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 방백 (Aside) ver.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f/4/cf4c7841e69b3da42a5764b7dfd36b4a.jpg)
방백 (Aside) - 샤이니
밤새 너의 얼굴을 그려보다가
제멋대로 한 상상에 민망해지곤 해
어느새 내 안에서 네가 커져버렸어
넌 모르겠지만
널 마주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억지로 싸맨 내 감정이 들킬까 봐 겁이나
사실 행복한 너의 얼굴이
난 가장 힘들어
날 보며 웃을 때 마다 맘 속 깊은 곳에선
심각해지는 병이 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널 안고 싶어
느끼고 싶어 함께 꿈꾸고 싶어
항상 널 사랑해주는 그가 참 밉다가도
한없이 부러워지곤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오롯이 내 맘 담아서
오래된 이야기 하고파 너의 손을 잡고서
겉잡을 수 없이 두근대는 날엔
이기적인 고백을 너에게 할 수도 있지만
근데 그 후에 우린 어쩌죠
난 그게 두려워
날 보며 웃을 때 마다 맘 속 깊은 곳에선
심각해지는 병이 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널 안고 싶어
느끼고 싶어 함께 꿈꾸고 싶어
항상 널 사랑해주는 그가 참 밉다가도
한없이 부러워지곤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오롯이 내 맘 담아서
오래된 이야기 하고파
처음 너의 눈물을 봤던 그 날이 생각이 나
하소연하던 너를 보며 난 못된 기대를 했었지
지금 내 앞엔 너무 눈부신 두 사람 그리고
서툰 연길 하는 내가 있어
이런 바보 같은 날 스스로 꾸짖어봐도
가슴은 가슴은 여전히 널 향하고 있나 봐
약속되어 있는 것처럼 듣지 못하는 네 앞에
혼자서 난 중얼거려 네게로 가고 싶어
언젠가는 오롯이 내 맘 담아서
오래된 이야기 하고파 너를 품에 안고서
[EXO/도경수] 방백 (Aside) ver.1
저는 오늘도 그녀를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제 몸이 부서질듯 아파도 언제나 똑같은 위치, 똑같은 시선으로 그녀의 모든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아무리 예쁜 여배우, 여자 연예인들이 주변에 있어도 제 눈에는 그녀가 가장 환한 반딧불이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 비해, 저는 환한 빛도, 자신감도 없습니다. 저는 다른남자와는 다르게 그녀를 안아주지도, 업어주지도 못하고 또, 멋있게 그녀의 앞으로 걸어나가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전 항상 그녀의 한발짝 뒤에서, 그녀를 바라보기만 합니다.
전 3년전 까지 물속을 가르고 다니는 수영선수였습니다. 그때는, 저도 그녀처럼 빛났고 자유로운 돌고래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행복하게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여느날처럼 수영연습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전국 청소년 대회가 있어서 평소보다 연습량을 늘렸던 탓인지 다리에 살짝 무리가 와서 저려오는 정도였고 그땐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파스만 뿌리고 어두운 밤길을 혼자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으스스한 기분에 혼자 이어폰을 꼽고 걸어가고 있는데, 피곤해서 였던지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오토바이 운전자는 술에 잔뜩 취해있었으며 워낙 어두웠던 좁은 골목탓인지 앞에서 걸어가던 저를 보지못하고 달리다가 저는 그대로 그 오토바이에 치였습니다. 처음에는 허리를 치였지만, 그 술에취한 오토바이가 너무 놀라서 후진을 함과 동시에 저의 허벅지를 지나쳤고, 저는 그대로 허벅지 근육에 손상이 가고, 뼈에도 손해를 입어 수영과 두 다리 모두 잃게 됬습니다. 그 당시에 허벅지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때 오토바이 뒷자석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녀의 아버지였습니다. 운전을 꼭 하시겠다고 고집을 부리셔서 운전을 하게 해드렸다가 이런 사고가 난거라고 그녀가 나중에 설명을 해줬습니다. 어릴적부터 꿈꾸고 그 길이 모든건줄 알았던 수영을 잃었지만, 나름대로 견딜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죄책감에 묶여서 나의 곁에 있기를 자청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두다리가 되어주는 자원봉사자로 저의 곁에 남았습니다.
오늘은 그녀가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가지고 저의 집으로 오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서 혼자 목발을 사용해서 휠체어 정리도 하고 깨끗히 샤워도 하고, 한껏 치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부터 만들어온 그녀의 몸에 꼭 맞는 니트도 예쁜 쇼핑백에 넣어서 준비했습니다. 그녀가 과연 좋아해줄까요? 그렇게 이것저것 생각을 하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안가서 도어락소리가 들리고 평소보다 조금 더 예쁘게 꾸민 그녀가 들어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탓에 평소 입던 반팔과 스커트를 못입자 아이보리와 블랙이 매치되어있는 원피스를 처음으로 입고 저에게 만화책을 흔들어보이며 인사하는데, 평소엔 거들떠도 안보던 하이힐까지 신고온 모습에 저절로 저는 입꼬리를 올려 웃었습니다. 바람들어와서 제가 감기라도 걸릴까봐 꼭꼭닫던 현관문이 오늘따라 조금 오래 열려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뒤를 따라 김종인이라는 사회봉사자가 한명 더 들어왔습니다. 평소에도 복지센터에서 많이 봐왔던 얼굴이라 별생각 안하고 김종인과 그녀 모두를 반겼습니다. 그리고 거실의 탁자로 안내해서 미리 준비해두었던 케이크와 차를 마시다가 제 등뒤에 숨겨놓았던 니트가 들은 쇼핑백이 생각났습니다, 그녀에게 주려고 살짝 몸을 트는데 그녀가 갑자기 저를 불렀습니다. 불편함을 느끼는것 처럼 보였나 싶어서 왜부르느냐는 눈빛으로 올려다보는데, 그녀가 저에게 자신이 김종인과 사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엔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아, 사귀는구나 했지만 이윽고 서로 꼭붙어서 저를 처다보고 있는 모습에 쇼핑백을 잡고있던 손에 힘이 풀렸습니다. 다리를 못쓰는 저와는 다르게, 검정색 정장을 갖춰입은 김종인은 마치 그녀와 결혼이라도 할듯 손은 깍지를 꽉잡고 있었고 서스럼없이 스킨쉽도 하고있었습니다. 비참해지는 기분에 쇼핑백이 있는것도 까먹고 휠체어 뒤로 깊게 파고들어 앉았습니다. 말도 못하게 허탈한 기분에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습니다, 김종인이 너무 미웠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저보다 잘해줄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더이상 있으면 제가 우는모습을 보여줄거라는 생각에 머리가 아파서 먼저 들어가 쉬겠다며 혼자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방으로 들어온후에도 아직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는지, 그녀와 김종인은 밖에서 조용조용히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듣기 싫었지만, 제 귀에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전 매일밤 그녀의 얼굴이 떠오르고, 같이 서로 사랑하며 껴안는 상상도 어쩔수없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게 되서 곤욕스러운데, 김종인은 그런 애꿎은 상상이나 기대를 안해도 얻을수 있다는 생각에 순간 제 두다리를 잃게 만든 그녀의 아버지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나가서 뭐라고 말이라도 꺼내면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저의마음을 들킬것같아서 꾹 눌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볼품없고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나지만, 곧 다시 일어나서 그녀와 오래 숨겨놓았던 저의 이기적인 고백을 꼭 하고싶습니다. 그땐,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녀와 저의 함께하는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전, 밤마다 그녀의 생각을하고 그녀를 사랑해주는 그를 미워하면서도 부러워합니다.
+ 내용해석 +
경수의 독백으로 꾸며지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독백식은 처음 써보는지라 짧네요. 우선 경수는 어릴때부터 수영을 준비해오던 수영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끝내고 가던길, 술취한 운전자의 오토바이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잃게되죠. 그때 그 술취한 운전자가 경수가 두 다리를 잃고 난 후, 좋아하게된 여주인공의 아버지 입니다. 하지만 경수는 자신이 겪고있는 장애때문에 떳떳하지 못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도 꽁꽁 숨기게 됩니다. 그러다가 김종인이라는 사회복지사가 그 여주인공과 만남을 시작하게 되면서 경수는 그런 종인이를 더욱 부러워하게되면서, 또 혼자 상상하는것으로만 만족하고,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깁니다. 뭐, 흔한 짝사랑 이야기네요! 그럼 굿밤 :) 곧 ver.2가 찾아옵니다. 이번편과는 느낌이 확 다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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