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늦었지 상황짜느라 말이얗ㅎ 졸리면 말해줘! 학연이와 넌 동갑 부부야 오랜연애끝에 27살때 결혼을 해서 이젠 2년차로 접어들었어 둘은 결혼전부터 아이계획을 세우고 기대도 많이 했어 그런데 넌 자궁에 문제가 있어서 불임 판정을 받았었어 처음엔 하늘이 무너질듯이 절망했지만 노력끝에 2년만에 임신을 했어 이제 겨우 4개월 차야 너무 간절했던 임신이라 항상 조심하고 병원도 꼬박꼬박 나가고 정성을 쏟아 부었지 그렇게 매일 뱃속에 아기가 빨리 자라서 세상밖에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는데 갑자기 새벽에 배가 찢어질듯한 고통에 눈을 떠보니까 니가 하혈을 하고 있는거야 너는 놀라서 바로 학연이를 깨웠고 학연이 또한 놀라서 병원으로 가자마자 수술을 했어 몇시간후에 의사가 나오더니 유산이래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아서래 그말을 들은 학연이는 믿을수가 없는거야 아기 가졌다고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스트레스 라니 넌 임신을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알게모르게 갑자기 아기가 없어지는건 아닐까 하고 걱정이 많았던거야 수술이 끝나고 넌 회복실로 옮겨졌어 눈을 떠보니 학연이가 너의 손을 꼭잡고 있어 저를 보자마자 아기를 찾는너의 모습에 학연이는 마음이 아파 그렇게 힘들어하다가 다시한번 임신을 했어 이번엔 다행이 건강하게 잘 태어났어 아기 태어나면 끝 너가 학연이를 깨우는거부터 시작할게 (오늘도 저를 기다리고 있을 너와 아기를 생각하며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달려와 태교도 하고 뱃속의 아기와 얘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잘 시간이 되어 침실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데 먼저 잠든 너를 편하게 눕히고 볼에 뽀뽀를 한번 해주곤 한참을 너를 대견하게 바라보다 잠에든)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