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그리려고 했던거라 많이 짧아요... 그래서 단편!
구독료는 되도록 안받을게요ㅠㅠ 부끄러운 글솜씨인데 포인트 가져가기가 뭐해서ㅠㅠ 더군다나 이 글은 무척 짧잖아요..!!
원래 써놓은거 되게 많았는데 휴대폰 초기화 하면서 전부 사라졌나봐요ㅠㅠㅠ
일단 쓰던거 쓰고, 사라진 파일들 찾으면 그 때 그걸로 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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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오후, 승현은 오늘도 어김없이 피부관리에 열중이다. 좋다고 소문난 팩이란 팩은 옆에다 쌓아두고 침대에 누워 룰루랄라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저께엔 레몬이 들어간 달콤한 팩, 어젠 벌꿀팩, 오늘은 알로에팩 이라고 하던가. 여튼 승현은 오늘 연두빛 나는 팩을 붙이고는 침대에 편하게 누워 수많은 팬들이 보내준 고마운 멘션을 하나하나 읽고있었다. 그 때였다. 지용이 승현이 누워있는 방의 문을 벌컥 열더니.
"승리야 뭐해?"
하고 심심찮은 질문을 던졌다. 그런 지용의 돌발행동에 깜짝 놀란 승현은 지용을 째려보며.
"아 혀언, 패카자나여. 나 마라면 안대. 주른샌겨."
하고 잘 벌어지지도 않는 입을 열며 지용에게 이야기했다. 그런 승현의 모습을 본 지용은 킥킥거리며 '응.' 하더니 방문을 닫고 나갔더랬다. 그 뒤로부터 한 오분 지났나? 다시 지용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하는 말이.
"승리야 뭐해?"
승현은 이런 지용의 물음에 짜증을 내며 '패캐여 팩, 팩! 나 주른샌기면 현 때무니야!' 하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지용을 방 밖으로 밀고는 방문을 잠궈버렸다. 이제 좀 됐거니 했건만, 지용은 승현의 위에 있었나보다. 방문이 잠긴걸 알고는 베란다 창문을 넘어 방으로 들어와 버린 것이다. 지용은 경악하는 승현의 얼굴을 보고는 씨익 웃더니 승현이 쌓아둔 팩을 치우고는 옆자리로 비집고 누웠다. 그리고는 멍한 얼굴을 보며 입을 맞췄다. 사랑스러웠다.
"이런거 안해도 충분히 예뻐."
얼굴 전체를 덮고있는 팩 때문에 잘 보이진 않았지만, 분명 승현은 얼굴이 새빨개져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오늘도 일상적인 달콤한 그런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
는 폴더에 있는거 찾음
오글토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