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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愛是永恒的 (애시영항적) | 인스티즈

 

 

 

 

박소진_ 한월가
 
 
 
슬피 우는 작은 새야
홀로 날아 우는 저 새야
달 밝은 깊은 밤도 외로이 울고 있구나

 

 


한 많은 저기 들판을 홀로 가는 슬픈 사람아
멀고 먼 아픈 길을 친구도 없이 가는가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네
끝 없는 바람이 부네
이 밤 그대의 가슴 에이면
내 눈물도 흐르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네
이 한 몸 기댈 곳 없네
그대 손길을 그리워하며
이 맘 스러지리오

 

 


슬피 우는 작은 새야
홀로 날아 우는 저 새야
달 밝은 깊은 밤도 외로이 울고 있구나
외로이 울고 있구나 그저 말없이 울고 있네
 
 
 
 
 
 
 



[EXO/백현] 愛是永恒的 (애시영항적) [부제: 작전명,여우사냥 :: 명성황후 시해사건]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한다. 사랑은 영원하다

 

 

 

 

 

 

1895년 10월 8일 조선, 모두가 잠든 새벽녘 싸늘한 공기가 나의 볼을 스쳐 지나갔다. 맑은 밤하늘을 쳐다보다가 나의 볼로 미지근한 물방울이 타고 흘러내리는것을 느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공녕합앞을 굳건히 지켰다. 으스스한 분위기가 오늘 일어날 절대 잊지못할 치욕적인 사건을 암시해주는듯 했다.

 

 

 

 

-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우의 지휘하에 일본군 수비대와 영사경찰, 낭인배등이 모두가 잠이든 밤 공덕리 별장에 있던 흥선대원군을 납치해 경복궁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훈련대 연대장 홍계훈이 달려와 광화문앞을 막았으나, 그 역시 인근에 숨어있던 일본군들의 집중사격으로 인해 목숨이 끊어졌다. 일본교관에 끌려온 훈련대 병정들은 놀라 달아났고, 무장이 빈약한 궁궐 시위대는 수많은 사상자를 남긴채 힘없이 무너져내렸다. 일본군들의 선도하에 낭인배들이 건청궁에 난입하였다.

 

 

 

 

 

" 이 무슨 무례한 짓이냐, 예를 갖추거라 "

 

 

 

 

 

고종과 왕태자가 늦게까지 정무를 보고있던 건청궁앞을 지키고있던 궁녀의 목을 벤 낭인배들 중 한명, 김종인이란 자가 자신에게 칼을 들이밀며 카랑하게 쏘아붙이는 호위무사를 칼부림 한번에 쓰러트리고 건청궁 문을 발로 세게 찼다. 궁내에서 정무를 보고있던 고종과 왕태자가 뭐라 말을 하기도 전, 김종인의 손짓하에 낭인배들은 그들을 포위하고 이 과정에서 옷이 찢기는 치욕을 당했다. 침착하게 대응하는 고종과 달리 왕태자는 반항을 했고, 그 결과 상투를 잡힌채 칼등에 맞아 기절하였다.

 

 

 

 

 

" 잘들어라, 이번 작전명은 여우사냥이다. 민비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거슬리는 자들은 모두 없애버려라 "

 

 

 

 

 

" 여우사냥, 여우년아 어딨느냐! "

 

 

 

 

 

 

소란스럽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닥치는대로 죽인터라 피비린내와 비명이 이어진탓에 공녕합 내부도 불안감으로 휩싸였다. 궁내부 대신 이경직이 공녕합 앞에 줄지어 서있는 궁녀와 호위무사에게 다짐을 구하고 홀로, 많은수의 일본군들에게 대적하기 위해서 나갔다. 나가기 전, 가장 어여삐 여기고 믿음직했던 호위무사 백현에게 어깨를 두어번 두드려주고 침전에 난입하려는 폭도들에게 맞서려 나갔다. 그 백현에게 보여준 미소가 대신 이경직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침전 앞에 서있던 궁녀들중 민비와 외모가 비슷한 궁녀들이 무차별적으로 살해를 당했고, 몇몇은 그 모습을 보고 왕비를 대피시키기 위하여 공녕합 안으로 들어갔다.

 

 

 

 

 

 

" 마마, 피하셔야 합니다. 궁내에 일본 군인들과 낭인배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 마마, 얼른 피난하실 채비를 하시지요. 곧있으면 폭도들이 공녕합에 다다를듯 하옵니다 "

 

 

 

 

 

 

 

그 말을 전해들은 왕비는 남모르게 한숨을 푹 쉬고 두려움에 덜덜 떨리는 두손을 치맛자락 사이로 숨겼다. 왕비에게 폐가될까 뒤돌아 서있던 호위무사 백현이 그 떨리는 손을 보고 뭔가 굳게 결심한듯 궁녀들을 지나쳐 민비에게 다가가서 시선을 맞추고 앉았다. 그런 행동에 놀라서 서있던 궁녀들이 백현에게 다가서려하자 무례함을 무릎쓰고 왕비의 떨리는 손등위에 살짝 손을 포개에 올렸다가 거두었다.

 

 

 

 

 

" 마마, 이대로 계시면 위험합니다. 송구하오나, 저와 옷을 바꿔입고 얼른 밖으로 피하시지요 "

 

 

 

" 하지만 어찌 그럴수 있겠느냐, 나와 옷을 바꿔입으면 네가 목숨을 잃을수도 있다. "

 

 

 

" 소인은 이미 전쟁에 나가거나 해서 죽을 목숨이지만 마마께서는 조선의 국모이지 않으십니까, 걱정 마시고 시간이 없습니다. "

 

 

 

 

 

 

 

뒤에서 눈치를 보고있던 궁녀들도 백현의 말을 따라서 민비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결국 짧은 시간동안 눈을 감고 생각하던 왕비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고, 백현은 그제야 만족한듯 웃어보이며 궁녀들 뒤에서 갖춰입고있던 옷을 벗어 왕비에게 전달하고, 왕비또한 백현이 보지못하게 병풍뒤에서 궁녀들의 도움을 받아 옷을 바꿔입었다. 남자치고 체격이 작은편이었던 백현의 옷은 왕비에게 조금 컸지만 나름대로 맞았으며, 백현 또한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덕인지 꽤나 잘어울렸다. 그 순간, 밖에서 시끌벅적하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말들을 떠들어대며 다가오던 폭도들이 공녕합 문을 발로 차고 그안으로 칼을 겨누며 들어왔다. 이미 옷을 바꿔입고 얼굴에 가리개를 쓴 백현이 왕비가 앉아있던 자리에 앉아있고 왕비는 호위무사복을 입은채 소수의 궁녀들의 도움을 받아 공녕합 뒷쪽으로 무사히 몸을피한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공녕합 안의 궁녀들은 겁에질린채 울기 시작했고 백현도 막상 앉아있으니 죽는다는게 살짝 두려워져 숨을 가다듬었다.

 

 

 

 

 

 

 

" 조선의 왕비가 누구냐, 여우년아 어딨느냐 "

 

 

 

" 보면 모르는 것이냐, 내가 조선의 국모다 "

 

 

 

 

 

 

 

떨리는 목소리로 가리개 사이로 살짝 보이는 폭도들에게 자신을 왕비라고 소개한 백현이 자신의 목으로 칼이 겨누어지는것을 느끼고 눈을 천천히 감았다. 궁녀들의 짧은 비명소리를 끝으로 그 칼은 백현의 살을 파고들었고, 천천히 몸 전체에 퍼져가는 고통을 느끼다가 끝까지 들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점점 흐려지는 정신에 그자리에 풀썩 쓰러졌다. 폭도들은 쾌재를 부르며 주위에 서있던 궁녀들을 위협해 밖으로 빼내었고, 백현의 피가 묻은 칼을 공녕합 중앙에 꽂았다.

 

 

 

 

 

" 어서 산으로 가서 장작을 준비하자, 최대한 빨리 준비해야한다 "

 

 

 

 

 

콧노래를 부르던 폭도들이 다 떠나가자 텅빈 공녕합에 고통에 몸부림 치던 백현의 신음이 퍼졌다. 모두 빠져나간걸 확인한 궁녀의 뒤를따라 들어오던 왕비가 백현이 쓰러져있던 모습을 보자 뛰어와 앞에 앉았고, 백현은 흐릿한 시야로 자신의 앞에 있는게 왕비임을 확인하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은은한 미소를 머금었다. 자신의 옷에 흥건히 묻어있는 피를 본 왕비가 벅차오르는 느낌에 눈물을 쏟아내며 백현을 자신의 품에 끌어 안았다.

 

 

 

 

 

" 백현아, 왜 이러고 있느냐. 어찌 이런 ... 뭐하느냐, 어서 의원을 불러오지 않고 "

 

 

 

 

 

왕비의 울음섞인 외침에도 불구하고 궁녀들은 뒤에서서 하염없이 서럽게 울기만 했다. 그런 궁녀들을 쳐다보고있던 왕비가 다시 울면서 손목부분의 옷을 살짝 찢어 피가 흘러내리는 곳을 지혈하였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간간히 숨을 이어가고 있던 백현이 이제 한계였던건지 왕비의 손을 힘없이 밀어냈고 왕비는 그런 백현을 안쓰럽게 쳐다보았다.

 

 

 

 

 

" 왜그러느냐, 가만히 있거라 상처 더 벌어진다 "

 

 

 

" 마마, 어서 대피하십시오. 곧있으면 여기로 제 시신을 가지러 폭도들이 다시 올겁니다 "

 

 

 

" 그런소리 하지말거라, 네가 어찌 죽는다는 .. "

 

 

 

" 감히 마마를 연모하는 마음을 품고있었던것이 죄가되어 이렇게 벌을 받는것입니다. 그러니 염려마시고 어서 몸을 피하십시오 "

 

 

 

" 그게 무슨말이냐, 나는 절대 너를 두고 갈수 없다 백현아 "

 

 

 

" 소인의 마지막 청이옵니다. 제발 살아남으셔서 저의 몫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천천히 오시옵소서. 전 항상 마마곁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송구하오나, 다음생에는 한낱 호위무사가 아닌 평범한 생을 살며 서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

 

 

 

 

 

 

그 말을 끝으로 백현은 짧게나마 내쉬던 숨을 거두었고, 왕비는 마지막말을 듣고 마음이 무너지는듯하여 백현의 손을 꼭 쥐어잡고 오열했다. 궁녀들이 어렵게 백현에게서 왕비를 떼어내어 공녕합 뒤로 피신시키고, 폭도들이 백현의 시신을 가지고 산으로 올라가는것을 확인하고서야 궁을 빠져나가 평범한 민가에 내려갔다. 백현은 산속, 장작나무 위에 시신이 놓여진채 그위에 석유를 뿌리고, 폭도들이 불을 붙여 무참히 태워버렸다. 남은 잔해는 연못에 버리고, 일부는 묻어버렸다. 그후에도 궁궐내에서 진귀한 보석들을 훔치고 나서야 궁내를 떠났고, 명성황후 시해사건은 왕비가 궁궐을 탈출한것으로 국내에 널리 퍼지게 되어 마무리 되었다.

 

 

 

 

 

 







 

-

 

 

 

 

 

 

" 여기좀 한번 봐주세요, **씨! "

 

 

 

 

사진기 플래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고, 차안에서 내려서 레드카펫을 걷고있는사람은 요새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있는 최고의 여배우였다. 여기저기 기자들의 사진요청에 수줍은듯이 웃던 그녀가 기자들쪽을 한번 보고 다시 레드카펫을 밟으려는 찰나, 긴 드레스로 인해 몸이 앞으로 기우뚱하였다. 뒤에서 지켜보던 매니저가 놀라서 뛰어오고 기자들도 모두 놀라서 사진 찍는것을 멈추고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 또한 눈을 질끈감고 기울어지는 몸을 느끼다가 아무리 지나도 느껴지지 않는 고통에 실눈을 뜨고 앞을 쳐다보았다.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사내가 자신이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었다.

 

 

 

 

" 아, 감사합니다 "

 

 

" 롱드레스이시면서 앞을 안보시고 걸으시면 당연히 넘어집니다. 조심하세요 "

 

 

 

 

어색하게 웃은 그녀가 지나치려고 발걸음을 떼는 순간,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의 왼쪽가슴위의 명찰을 쳐다보았고, 거기엔 변 백 현이라는 글자가 수놓여 있었다. 자신의 머릿속을 어렴풋이 스쳐가는 기억에 꿈에서 만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시선이 계속 가는것을 애써 거두고 다시 레드카펫을 밟았다.

 

 

 

 

 

 

 

' 송구하오나, 다음생에는 한낱 호위무사가 아닌 평범한 생을 살며 서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

 

전생의 애달픈 사랑을 치유하기 위해, 이번생에서는 부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기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한다. 사랑은 영원하다. 愛是永恒的 (애시영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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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저 여기 뼈 묻어도 되여...? 아 나 눈물샘 여기 받ㄷ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부터해서 뭐죠 이거 완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화인가여? ㅠㅠㅠㅠㅠㅠㅠ제가꿈을꾸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 헐 작가님.....이거 브금도 쩔고 막 와...뭔가 책 한편을 비내리는ㄴ밤에 읽고 울거같은 기분이에요 내용부터해서 와 작가님 저랑 결혼하세요? 네? 와 신알신 해두길 잘했네...애시영향적 말도 예쁘고 뭔가 슬프기도하네요 꼭 좋은 결말로 이뤄지길ㅜㅜㅜㅜㅜ아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ㅜㅜㅜ으오오ㅓㅜㅜ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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