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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디알 전체글ll조회 1331l 1

The Creep

 w.디알

 

 

 

 

 김유권은 악몽을 꿨다. 우지호,박경과 길을 걷는데 개의 형상을 한 바코드기가 왈왈거리며 쫒아오고 있었다. 셋은 서로의 손을 잡고 미친듯이 뛰다가 익숙한 풍경의 아파트 앞에서 멈췄다. 어,우리집이다! 김유권의 말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엘레베잍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권아,너네 집 몇층이야?"

  "22층."

 

 박경이 대신 대답했다. 어,어떻게 알았지? 데려온 적도 없는데. 김유권은 꿈 속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어쨌든 급한대로 22층을 누르려는데 번호판이 스물두개가 아니라 수백개가 달려있었다. 시벌,이게 뭐야! 박경이 손을 뻗어 아무 버튼이나 마구잡이로 눌렀다. 막 닫히려는 문 틈 사이로 바코드기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우지호는 절규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박경이 도로 열림버튼을 누르더니 우지호를 문 밖으로 밀어냈다. 깜짝놀라 다시 우지호를 잡으려는데 이미 바코드기에게 물려서 죽어가고 있었다. 맙소사! 김유권은 멍한 눈으로 박경에게 시선을 돌렸다.

 

 

  "…집에 데려다 줄게."

 

 너무나도 태연한 목소리에 김유권은 겁을 먹었다. 박경은 조용히 김유권의 손을 잡았다. 닫힌 엘리베이터 안은 고요했다. 오 분 정도 지났을 쯤 갑자기 바닥이 꺼지면서 둘은 지하로 추락했다. 하염없이 떨어지는 도중 김유권은 고갤들어 아직까지 제 손을 잡고 슬픈 표정을 짓고있는 박경을 바라봤다.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실눈을 뜨고 더 자세히 보려는데 순식간에 눈 앞으로 검은 무언가가 지나가더니 박경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다. 낯이 익은데. 기억을 더듬었다. 아,저 사람…! 점점 생각이 깨오르고 있을 때 김유권은 눈을 번쩍떴다. 어,깼다.

 

 허,별 이상한 꿈을 다 꾸네. 온 몸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잠시 진정하고 숨을 몰아쉬다가 더럭 우지호가 생각난 김유권은 급하게 베개 밑으로 손을 더듬어 핸드폰을 꺼내 우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껏 꿈자리가 사나워도 이렇게 까지 기분 나쁜 꿈은 꾼적이 없어 긴장이 되었다. 신호음이 길게 갈수록 김유권은 불안해서 눈물이 났다. 일 분 가까이 지났을 때 신호음이 끊기고 갈라진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귀먹었냐,존나!!!"

  -…뭐라고? 여보세요?

  "미친,우지호 진짜! 넌 잠이 와?! 존나 자다 죽던가!!!

  -뭐야,너 울어? 왜 그러는데?

 

  잠결에 전화를 받은 우지호는 갑자기 쏟아지는 욕 폭탄에 당황했다. 발신자는 김유권인데,평소에 절대로 비속으는 쓰지 않아왔던 놈이 욕하면서 엉엉 울기까지 하는 통에 다급하게 물었다. '짜증나, 너가 꿈에서 죽어가지고 내가 얼마나 놀랬는데. 핸드폰이 꺼진것도 아닌데 왜 전화를 이렇게 늦게 받아! 너 진짜 무슨일 있는줄 알고 막 쫄았잖아! 나 이제 너네 마트에 심부름 안가!' 꿈? 우지호는 뒷머리를 만지작 거리며 고갤 갸웃거렸다. 이미 잠은 완벽하게 깼으니 무슨 일 인지 들어나 보려고 일단 아직까지 우는 김유권을 달랬다.

 

 

  -권아. 무슨 꿈이길래 그래? 나 괜찮으니깐 진정하고 말해봐.

  "우리가 길가는데…바코드기가 막 쫒아오고,그래서 엘레베이터 탔는데! 박경이…끅…갑자기 너 존나 밀어가지고, 너 바코드기한테 물려서 죽었어."

 

 

 바코드기라는 말에 우지호는 경기를 일으켰다. 시발, 바코드기 너 이 새끼는 마트에서 쪽 줬으면 됐지. 친구 꿈에서 까지도…. 거기다 물려 죽었다니. 이건 백방 개꿈이다. 우선 괜찮다고 김유권을 잘 달래고 전화는 끊었는데 아직까지 그 일을 생각하면 열이 뻗쳤다. 바코드기가 사람을 가리나, 나가사끼 짬뽕이 사람을 가리나. 내가 찍을 땐 조또 안 됐으면서. 우지호는 쳇쳇 거리며 이불을 걷어찼다. 잠은 다 잤네.

 

 

 

 

----------------------

이번편은 김유권 꿈 얘기만 주구장창 한게 아니라 이제 경권,범권,피코가 본격적으로 나온다는 말임다!ㅋㅋ...;;근데 써놓고 보니까 발글임;;댓글 항상 10개 넘게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저번편은 좀 적었지만 그래도 손팅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스릉함다^^2월2일이면 컴백하니까 달려요!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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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요 내가일뜽 선댓글 후감상을하고 댓글을 쓰겠어
12년 전
독자2
아ㅠㅠㅠㅠㅠㅠ완젼 왕재밌어요ㅠㅠㅠㅠ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완젼 사랑해요ㅠㅠㅠㅠ진짜사랑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아 또 늦게 본거같은느낌???ㅋㅋㅋ 답글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이번꺼 완젼 재밌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꼭써주세요ㅠㅠ
12년 전
독자4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효일도빨리........☆★
12년 전
독자5
헐 너무 재밌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코드기가 왜쫓아오나했어옄ㅋㅋㅋㅋㅋ님 사랑해요금손ㅠㅠㅠㅠ
12년 전
독자6
재밋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7
아ㅠㅠㅠㅠㅠㅠㅠ유권이 캐릭터 진짜마음에 든다ㅠㅠㅠㅠ진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8
ㅜ.ㅜ 디알님은 항상 저에게 똥이 아닌 금을 주시네요...ㅎ흑흑...
12년 전
독자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밋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0
아오 님 사랑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1
진짜 재밌는데 짧아서 아쉬워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거너무웃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릉흡니드.담편도기대할게옄ㅋㅋㅋ
12년 전
독자13
앜ㅋㅋㅋㅋㅋㅋㅋㅋ바코드기기에서 터졌네욬ㅋㅋㅋㅋㄱ
12년 전
독자14
재밋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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