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아저씨 그렇게 안봤는데 무서운 사람이네요 (부제: 레멘..!).05
"으허헣어ㅠㅠ 나 왜그랬지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
"오늘은 제가 왔어요, 보스 바쁘시다고 해서..어..무슨일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오빠 보면서 또 울컥함ㅠㅠㅠㅠ왜 울컥했는진 모르겠는데 그냥 울컥ㅠㅠㅠㅠ
수정이랑 친했던 만큼 진짜 내가 신경도 많이 쓰이고 그 잠깐 말 안하는동안도 엄청 속상하고 자꾸 생각나고 그랬었음ㅠㅠ
수정이도 무표정일때 싸해보이는데 그 얼굴 자꾸만 생각나고 그래서 또 울었다ㅠㅠㅠㅠ
"어헝헝엉엉엉 엉엉엉엉엉엉"
"어..어...머리아프니까 그만 울어요..어..아 어떡하지.."
나 계속 우니까 경수오빠도 놀라가지구 쩔쩔맴
제가 그날 죄를 지은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헤헷
"그런데 아저씨능요 큽..아저씨는 어디있어요?"
경수오빠가 너무 안절부절 못하는것도 있고
나도 진짜 이러다가 운거 아저씨가 알아버릴거 걱정되서 경수오빠한테 울쩍거리면서 물어봄ㅠㅠ
"어..보스 지금 일있어서 인천가셨는데 오늘 저녁중으로 오실거에요, 형수님 운거 아시면 저희 혼나니까 얼른 뚝 하세요"
그래서 뭐 가방에서 휴지꺼내서 코풀면서 뚝함 헤헤
다 울고 빨개진 눈가보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아저씨 회사에 도착했당ㅎㅎ...
아저씨 없어서 집으로 갈 줄 알았는데 경수오빠가
"많이 속상하면 레이형이랑 얘기한번 해볼래요? 레이형 전문이 상담인데~"이러면서 데려다줌 다..다정해..!
" 어, 경수, ㅇㅇ무슨일이에요? "
"헣ㅎ 형수님 속상한일 있는 것 같아서 형한테 왔지!! 잘부탁해! 보스 오실시간 이제 두시간 남았어!"
이러면서 나는 레이오빠에게 맡겨졌지 경수오빠가 날 위해 레이오빠에게 데려다 준건지
아니면 시한폭탄처럼 내 곁을 떠난건지..잘..모르겟다..!
그래서 난 레이오빠랑 이것저것 얘기했지..사실 레이오빠가 다정하게
"ㅇㅇ, 무슨일 있었어요? 눈이 빨개요" 이러길래 또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바버야..눈물밖에 모르는 바버...★
수정이랑 있었던 일 다 얘기해주는데 레이오빠가 아 진짜요? 아, 그랬구나, 속상했어요?
이렇게 말해주니까 또 엉엉엉엉 레이오빠가 중국인인데 발음도 안정확한데 계속 나 쳐다보면서
이해해주는듯이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또 진심처럼 다가와서 또 감동받았다
"그래도 이번엔, ㅇㅇ이 먼저 사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ㅇㅇ도 그렇게 생각해요?"
"네, 큽 오빠 고마워여 크흥..내일 가서 수정이한테 사과 크흡 할게요!"
하면서 레멘과의 상담을 끝났당 !^0^!
간단하게 줄여서 그렇지 정말 저때 레이오빠는..아아...레멘...★
진짜 저때 고마움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해..
물논 나 레이오빠 방에서 나오는데 언제왔는지 내 눈 보고 비웃었던 박차녈 오빠도..(부들부들)
아무튼~ 백현오빠가 나 눈부운거 보고 아저씨 알면 큰일난다고 얼음팩도 해줬다!!
날.. 위해서 라고 생각할래..!
"어 ㅇㅇ이 있었어요? 아저씨가 많이 늦었죠, 미안해요 일이 바빠서.."
눈 붓기 거의 다 빼고 찬열오빠랑 백현오빠랑 장난치고있는데 아저씨 왔엉!
진짜 피곤해보였는데 나보고 웃는거 보고 감덩..난 또 또르르..할뻔..
" 아저씨이..보고 싶었어요 "
나름 애교라고 아저씨가 좋아하는 표정 한껏 뽐내면서 아저씨한테 안길 준비하고 있었는데
찬열오빠가 뒤에서 웃.음.! 하하! 하하하핫!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전까지 코풀고 울었으면섴ㅋㅋㅋㅋ...."
"아...오빠.."
찬열오빠 넌씨눈..진짜..아...아저씨 얼굴 안보임? 저러니까 맨날 혼자만 아저씨한테 혼나지ㅠㅠ
백현오빠 이미 저 멀리 갔잖아ㅠㅠㅠㅠㅠㅠ
" ㅇㅇ아, 울었어요? "
" ..아..아니..그게.. "
" 솔직하게 말해줘요, 거짓말하면 아저씨 화낼지도 몰라요"
"어..사실 오늘 학교에서 친구랑 싸워서..그거때문에 울다가 레이오빠랑 얘기하구 이제 괜찮아 졌어요! "
" 싸웠..어요..? "
어..아저씨...!..!!! 나랑 수정이랑 싸운건..! 그런싸움이 아니라..!!!
또..뒷주머니에서 총을 주섬주섬 하는 아저씨를 향해 열심히 해명해야 했다..
아저씨한테 그런 싸움이 아니라고 그냥 친구가 아저씨 질투해서 그런거라고 말했더니
아저씨가 그러면 친구 언제 한번 데리고 오라고 대접해준다고 했당ㅎㅎ
물론 그 다음날 바로 가서 수정이한테 사과도 함ㅠㅠ 아저씨랑 내 얘기 구구절절 다 설명해주고!
" 너 진짜 나한테 또 그런 거 속이면 죽일거다. 비밀이 생겨도 죽일거야 "
다음날 학교가서 수정이한테 몇대 맞긴했는데 그래도 잘 풀었다 다 레이오빠 덕분이야!!
엉엉엉엉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수정이랑 싸운 썰 풀려니까 기가 다 빨린다
쓰면서도 정수정한테 기빨림...
그래서 무튼 요즘엔 수정이랑 종종 아저씨 회사에 놀러감!!
나,정수정vs오세훈,차녈오빠임ㅋㅋ
나중에 썰 풀어줄게!
그럼 난 다음에 다시올게..어...저번처럼 일찍오겠다는 말은..못하겠엉...아마 믿지도 못할꾸야..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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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는 착한 청년들이 인생 망치는 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