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아저씨 그렇게 안봤는데 무서운 사람이네요 (부제: 김준면에게 아날로그란..?).06

[exo/김종인] 아저씨 그렇게 안봤는데 무서운 사람이네요 (부제: 김준면에게 아날로그란?)

저번에 비해 일찍왔어..! 예뻐해줘..!

수능이 13일 남았지..? 남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야..^^!

오늘은 체육대회 썰을 풀어줄게.. 작년 체육대회야..아아.. 생각만해도 아주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그래..그날은 아침부터 까마귀가 울던것이 아주 의미심장했지..

그 까마귀 운게 난 그냥 그런..저조한 성적으로 체육대회를 마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하핫!!

까마귀 우는 소리를 들으며 섹시큐리낸시한 반티를 입고^^!

반티입고 학교를 가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항상 그랬듯이 날 태우러 온거야!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탔는데 아저씨가 내 옷 보고 흠칫함ㅎㅎ

" 어..! 어, ㅇㅇ이, 왜 오늘은 교복안입었어요? 다른사람인 줄 알았어요 "

지금이였으면 아저씨 몽구몽구한거 귀엽다고 뽀뽀해주고 싶었겠지만

저땐 오세훈이 들고 있던 방망이에 맞아죽을까봐 고백을 받은 상황이라서 아저씨 안좋아햇었음ㅎㅎ

"아, 오늘 그냥..체육대회에여"

진짜 아저씨한테 저렇게 말함 물론 표정도^^!

저땐 아저씨가 얼른 나한테서 정떨어져서 놔주길 바랬었거든

그래서 저런표정도 하고 진짜 별거 다했는데도 아저씨는 안떨어져 나감^^! 

진짜 아저씨 보살인듯ㅠㅠ

" 아 그래요? 그럼 뭐 필요한건.."

" 없어요 "

진짜 아직까지도 아저씨한테 저렇게 군거 미안하다ㅠㅠ 

진짜 나쁘게 했는데 아저씨 티도 안내고 계속 받아줌ㅠㅠ 그래서 저때쯤엔 오빠들도 티안나게 나 싫어했었어!

나중에 알았지만 본인들이 모시는 보스 저렇게 대하는게 싫었다고 들었당..뎨둉..

아무튼 그렇게 말하니까 아저씨가 

" 아.. 그래요? 종목은 어떤것들.. "

" 저도 잘 몰라요 "

이렇게 대답하고 학교 다 와서 아저씨한테 인사도 없이 그냥 학교감ㅠㅠ

지금 생각해도 진짜 내가 나쁜년이다ㅠㅠ 저땐 진짜 아저씨가 잘해주니까 더 그랬었어ㅠㅠ

그래서 아무튼 난 학교에서 썬크림 바르고 애들이랑 얘기하고 있었지! 

내 체육대회가 수치와 부끄러움으로 물들 줄 모르고 말이야..

그때 아저씨 회사에선..

"오늘 ㅇㅇ이 체육대회래"

"와 진짜요? 이런날에 가만히 있으면 그건 남자친구가 아니죠 보스!"

"그런가..아 근데ㅇㅇ이가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했는데.."

"으음으음, 그건 여자들이 항상 튕길때 하는 말이죠, 여자의 노는 사실 예쓰!"

"아..그런건가.."

"그렇다면 가만히 있을 순 없죠!!"

"그래? 그럼 브레인 김준면이 계획짜서 ppt 만들어와"

"맡겨만 주십셔!(모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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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희가 가서 일단 폭죽 터트리고, 카펫 쫙 깔아서 보스가 걸어가시는거에요

그리고 형수님한테 꽃다발 드리면서 '오늘 내 마음 속 일등은 바로 너!'

이렇게 말하는거죠.아 진짜 이게 바로 여자들의 로.망.

어때요?

"좋아하려나.."

"전 찬성"

"아니 무슨 졸업식이에여? 무슨 꽃다발..아 보스 꽃다발은 아닌것 같아요"

"꽃다발 꺼져!!"

"꽃다발 빼라"

"꽃다발이 제일 포인튼데..아..알겠어요, 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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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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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여고야 그래서 축구경기 남자들의 땀냄새 이따위것들 모두 없이!!

피구대회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을 무렵 갑자기 학교가 웅성거리는거야

모두들 한 곳을 쳐다보고 있었지..

그리고 그곳을 쳐다본 나는 등 뒤에서 식은땀을 느낄 수 있었어..

깔려진 레드카펫사이로 나오는 사람들이..왜..왜때문에 아저씨외 11인 인거죠..?

왜..왜 떄문에.. 그리고 저 레드카펫은 뭐야ㅠㅠ

....저게 뭐지...

.....

저 폭죽은 뭐지..?난데요..?

지금 폭죽터지는거야..? 체육대회에..?

"헐 대박 야 저거 니네 아저씨 아니야? 와..진짜 스케일 쩐다"

"으..으아니.."

아저씨가 내게 걸어오고 있다..아아..

왜 자꾸 눈이 마주치지..

"어, ㅇㅇ아..많이 놀랐어요..? 김준면이 이런거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그러길래.."

"..."

아...짜증이 난다..저 지금 혼자있고 싶으니까 다들 로그아웃해주세요..

창피해 죽겠다 창피해 죽겠어 이게 도대체 뭐야, 아저씨랑 나랑 비밀연애라고 약속도 했었어.

솔직하게 아저씨랑 나랑 사귀는거 불법이니까 아저씨 최측근들은 상관없지만, 나와 관련된 사람에겐 말하고 싶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었어. 그런데 이게 뭐야. 지금 공개적으로 우리 사겨요 하고 말하는것 같잖아.

"어..ㅇㅇ아.."

"아저씨 진짜 저랑 장난해요? 제가 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왜 이러는데요!!

이젠 제 말도 안들어줄거에요? 짜증나! 이제 찾아오지마요, 학교든 우리집이든!"

난 진짜 짜증나고 화나고 쪽팔리고 그랬었어 내가 원래 연애하는 걸 밝히는 그런성격도 아니고

낯 가려서 겉이랑 속이랑 많이 다르고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나 둘러싼 소문들 많아서 알게모르게 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아저씨 때문에 또 내가 의도하지도 않은 이야깃거리가 또 생긴거잖아

내가 진짜 소문에 트라우마같은게 있어서 예민하거든.. 아저씨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진짜 미웠어..ㅠㅠ

남겨진 아저씨 고멘네..아직도 이날을 생각하면 진짜 김준면(오빠)때리고 싶다.아주많이(침착)

"...세상에..큰일났다..."

"형..형은 이제...잘가..."

"야, 김준면 잡아와"

....또르르... 그렇게 아저씨네는 싸해진 분위기를 뒤로하고 모두 돌아갔다..

준면오빠 밧줄로 묶여서 트렁크에 실리는 것 까진 봤는데...

아무튼 나 그렇게 가고 수정이가 나 이벤트 당첨되서 그런거라고 해명함..

정수정은 핑계를 대고 꼭 지같은걸 말해서ㅠㅠ 이벤트 회사가 뭐람ㅋㅋㅋㅋ큐ㅠㅠ

아무도 안믿겠지 했는데 정수정의 화려한 언변실력으로ㅋㅋㅋ이벤트 당첨된걸로 알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준면오빠는..

"준면아, 진짜 죽고싶어? 진짜 손가락 내놓을래? 오늘이 마지막이야. 앞으로 한번만 더 이런일 있으면

손가락이 끝이 아닐거야"

.....

준면오빠 사요나라...

다음편은 내일올게!!이번엔 진짜 내일올게!!!!

지금도 급하게 올린당..고멘네..

여기서 내 다급함이 느껴지지? 얼른 나가야해..오늘내로 못올리면 진짜 나쁜애같아서 얼른 올리고 내일 수정할게!!

다음편도 내일 꼭꼭 올릴게!!

어 왜50이라고 되어있지 30으로 내림ㅠㅠㅠㅠ미쳣나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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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독자1]

앜ㅋㅋㅋㅋㅋ김준면! 진짜항상느끼는거지만 취향저격이네요ㅜㅜㅜㅜㅜㅡ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준면 사요나라

[독자2]

다행히 그래도 손가락은 안잘렸어...... 아저씨 상냥해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

아날러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3]

아저씨를사랑해줘 얼른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ㅋㅋㅋㅋㅋ면ㅋㅋㅋㅋ오ㅋㅋㅋㅋ빠ㅋㅋㅋㅋ정말아날로그하시네요.다음부터그러지맙시다오빠.

[독자5]

앜ㅋㅋㅋㅋㅋㅋㅋㅋ아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짱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

[독자6]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읏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멘힘냌ㅋㅋㅋㅋㅋㅋㅋ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준면ㅋㅋㅋㅋㅋ진짜ㅜ여자들이 싫어하는 것만 다....! 마지막멘트......잘 새겨두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