 갈꺼예요?"
마냥 쿨한척하며 넘겼던 내가 이렇게 찌질하게 물어보니 형돈이형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눈을 크게뜨며 엉? 하고 물어오는 형돈이형을 무시한채 말을 이어갔다
"우리집 욕조도 넓어요"
잠시 정적
"하세가와 요헤이씨네 보다는 작겠지만-"
피식피식 웃는 형돈이형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래도.. 우리 둘은 충분히 들어가요"
곧 PD님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모두들 일사분란하게 카메라 앞으로 모였다
뻥쪄있는 형돈이형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주고 나도 카메라 앞으로 향하였다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 컨셉되게 잘짰구나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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