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세기억이란 단편적이고 지극히객관적인 것이라조잡하디조잡한 찌끄러기들마저 한밤의 미풍으로 향기롭게 옷갈아입는곤해어떤식으로든지 슬픈기억들은 끝까지 뇌리에남아 깊은밤 홀로 울쩍하게하고그것에 심취해 자기연민에 빠지다보면 아름다운소설속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도 된듯 느껴져물안개피어오른 흐릿해진 추억들은 늦은밤 혹은 깊은새벽 사슬묶은 유령처럼나타나 머릿속을 온통헤집고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