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여러분)
김현중
이수혁
안재현
이종석
김명수
방성준
어머나? 종석쨩 니 휴대폰에 이런 동영상이 숨어있었구나?
하긴 너도 남자이긴 하짘ㅋㅋㅋㅋㅋㅋ
근데 폰에 있는건 쫌..수업시간에도 막 보는거 아니야?
“잘한die새끼갘ㅋㅋㅋ”
“이거 뭐얔ㅋㅋㅋ이거보솤ㅋㅋㅋ놐ㅋㅋ뫀ㅋㅋ”
“아오!! 내가 김명수한테 패턴을 보인게 일생의 죄다!!!”
그렇게 김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한참 웃고 있는데
현관에서 삐비빅 소리가 나더니 정말 이인간들의 주문을 그대로 받아서
3양라면, 사내라면, 진라면을 들고서 다가오는
남정네들은
마치 대다난 ㅂㅅ들을 발견한 듯이 멍 때리며 우리를 보더니
이윽고 내가 상황을 설명하자...
“잌ㅋㅋㅋㅋㅋ종ㅋㅋㅋㅋㅋㅋ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 왴ㅋㅋ폰엨ㅋㅋㅋ”
“.....풉ㅋㅋㅋㅋㅋㅋㅋ병싄이냨ㅋㅋㅋ왜 들키는뎈ㅋㅋ”
이렇게 배를 잡고 난리가 났고 결국 김현중과 내가 라면을 끓이러 갔다.
물이 끓을 때까지도 저들은 이종석을 폰을 보고 던지고 보고 던지며
배까지 치면서 웃었다고 한다.
잠자던 안재현은 튀어 나와서는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지르려다
나에게 저지당한 후 함께 웃었다는.....
*
“라면 왔다!!!!”
“아...흐학...배아팤ㅋㅋ....풉..”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하는 김명수에게 3양라면을 토스하고
“아오 진짜!!!!! 김명수 개시키 지도 다 보면서--”
여전히 명수에게 화를 내고 있는 이종석에겐 사내라면을 토스했다.
나머지는 진라면을 함께 먹었는데
역시 ㅇㅇㅇ라며 날 추켜세우다가
그들의 검은 속내(계속 끓여달라는)를 알아챈 내가
폭력을 휘두르자 입 다물고 후루룩 소리만 내기 시작했다.
“잘먹었습니다!!”
그나저나 나 집에는 언제 가지....?
우리엄마는 왜 연락이 없지..?
분명히 아까 김현중이 뇌물을 먹였을꺼야!!!
불쌍한 내 인생이여......
어쩌다가 6남자의 식모가 됐을꼬,,,..
“나 하나만 더 끓어주면 안 돼? 자고 났더니 배가 더 고프네?”
“내가 사왔으니까 난 자격있지? 하나 더 끓여봐.”
“내껏도!!”
그렇게 2차를 마친후에야 난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럼 뭐해!! 집에 가는길엔 항상
데려다 준다면서 날 쪽팔리게 하는 3명이 있는데
그들이
“와후!!! 이얏호!!‘
탄성지르면서 놀이터 뛰어다니는 이종석
“올? 앙뇽?”
식물한테 인사하는 안재현
“야야야 나 완전 똑같지?”
계속 아저씨 원빈 흉내내는 김명수
라곤 말하고 싶진 않아..ㅁ7ㅁ8
얘네는 밤만 되면 조증이 오나 봐여...
제거해줄 파.티.원 괌(1/100000000)
.
.
.
그렇게 힘겹게 집에 도착하자 엄마가 소파에서 영화를 시청하고 계셨다.
팝콘까지 ‘챱챱‘ 거리시면서...ㅁ7ㅁ8
딸이 늦게 와도 걱정 따위는 전혀 안되시나 봄...
“엄니 딸왔수다.”
“조용히 해. 지금 중요한 장면이야. 방에 들어가 있어.”
“엄만 지금!! 응!! 딸이 이 시간에 와도 아무렇지도 않아?”
“니가 이제 너 다 컸다며!!! 왜 이제 와서 난리야!! 어휴 저 시끄러운 것.”
Aㅏ....사림사림. 제가 잘못 건드린 것 같군뇨..
몇 일 전에 다 컸다며 소릴 좀 질렀더니 정말 다 큰 애 취급을 해주시네요...HㅏHㅏHㅏ
그래도 시끄러운 것이라니....엄니 딸 이유..
방에 들어가자 와이파이가 터지면서 미친 듯이 발광하는 나의 휴대전화...
왜 이러지? 하는 생각에 패턴을 풀고 상단바를 확인하자...
카카5 톡: 379개???
이 인간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이거 뭐얔ㅋㅋㅋ니네 거의 4백개 와있음ㅋㅋㅋ’
‘우리가 쫌’
‘ㅈㄹ..ㅗ’
‘이거 사실 남자들만 있는 방임ㅇ ㅇ’
‘어머’
당장 나가기를 눌렀다.
‘넌 왜나갘ㅋㅋㅋㅋ’
‘그러겤ㅋㅋ 남자방에 딱 맞는겤ㅋㅋㅋ’
‘다 닥쳐--’
‘초대만 또 해봐— 죽어.’
나가기를 눌렀다.
‘에이욥! 나가지 마욥!’
‘ㅇㅇㅇ 왜나가 뭐가 쑥스럽니..’
‘우리가 너무 잘생겨서ㅋㅋㅋ’
‘어휴...좋냐....?’
‘ㅇ ㅇ ㅇ ㅇㅋㅋㅋㅋㅋ’
‘힘셔..ㅁ7ㅁ8’
‘ㅁ7ㅁ8이 뭐지?’
‘니눈 한쪽 멍든거 ㅇ ㅇ’
‘수준 안맞아서 못놀겠네여 나갈께여^^^^^^^^’
‘해보자는 건가 자네?’
‘그결투’
‘받아 dreamdreamdream’
‘필요음ㅋ슴’
‘니가 필요해~’
‘워우워~~~’
‘오 노래잘하시네요’
‘네 신청곡 받아요.’
아무래도 지들끼리 놀게 두는게 났겠다 싶어서 알람을끄고 폰을 던져 버렸다.
저~~멀리.
“너 폰 안 바꿔줄꺼야!!!”
엄마의 호통소리를 뒤로하고 굳밤!!!
은무슨....
사실 카톡이 궁금하기도 해서 굼벵이step으로 슬금슬금 폰을 다시 주워 왔다.
그리고선 조심스레 다시 들어가 보는데!?!
‘야 ㅇㅇㅇ는분명히 다시올꺼임ㅇ ㅇㅋㅋㅋㅋㅋ’
‘다 나가는거 어때’
‘콜ㅋㅋㅋㅋㅋㅋ’
원흉님이 채팅방을 나가셨습니다.
라면님이 채팅방을 나가셨습니다.
야동님이 채팅방을 나가셨습니다.
재현쨔응님이 채팅방을 나가셨습니다.
수혁쨔응님이 채팅방을 나가셨습니다.
명수쨔응님이 채팅방을 나가셨습니다.
(원흉-김현중, 라면-방성준, 야동-이종석)
!!!!!!
채팅방에 대화상대가 없는 기분이란 이런것인가..씁쓸...
하릴없이 위로 대화를 올려보는데..
원흉님이 회원님과.....초대하셨습니다.
역시 모든 일의 원흉은 김현중이였어!!!
식모 찾아 삼만리도 걔네집이 오랫동안 비워져 있지 않았으면!!!
“에라이..”
뭐..내용은 다들 영양가 없이 라면맛있다는둥..내일 또 부탁한다는둥...
근데 의문인건 우리 톡방 있잖아!?!?
왜 새로 만들고는 나를 대화상대 없는 애로 만들었데!?!!
왜 그랬뒈!?!
결국 원래의 우리 톡방으로 들어갔다.
‘이것들이!?!?!’
‘어휴 오셨어요?’
‘ㅇ ㅇ 누님 오셨다.’
‘어쩐지 삭았더라니..누나였구나?’
‘야동은 닥치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ㅇㅇㅇㅋㅋㅋㅋㅋ’
‘대다나다넠ㅋㅋㅋㅋ’
‘화끈하고 직설적이얔ㅋㅋ’
‘내매력임ㅋㅋ’
‘다 꺼져..혼자 있을꺼..’
‘혼자 뭐볼라고’
‘뭐겠어 야동이지’
‘ㅋㅋㅋㅋ안재현 돌직구’
‘ㅉㅉ...이종석..’
이렇게 종석쨔응은 영원히 내폰에 야동으로 남을예정ㅋㅋㅋㅋㅋ
‘내가 니들 노트북 털어 버린다.’
‘놑북음슴ㅋㅋㅋㅋㅅㄱ’
‘22222’
‘33333’
‘에라이!!!!!’
내일 학교가서 떠벌리고 다녀야지!!!!
그전에 한 대 맞는 건 아닌가 몰라...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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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이경 수상소감에 광수 영상 달아놓은 거 미쳣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