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랩몬스터씨
-아, 네 반가워요 (웃음)
-저희 인터뷰 이름은 '진실' 입니다
-오우 이름좋네요 (미소)
-그럼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삑]
-자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실수 있을까요?
-제 이름은 랩몬스터 입니다. 본명은 김남준이구요, 방탄소년단의 리더를 맡..
-아니요, 자신을 소개해달라구요
-....
-(미소)
-아, 네 좋죠. 제 자신을 말씀하시는거죠?
-(침묵)
-음. 일단 기본적인 신상은 알려드려야 겠죠?
김남준입니다. 래퍼입니다.
-끝인가요?
-네 (미소)
-좋네요, 다음질문으로 넘어갈게요
-네
-꿈이 있나요?
-있죠 (웃음) 인터뷰어님 되게 간단간단하게 물어봐주시네요 좋아요 (웃음)
-(미소)
-제 꿈은, 많은사람들이, 제 목소리, 노래, 랩을 들어주시는거에요
-와우, 제 질문을 간파하시다니 (미소)
-(웃음)
-뇌섹남. 뇌가 섹시한 남자. 똑똑한 남자를 이르는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음, 사실 조금 부담스러워요. 사실 그런 수식어 하나가 생기게 되면 계속 그 수식어에 갇혀사는 느낌이거든요
-(침묵)
-가사 하나를 써도 계속 신중하게 되죠. 아, 물론 가사는 언제나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써야하지만, 언젠가는 조금 가볍게 그냥 scrabbling (낙서하듯이) 쓰고싶을 때가 있거든요
-그렇죠.
-인터뷰어님 참 사람을 잘 아시네요, 어떻게 아셨어요 더 하고싶은말 있는거 (웃음)
-괜히 연예인 인터뷰 전문이겠어요 (미소)
-사실 제 가장 큰 꿈은 제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는거에요
-그렇군요, 그럼 그 질문을 조금더 깊게 해볼게요, 하고 싶은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음, 이 질문 되게 마음에 드네요
-(미소)
-사실 저는 래퍼 잖아요?
-(고개를 끄덕인다)
-래퍼는 경험이 중요해요, 사실 경험이 다죠
-그렇군요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그 생각을 다듬고 또 다음어서 가사를 쓰거든요
사실 아는게 없으면 쓸수 있는게 없잖아요 (웃음)
-(침묵)
-사실 아이돌이 좀 힘들어요. 아이돌은 한정된 공간안에서, 한정된 작업을 하고, 한정된 일을하니까요
우리가 하는거라곤 춤추기, 곡작업, 노래하기? 이 정도?
물론 우리 팬들, 아미가 힘이 되어줘요. 하지만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팬이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준다거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거나 그럴순 없는거잖아요
-그렇죠
-우리도 사람인지라 새장에 가둬두고 키우는 파랑새처럼 계속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한정시켜둔다면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몸만 움직이는 좀비 같은 존재 랄까요 (웃음)
사실 저는 걷는걸 좋아하는편이에요, 여행을 좋아하죠
걸으면서 느낄수 있는것들은, 무대에서는 느낄수 없죠
그리고 일반인 처럼 살아가며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죽음을 맞이하기도하고.
원래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한건 소중히 느끼지 않는법이에요, 저도 그렇고
그래서 최대한 감사함을 느끼려고 자각하는편이죠. 매일 팬카페를 들어간다거나.
(웃음) 이런 인터뷰인지 몰라서 딱히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준비해오지 않았네요, 아무래도 횡설수설 한것 같아요. 잘좀 써주세요 (웃음)
-알겠습니다
-랩몬스터vs김남준
-네?
-질문이에요
-아, 네 (미소)
-(침묵)
-음 저는 김남준이 더 좋아요, 랩몬스터는 가상의 인물이죠. 팬들이 생각하기에 랩몬스터는 조금 완벽하고 똑똑한 인물인데
사실 실제로는 안그렇거든요 (웃음)
아, 이거 혹시 그대로 나가나요?
-네
-(입을 급히 다문다)
-(웃음)
-아 어쨌든 질문에 대해 계속 답 해보자면 음... 저는 일단 조금은 멍청하고 허당스러운 김남준이 더 좋아요. 인간미도 있고
-(침묵)
-사실 랩몬스터 일때도 김남준으로 잠깐 돌아..아니 돌아온다기 보다는 씌운다고 해야하나요? 그럴때가 있거든요. 물론 그것도 이미지에요 (미소)
-그렇군요
-네, 그렇죠. 사실은 다 허상이에요. 허상
-이미지란?
-이미지라... 음.. 한단어로 정립하자면.. 가짜? 만들어진 존재? 라고 할게요
-네, 3단어 넘어가셨어요
-(웃음) 이럴수가 (웃음)
-그럼 이제 형식적인 질문을 해보죠
-좋네요, 이제 드디어 제가 준비해온 질문이 나오는건가요? (웃음)
-그렇죠, 자 그럼 첫번째 질문입니다
-준비 됐어요
-방탄소년단이 데뷔할때, 무슨생각을 하고 계셨어요?
-음. 생각했던 질문이랑은 다르네요. 이번 질문도 색다르네요 (웃음)
-(미소)
-저... 는 뭐 딱히.. 물론 떨렸죠. 떨렸어요. 많이. 몇년간 연습해온걸 처음 선보이는 무대니까요.
사실 엄청 걱정했어요. 생긴건 이래도 걱정같은거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웃음)
-우, 웃지마세요!
-(미소) 아, 알겠습니다.
-음 그리고 딱히 기억나는게 없네요
-아 알겠습니다
-김남준에게 주간아란?
-(박장대소)
-(미소)
-사실 처음 주간아를 나갔을때는 얼마나 긴장을했는지, 예능이 무서웠어요 그때는 (웃음)
-(침묵)
-그때 랩 하신거 보면 아시겠지만... 후우.. 부끄럽네요
두번째 주간아에서는 핑몬이라는 별명이 생겼죠. 사실 정말 몰랐어요. 제 패션이 그렇게 거X같은지 (웃음)
-워우.
-에이, 솔직한 인터뷰라면서요?
-아, 네네 좋죠 계속하세요
-어쨋든 두번째 주간아에선 제 스스로를 내려놨죠 (웃음)
-그럼 세번째는요?
-아, 그때는 뭐 딱히 한게 없어서
-미역춤은요?
-딱히 코멘트 할게 없네요. 삘대로 춤추는 성격이라
-그럼 양파는요?
-저 사실 어떻게 써는지는 알아요 (웃음)
-아, 네 한마디로 이미지라는 거군요 (미소)
-그렇죠
-네 긴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아닙니다 (미소) 다 돈받고 하는 일인걸요
-(웃음) 그렇네요, 아참, 이거 다 그대로 나가요 (미소) 편집 없이
-....
-(미소)
-괜찮아요 (웃음)
-쿨하시네요
-(웃음) 감사합니다
-네, 수고 하셨습니다
-아, 다음 인터뷰는 누구죠?
-슈가 씨요
-음, 윤기형은 이 인터뷰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궁금하네요
-네, 많이 기대해주세요. 저희 잡지 사시면 볼수 있습니다
-(웃음) 공짜로는 안보여 주시나요?
-공짜 밝히면 대머리 되세요.
자, 컷갈게요
[삑]
+
-엇? 녹음이 더 되어 있었네?
[...지..지직...]
[(박장대소) 매니저형, 이 인터뷰 완전 재밌었어, 나 다 내려놓은 느낌이었어! 다음에도 또 하고 싶네 (웃음)]
[ㅈ...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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