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탄고 7인7색 상담일지0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방탄고등학교에서 심리상담을 맡고있는 선생님이에요. 여러분 곧 있으면 개학,개강들 하시죠? 우리 방탄고도 개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상담을 해오던 일곱명의 학생 얘기를 해볼까 해요.  

 

뜬금 없이 이러는 이유가 뭐냐구요? 그건 쟤 이야기를 차차 들어보시면 알 수 있을거에요. 우선 아이들을 한 명씩 소개 해볼게요!! 

 

 

 

 

 

 

 

첫번째 친구는 남준이. 앞쪽에 서있는 친구에요. 이름은 김남준이고 공부를 참 잘하는 친구랍니다. 랩도 굉장히 잘해요. 언제 한번 윤기라는 친구와 함께 작업한 곡도 들려줬는데 힙알못이지만 잘 하는건 알겠더라구요. 참 완벽한 친구에요. 춤빼고. 

 

 

 

 

 

어이쿠 사진이.. 수학여행 때 일거에요. 이 친구는 전정국이란 친구고요-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에요. 농구며 수영이며 가리는 거 없이 다 잘하는 정국이는 친구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해요. 그렇다고 일진 그런건 아니구요. 노래도 잘하는데 여자애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방탄고는 남고라는거.. 

 

 

 

 

 

 

 

짜자잔- 왼쪽은 지민이, 오른쪽은 태형이에요. 태형이 덕분에 지민이가 학교에 잘 적응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작년 2학기 때 전학 온 지민이를 그 누구보다 잘 챙겨준 태형이거든요. 사실 처음 봤을 땐 태형이가 지민이를 괴롭히는 줄 알았어요. 지민이 어깨에 손을 올리고 껌을 씹으며 걸어오는 태형이를 봤을 땐.. 오줌쌀 뻔 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태형이는 새콤달콤 매니아며 지민이가 좋아서 들이댄거라고 하더라구요. 지민이는 불편해 보여써ㅇ.. 

 

지금은 겨울방학 때 단둘이 온천 다녀온 절친 이라는거..! 

 

 

 

 

 

 

 

이번엔.. 호석이! 정호석이라는 친군데 춤을 정말 정말 잘춰요!! 근데 춤실력과 착함이 비례한달까..? 착하긴 또 얼마나 착한지- 상담 첫 날 자기소개서 취미,특기란에 쓰여있는 '춤' 이라는 글자를 봤을 땐 부모님 속 좀 썩이겠다는 아주 앞뒤꽉꽉막힌 생각을 했었는데요, 전-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 걱정 안시키는 바른 아이더라구요. 이런 아들 낳고 싶습니다아.. 

 

 

 

 

 

이번엔 석진이에요. 아 잠시만요 

 

 

 

 

 

방금 석진이 한테 카톡이 왔는데요. ...고기 샀다네요. 이 시간에 친구들이랑 해 먹을거라는데 솔직히 배고프네요. 상담 선생님으로써 욕할순 없으니 그냥 무시하도록 할게요. 

 

아 석진이 소개 중이었죠. 석진이는 요리를 참 잘해요. 상담 때마다 일주일동안 직접 만들어 먹은 음식 사진을 보여주곤 하는데 저보다 잘만드는것 같기도 하고..큼.. 다음! 

 

 

 

 

 

이번엔 솔직히 좀 무서운 윤기에요. 윤기는 첫인상부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늘 한결같은 친구에요. 방학식 날 와서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며 90도로 인사했을 때, 그 때 처음 윤기가 웃는 걸 봤다죠.. 웃는게 정말 예쁜 아이랍니다! 일곱명중 가장 어른스럽기도 하고 배울게 많은 친구에요.  

 

 

 

 

 

자! 7명 소개가 끝났어요!! 지금부터 1년 동안 이 아이들과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 볼텐데요- 정말 사소한거 하나까지 다 풀어볼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 사이에 또 왔네요. 이제 먹는답니다. 네.  

끝.

[비회원139.1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재밌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