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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글은 언제나 ' 모바일 ' 로 읽는 것을 권장합니다.  

  

  

  

 

 

> 추천 BGM : 꽃과 나비가 머무는 곳 - 장옥정, 사랑에 살다 OST 〈  

 

  

  

  

복잡함 미연 방지를 위해 꼭! 읽어주세요^^* ( 애첩 세계관 )  

애첩은 센티넬버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SF퓨전사극이에요. 판타지+사극= 애첩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센티넬버스란?  일반인보다 오감이 발달하고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센티넬 X 가이딩을 통해 센티넬 정신과 능력을 제어하는 가이드. 보통 각성을 통해 자신이 특수함을 합니다. 대부분 선천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서로를 찾게되면 각인을 합니다. 공식각인은 과정이 복잡하나 비공식 각인은 ㅇㅅㅁ. 센티넬은 가이딩 수치가 낮으면 폭주합니다. 이 때 가이드가 막아주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어요. 가이딩은 손 잡기, 포옹, 입맞춤 으로 이루어 집니다. ( 초록창 블로그 참조. )  

애첩의 시대적 배경은?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극에 나오던 조선시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보다 조금 더 화려하고, 전하가 아닌 폐하가 호칭이 됩니다. 의복은 중국 당나라 때의 의복을 참조 했습니다! 절대!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바뀐 건 호칭과 여자 의복밖에 없어요. 사진도 봐주시면 더 좋을 듯 싶네요. ( 사진 : 초록창 참조. )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3장 | 인스티즈

 
 

  

그대들이 입고 있을 것. 바스트를 강조한 형태입니다!  

  

  

  

  

  

  

  

  

  

  

  

  

  

 
 

  

  

  

  

  

  

  

  

  

  

  

  

  

  

  

  

  

  

  

  

애첩 (愛妾)  

; 사랑하는 첩.  

  

  

  

  

  

  

  

  

  

  

  

  

" 농담 한번 살벌하시네요. " 

 

 

" 농이라. 정녕 그리 느끼는 것이냐. " 

 

 

" 저 부끄럼 잘 타는 거 알고 자꾸 장난치잖아요. " 

 

 

" ..... " 

 

 

" 황제님 안 피할테니까 저한테 불쑥 가까이 오는 거 자제해주세요. " 

 

 

" 무례하구나. " 

 

 

" 저는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명령 아니구요. " 

 

 

" ..알았다. 쉬거라. " 

 

 

 

 

 

 

황제가 방을 나가고 문 밖으로 발자국 소리가 희미해질 때까지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한참동안이나 눈치를 봤다. 사실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걸 장난처럼 느낄 리 없다. 다섯살 먹은 어린 아이를 데려와도 방금 전 그 말이 장난이었나 아님 장난이 아니였나 묻는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난이 아니었다, 대답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국에 황제라는 사람에게 가까이 오지 말아달라 부탁을 한 것은 내가 매우 부담스러웠고,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오게 된 이 낯선 시간들과 환경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할 시간도 주지않은 채 이 곳에 잡혀있었다. 그 와중에 황제란 남자는 자꾸 사람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다 저 남자한테 정이라도 붙인다면 말도 안되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 게 뻔했다. 사실, 끔찍한 건 아니지만 분명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일들이 펼쳐질 거란 걸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복잡해져가는 마음에 밤을 꼴딱 세우다 새벽 어스름이 되서야 잠이 들었다. 잠에 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침상을 차려온 소화는 눈 밑이 퀭해진 나를 보곤 어제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로 황제와 있었다는 걸 눈치 챘는지 밥을 먹으라 보채지 않고 그저 더 주무시라며 이불을 단단히 올려준 채 차려온 아침상을 들고 도로 방을 나갔다. 

 

 

 

 

 

 

배고픔에 눈을 떴을 땐 날이 저무려는지 해가 더 붉은 빛을 띄고 있었다. 아무도 쓰지 않는 전각이라 그런지 난방도 제대로 되질 않아 콧물이 찔끔 나오려고 했다. 자리에서 어기적 거리며 일어나 이불 밖을 나서며 괜히 코를 훌쩍여봤다. 방 문 앞, 전각의 마루에서 한복 소매 사이로 시린 손을 집어넣고 꾸벅꾸벅 졸던 소화는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깼다. 오래 자셨다며 배가 고파서 나왔냐는 소화의 물음에 멋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안에 들어가 계시라며 금방 다시 상을 내온다는 소화의 손을 부여잡았다. 괜히 안중에도 없는 일을 하느라 고생중인 소화가 안쓰러워 됐다고 말했다. 

 

 

 

 

" 괜찮아요. 나 때문에 고생하죠? " 

 

 

" 아닙니다. 수라간에서 아침에 차려둔 음식을 데우기만 하면 됩니다. " 

 

 

" 손이 차요. 안에서 몸 좀 녹이면서 눕고 있어요. 그정도는 제가 해요. " 

 

 

" 그래도 어찌 귀하신 여인께서 감히... " 

 

 

" 제가 살던 곳에선 빨래고, 밥이고, 바느질이고 제가 다 했어요. 걱정마세요. " 

 

 

 

 

 

나를 한번 힐끗, 방 안을 한번 힐끗거리며 망설이는 소화의 등을 밀어 직접 이불에 뉘여주곤 절대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두었다. 이불에 누우면서 수라간의 위치와 어떻게 음식을 데우는지 다친 발로 불편하지 않은지 꼼꼼히 물어보고 걱정해주는 소화의 말에 대충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곤 어느새 어스름해진 하늘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었다. 해가 떴을 땐 딱히 춥지도 않은 날씨였지만 초저녁엔 바람이 많이 불어 아직은 쌀쌀한 날씨였다.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는 수라간에서 소화가 알려준대로 밥을 차려 전각으로 돌아왔다. 그새 잠이 든건지 입까지 벌리고 자는 소화를 보며 많이 피곤하겠구나 생각했다. 원래 좋지않은 형편에 고기같이 호화로운 음식을 많이 접해보질 못해서 닭갈비며 소고기며 부잣집 사모님들 부럽지 않게 떡 벌어지는 밥상을 보며 급하게 숟가락을 들었다. 이 곳에 온지 어언 3일이 다 되어 가는데 그 동안 제대로 된 식사 한 번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가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숟가락이 나무쟁반에 부딪히는 소리가 시끄럽지 않도록 조심히 다 해치운 밥상을 들어 다시 수라간으로 가선 설거지까지 모조리 해치우곤 나왔다. 수도시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찬 물로 설거지를 하긴 했는데 손이 깨질듯 시려웠다. 전각으로 다시 돌아오자 소화가 일어나서는 헤헤 웃었다. 

 

 

 

 

 

" 아가씨 덕분에 푹 쉬었습니다. 혼자서 힘드셨지요? " 

 

 

" 오랜만에 몸 움직이니까 좋은데요 뭘. 앞으로 종종 일 시켜주세요. " 

 

 

" 아니됩니다! 그러면 소신만 폐하께 된통 혼이 날겝니다. " 

 

 

" 제가 막아줄게요. 걱정말아요. " 

 

 

" 그나저나 오늘은 폐하께오서 안 보이십니다. 매일 들리셨는데. " 

 

 

" 오늘은 바쁜가보죠. 그래도 국가의 대표잔데 할 일도 없이 나같은 거 보러오면 쓰나요. " 

 

 

" ..내일은 의원이 아가씨의 상태를 살피러 올 것입니다. 일찍 주무시지요. " 

 

 

 

 

 

 

 

 

 

 

 

 

따로 또 볼 일이 있다며 방을 나가는 소화를 보며 입맛을 다셨다. 아직 잠자기엔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항상 알바를 뛰다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돌아오는 게 일상이 되었던 나는 늦게 잠에 드는 타입이었다. 게다가 오늘은 질펀하게 자기도 했고. 그동안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방에 누워있거나 그러다 또 설잠에 드는 걸 반복했기 때문에 잠에 드는 거라면 넌덜머리가 나는 수준이었다. 침대 밑 조그마한 책장에 껴져있는 책들 중 하나를 꺼내어 볼까하다가 죄다 한자로 씌어져있는 바람에 도로 덮어버렸다. 심심해도 막노동이라도 하고 싶었던 찰나였다. 황제가 오늘은 왜 안 왔지? 바쁜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왜 하고 있나 싶었지만 내 의지대로 멈출 수 있는 것 따위가 아니였다. 설마 남자가 쪼잔하게 어제 오지 말라는 것 때문에 삐진건가 싶었다. 그렇지만 황제와 내가 딱히 삐진다고 풀어준다거나 상대방의 감정까지 살필 정도로 무언가가 있는 사이도 아니였다. 황제와 나는 그저, 생명의 은인과 은혜를 갚으려는 까마귀 즈음에 불과했다. 더 이상의 진전이 있다한들 황제는 자신에게 무례하게 구는 맹랑한 계집 정도로 생각하는 거 뿐이었다. 

 

 

 

 

 

황제가 왜 오지 않았나에 대한 생각 한번, 딴 길로 새 엉뚱한 생각 한번. 그 행위를 반복하다 결국 또 늦게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 날 의원이 와서 다리를 살피곤 많이 나아졌다며 발 근육이 굳지 않도록 자주 걸어주라며 일러두었고 그 날 또한 의사와 소화외엔 전각으로 발을 들이는 사람이 없었다. 당연한 것이였지만 황제 또한 오지 않았다. 다음 날, 그 다음 날, 그 다음 다음 날도. 그렇게 꼬박 이주 남짓을 황제의 머리카락 한 올 조차도 볼 수가 없었다. 그 동안에 나는 걷는 폼도 꽤 자연스러워졌고, 궐의 생활이라던가 허드렛일에도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일주일 전에는 실로 오랜만에 목욕도 하고 그 동안 거동이 불편해 갈아입을 수 없던 누더기같은 한복도 소화와 같은 궁녀복으로 갈아입었다. 뭘 입어도 태가 난다며 날 치켜세우는 소화였지만 생전 처음 입어보는 옷에 마냥 어색했었다. 같은 궐 안이었지만 이 곳에는 황제가 없나 싶을 정도로 여유롭게 굴러갔다. 소화가 또 일이 바쁘다며 나를 내팽개쳐 둔 채 일을 보러가 전각 주변 작은 쪽문 뒤로 나 있는 후원에 다시 갔다. 참 아름다운 곳이였는데 저번엔 황제때문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곳이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3장 | 인스티즈

 
 

 

 

 

 

 

 

 

 

 

 

그 때는 꽃봉오리가 아주 작게 자리했었는데 지금은 당장이라도 꽃이 필 것처럼 봉오리가 제법 커져있었다. 봄을 맞이하려는 후원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예쁜 모습이었다. 나중에 완연한 봄이 오면 얼마나 더 이쁠까 싶었다. 황제의 방해 아닌 방해같은 등장으로 건너가지 못했던 커다란 연못 한 가운데 위치한 전각으로 발을 옮겼다. 처음 건넜을 때는 나무가 얼었는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심했었는데 이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리 길지도 않은 다리를 반쯤 건넜을까, 굳게 잠긴 전각에 들어가진 못하고 그냥 입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곤 또 다시 이주동안 묻어놨던 생각을 다시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얼마나 바쁜걸까. 내 존재를 잊은걸까. 그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왜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을까. 이 곳에 운명처럼 황제와 또 다시 마주칠 수 있을까. 다리에 몸을 기대고 앞에 보이는 연못의 물결을 가만히 눈으로 따라 훑었다. 턱을 괸 채 그 광경을 한참 바라보고 있었을까, 갑작스레 나무 다리에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움직이지 않았는데? 순간 의문과 동시에 고개가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3장 | 인스티즈 

 

 

 

 

" 어? 아... 그, 안녕하세요. " 

 

 

" 여기에 또 왔구나. 오지말라고 빗장도 걸어놨었는데. " 

 

 

" ...그 동안 너무 심심해서 그냥.. 황제폐하께선 많이 바쁘셨나봐요. " 

 

 

" ...바빴지. 아주. " 

 

 

" ..그러셨구나. " 

 

 

" 생각도 했고. 아주, 많이. " 

 

 

 

 

 

원래도 어색한 사이였지만 이주동안 안보려다 둘이 다시 마주하려니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거울을 보지는 않았지만 내 스스로가 나 어색해요. 이거 티내는 거 같았다. 이주만에 본 황제의 얼굴은 여전히 멀끔하고 귀티나며 잘생긴 모습이었지만 눈빛만은 전보다 가라앉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할 말이 사라져 밑으로 고개만 박고 있었다. 그리고 내 정수리에는 따갑게 황제의 시선이 와닿았다. 아마 평생을 황제에 곁에 있어도 날 부끄럽게 만드는 저 뚫어질듯한 눈빛은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고개를 들라는 황제의 말에 확 치켜들었다. 그 바람에 정통으로 마주친 시선때문에 다시 고갤 숙였지만 또 얼굴을 들라는 황제의 말에 다시 그 눈을 마주했다. 

 

 

 

 

 

" 옷이 바뀌었구나. 머리도. " 

 

 

" 네. 조금 어색해요. ...이상하죠? " 

 

 

" 어떠한 대답을 기대하고 물어보는 것이냐. " 

 

 

" 네? 아니 저는 그냥, " 

 

 

" 잘 어울린다. 이 말을 기대했던게지? " 

 

 

" 에? 아니거든요. 저는 진짜 이상한지! 안 이상한지! 그거 알려고 물어본거예요. " 

 

 

" 알았다. 되었다 그럼. 너하고 어울리는 옷은 아니구나. " 

 

 

" 역시 그렇죠? " 

 

 

" 이제 곧 봄이 다가오는데 그리 어두운 옷을 입으면 쓰나. " 

 

 

" 아. 그건 저도 공감. "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답지 않게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말을 건네오는 황제에 어색한 마음이 누그러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금새 또 줄어든 웃음에 다시 어색해져선 서로 머리만 긁적였다. 사실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물어보질 못하겠다. 이 상황에서도 어색한 거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황제한테 이주 전, 내가 너무 못되게 군건가 싶어 미안했다. 그리고 왜 그동안 오지 않았는지. 그 이유가 가장 궁금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다. 황제가 다시 되물을 게 뻔했다. 내가 그게 왜 궁금하냐며. 그리 묻는다면 난 또 입을 꾹 다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저 궁금해서라고 말만 되풀이할 뿐 명확한 이유는 내질 못하니까. 콧등이 간질거려 괜히 한번 긁어대자 황제가 말을 걸어왔다. 

 

 

 

 

 

" 안 궁금해? " 

 

" 뭐를요...? " 

 

" 왜 내가 그동안 오지 못했는지 말이다. " 

 

" 설마 이주 전에 제가 건들지 말라고 했다고 화난 거 아니죠? " 

 

" ...그것은 짐의 실수이니라. 네가 부담스러워 할 법 했다. " 

 

" 아니면 말구요. " 

 

 

 

 

 

 

 

 
 

 

 

 

 

" 네가 내게 한 부탁. 그리 할 예정이다. " 

 

 

" ....." 

 

 

" 네게 불쑥 다가가지 않으마. 멋대로 굴지도 않으마. " 

 

 

" 폐하... " 

 

 

" 대신 기다리거라. 물론 도망도 안되는 것이고. " 

 

 

" 다리도 거의 나았는데 또 기다리라구요? " 

 

 

 

 

 

 

 

" 지금 이것은 명령이 아니다. 부탁이니라. " 

 

 

 

 

 

어쩐지. 사람 좋은 웃음 내보이면서 뒤끝 없이 구나 했다. 그럴 사람처럼 안보였는데. 도대체 나 하나 붙잡겠다고 뭘 하려는 건지.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냥 그 멀끔한 웃음을 보고 생각했다. 저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나랑 만났으면, 지금쯤 그 말은 황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얼마 되지않는 시간동안 내가 판단한 황제는 그랬다. 얼굴도 잘생긴 사람이 자기보다 미천한 사람을 가여이 여길 줄 알고, 챙겨줄 줄 알며 무심한 듯 보이나 챙겨주고 싶어하는 사람. 그런 남자를 마다할 여자가 있을까? 내가 황제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아직은 속셈을 알 수 없고, 가까운 것 같지만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에 불과했다. 나중에 센티넬을 찾고 현실로 돌아왔을 때 한번 쯤은 생각날 법한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 부탁 하나만 더 해도 되겠느냐. 실은 황명이다. " 

 

 

" ..뭔데요. " 

 

 

" 나와 함께 갈 곳이 있다. 따라오거라. " 

 

 

" 네. 근데 폐하 권력 너무 막 쓰시는 거 같아요. " 

 

" 그래서 불만인 것이냐. " 

 

 

 

 

아니요. 어련하시겠나이까. 아까 언제 웃었냐는 듯 또 무표정한 얼굴로 물어오길래 냉큼 없다고 대답했다. 말도 하지 않은 채 걸음을 돌려 빠르게 후원을 빠져나오길래 후다닥 발걸음을 맞췄다. 그러다 또 훽 길을 비틀어 가더니 이내 속도를 늦춘다. 아마도 내 발걸음이 아직까지 완전히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눈치챘던 모양이다. 그렇게 느릿느릿 걸어온 곳은 내가 머물던 전각과는 또 다른, 조금은 더 크고 아직은 미완성이 된 채인지 단색의 전각이었다. 그 안으로 들어선 황제는 탁자 근처에 자리를 잡고 앉더니 자신을 따르던 궁녀를 시켜 나를 향해 손짓했다. 그러자 궁녀들은 황제와 나 사이에 위치한 미닫이 문을 굳게 닫고는 한쪽 벽에 밀어두었던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커다란 보따리 안에는 파란 빛의 한복이 들어있었다. 얼마나 곱던지 치마에서 윤기가 나는 것 같았다. 궁녀들은 멍하니 있는 내게 오더니 이내 저고리와 치마를 벗겨내리기 시작했다. 새햐안 속치마 하나만 남게되자 나는 심히 부끄러웠다. 이 미닫이 문 하나의 간격을 두고 황제와 내가 있는데. 

 

 

 

 

 

 

[방탄소년단/전정국] 애첩 (愛妾) : 제 3장 | 인스티즈

 
 

 

 

 

 

 

 

 

 

궁녀들은 개의치 않은 채 내게 새 한복을 입혀주었다. 실제로 입으니 몸에 딱 맞아떨어지는 고운 빛깔이 퍽이나 마음에 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예쁜 옷이었다. 화려한 꽃 자수가 새겨져 있는 파란빛 저고리와 보랏빛 고름이 남색 빛의 치마와 몹시 잘 어울리는 모양새였다. 괜스레 설레는 마음에 치맛자락을 붙잡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저희끼리 작게 웃던 궁녀들은 이내 닫혀있던 미닫이 문을 걷어내었다. 이쁜 옷을 입어 덩달아 들뜬 마음에 격양된 얼굴로 황제를 쳐다보자 머리 끝부터 버선 코까지 빠짐없이 훑어내리는 황제의 시선에 급히 치마를 부여잡았던 손을 내려 모았다. 나를 계속 주시하는 황제때문에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리자 흐음,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던 황제는 제 손바닥 위로 관자놀이를 괴더니 한참을 또 바라보다 말을 뱉었다. 

 

 

 

 

 

 

 

 

 

 
 

 

 

 

 

 

" 옷이 화사한 것이 봄을 닮았구나. " 

 

 

" 갑자기 무슨... " 

 

 

" ...그간 참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젠 다 정리가 된 것 같구나. " 

 

 

" 이런 이쁜 한복은 어디서 구하셨어요? " 

 

 

" 옷이 이쁜 것이 아니다. 그 옷을 이뻐보이게 하는 것은 따로 있지. " 

 

 

 

 

" 자꾸 혼자 막, 뭐라고 하는 거에요? " 

 

 

 

 

 

 

 

 

 

 

 

 

 

 

 

 

" ...봄을 입은 네 모습이 참 곱다, 라는 말이다. " 

 

 

 

 

 

 

 

 

 

 

 

 

 

 

 

 

 

 

 

 

 

 

 

 

 

 

 

 

 

 

 

 

 

 

 

 

 

 

 

 

 

 

 

꽃송이들 안녕! 염치 없죠 저? ㅠㅠㅠㅠㅠㅠ 그동안 공부하느라 바빠서ㅠㅠ 그래도 시험 다 치르고 와서 부랴부랴 썼어요. 용서해주세요. 거의 한달을 연재를 쉬어버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그래서 전 편 다 까먹으셨을까봐 1편이랑 2편 포인트 다 반으로 내리고 왔어요. 일주일간 해놓을테니 염려마시고 정독하실 분들은 해주시기! 연재텀 천천히 하려고 해도 내용 너무 처질까봐서 오늘편 걱정이 많아요. 너무 재미없구. 지루하구. (오열한다). 시간 여유 좀 더 생기면 더 재미있게 써볼게오. 정국이 얼굴 봐서라도 양해를..(굽신) 그동안 저 잊지않고 기억해주신 이쁜 꽃송이들 미리 고마워요^ㅁ^. 정국이 런 일본버젼 저거 움짤보고 진짜 오분동안 울었어요. 그래서 꼭 쓰고 싶었는데 지금 보니 넘나 뜬금 없는 것. 조금씩 써두던 거 손본거라 오늘 많이 이상하겠지만 넘겨주세요. 제가 내일 다시 확인하면서 수정할게요ㅠㅠ. 암호닉 그동안 계속 신청해주셨더라구요. 넘나 감사하고 황송합니다. 주말에 제가 한번에 몰아서 싹 다시 정리할게요. 지금 포화상태라^^; 기타 피드백, 궁금한 거, 오타, 맞띄지적, 사담! 모두모두 댓글로 받습니다. 꽃송이들 사랑해요. 항상 연모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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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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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아 세상에ㅠㅠㅠㅠ 정말 진짜ㅠㅠㅠㅠ 최고ㅠㅠㅠ 작가님ㅠㅠㅠㅠ 어떡해요ㅠㅠㅠㅠ 정말ㅠㅠㅠㅠㅠ 너무ㅠㅠㅠㅠ진짜ㅠㅠㅠ 저 진짜 울뻔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브금까지 정말진짜ㅠㅠㅠ엉ㅇ엉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작가님 오늘도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ㅇ유ㅠ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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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7.174
[쮸뀨] 로 암호닉을 신청해도 되겠나이까..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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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복숭복숭아에요 아 뭡니까 너무 ㅠㅠㅠ좋은거류ㅠㅠ요ㅠㅠㅠㅠㅠㅠㅠㅠ 봄이 오네요 드디어!!! 하 잘 일ㄹ고 갑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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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9.64
냔잉입니다! 정국이나 여주나 다 사랑스럽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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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141
애플망고예요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 정국이 성격 너무 설레요 은근 챙겨줄거 다 챙겨주고 걱정해주고ㅠㅠㅠㅠ 여주가 정국이 가이드인거겠죠? 여주가 빨리 알아차렸으면 좋겠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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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서로 의식하고 신경쓰이고 막.. 썸타는 거 같은.. 그런거 했으면... 각인도 해버렷! 오늘도 잘 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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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초슈입니당 ㅠㅠㅠㅠㅜㅜㅜ 크으 정구기 좋다ㅠㅜㅜ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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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방금 신청하고 온 레몬사탕입니다! 너무 좋아요 작가심ㅠㅠㅠㅠㅠ 정국이 박력ㅠ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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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헐...봄을입은 네모습이 참 곱다니ㅠㅠ으앙 이건반칙입니다 너무설레여ㅠㅠㅠ짱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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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흐러ㅠ ㅠㅠㅠㅠㅠㅠㅠ정구ㅜㅜㅜㅜㅜㅠㅠㅇ엉럴렌다ㅜㅜㅜㅜ황제 넘나잘어울리는것 ㅜㅜㅜㅜㅜ잘보구가오ㅠ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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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에에에 ㅠㅠㅠㅠ 넘나 설레는 말들만 골라하는거 아닌가요 ㅠㅠㅠㅠ 진짜 돌직구 장난아니야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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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미첩입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 싶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한동안 일상에 치이느라 힘들었습니다....그러다 드디어 읽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을 보고도 읽을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 하는 슬픔이란.... 흡 무튼 이번 편은.... 어두운 일상 속의 한 줄기 빛이랄까...... 넘나 설레고 행복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더 막 꽁냥꽁냥 했으면 좋겠어요.... 봄..... (매마름 그리고 브금 정말 매번 좋아요.... 요즘 그래서 사극풍 뉴에이지에 빠졌어요ㅠㅠㅠㅠㅠㅠ 이번 브금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 ㅠㅠㅠㅠㅠㅠㅠ정말 좋아요 그럼 다음 편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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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0328이에여.. 왘... 봄을.. 입은.. 크흐.. 저거 보다가 혼자 설레가지구 한 세번은 봤던거 같아요!!!!! 와!!!!!!! 작가님이 오셨다!!!!!!!!!! 훌라훌라 훌라훌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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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꺄ㅇ꺅ㄱㅇ끼양낑 세상에ㅜㅜㅠㅠㅠㅠㅠ. 정국이가 드디어 생각을 정리하고 내린 결론이군요ㅠㅠㅠㅠㅠ봄 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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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태퉤퉤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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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ㅜㅜㅜㅜㅜㅜㅜ 봄이라니.. 아 정국전하님 넘나 설레는 거 아닙니까... 봄을 입었다는 표현이 너무 이쁜 것 같아요ㅜㅜㅜㅜㅜㅜ정말 작가님 제 맘 설레게 하는데 일등공신이신듯요...♥ 작가님 잘 읽고 가고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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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쉬림프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여전히 황제 정국이는 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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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8.157
030915
와 진짜 오랜만이에ㅛ!!! 봄을 입었다니... 표현들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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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아망떼
작가님정말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너무좋아서 쓰러질꺼같아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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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미낭소리]로 엄호닉 신청합니다ㅠ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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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두둠두둠이에요! 사실 신알신은 며칠 전에 울렸지만 애첩만은 여유롭게 집중해서 읽고싶어서 꾹 참고 오늘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역시 작가님 글은기대를 저버리지 않는..ㅠㅅㅠb 오늘도 짱입니다 정말 ㅠㅠㅠ 정국이 마지막 대사가 오늘 하루종일 머리에서 맴돌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넘나 예쁘게 느껴져요 봄같다니 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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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오호라에요!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정국이가 하는말이 너무나 설레요...한복을 선물하다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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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비림]이에요! 정국이가 여주를 좋아하는 티를 팍팍내내요! 여주도 빨리 정국이를 좋아했으면좋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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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오레오에요! 헣ㅠㅠㅠ 오랜만이에요 작가님ㅠㅠㅠ 그동안 애첩생각 많이 났어요 봄을 입어 이쁘다니 말 한번 예쁘게하네요ㅠㅠㅜ 아 맞다 콘서트 가시나요!! 전 광!!탈!!!! 끼야호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예매때는 꼭 성공해야지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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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4.70
여릉잉이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 진짜 오랜만이에요....너무너무...ㅠㅠㅠ봄처럼 뭔가 따스한 느낌이 확들어요!!헤헤헤 오늘두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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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민슈가아입니당!!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 진짜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 이번글에도 역시 달달하네요 배경음악부터 봄이 느껴지는... 정국이 마지막대사..하....너무 설레잖아요!!!! (내가 여주라면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지....)ㅋㅋㅋㅋ 이번글도 잘보구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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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얄루얄얄루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랜만입니다.. 신알신 뜬지 좀 됐는데 요즘 인티를 안들어와서 이제서야 보네요ㅠㅠ 정국이 멘트 왜 이렇게 설레죠.. 여주가 부러워요ㅠㅠㅠㅠ넘나 설렙니다.. 잘 보구 가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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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3.214
고대가고싶다 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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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요정이야사람이야]로 암호닉신청하겠습니다!
잘보고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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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기화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 한참 기다렸는데.. 왜 이제야 오시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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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윤기모찌]암호닉 신청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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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유기농]으로 압호닉 신청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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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오타에여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정ㅇ국아ㅠㅠㅠㅠㅠㅠ폐하ㅠㅠㅠㅠㅠㅠㅠㅠ작ㄱ가니무ㅠㅠㅠㅠㅠㅠ오랜만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얼ㄹ른 정ㅇ국이랑 여주랑ㅇ 알콩달콩ㅇ해져서 각ㄱ인 하는ㅇ거 보고싶네여ㅠㅠㅠㅠㅠㅎㅎㅎㅎㅎㅎ허헣ㅎㅎㅎ 전ㄴ혀 그런게 아니라 ㅇㄸㅎㅎ게 하는지 넘ㅁ나 궁금해서ㅓㅎㅎㅎㅎㅎㅎㅎㅎ아진ㄴ짜ㅏ 그 정ㅇ원같은데사 ㄴ만ㄴ는거 진짜ㅠㅠㅠ설ㄹㄹ렌다ㅠㅠㅠㅠ끄하ㅏ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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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영원입니다!작가님 안오시는 동안 애첩생각나서 멍해져있기도 하고 그랬습니다ㅜㅜㅠㅠㅠㅠ 황제정국이는 언제봐도 멋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정국이와 여주가 얘기를 통해서 서로의 센티넬과 가이드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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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김안녕]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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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봄을 입는 네 모습 이라니ㅠㅠㅠㅠㅠㅠ말이 너무 예뻐요ㅠㅠㅠㅠㅠ그나저나 봄 오고있는건가요??? 아직도 쌀쌀하니 아침저녁으로 넘나 추운것ㅠㅠㅠㅠ감기조심하세여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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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리버풀이에요~ 봄을 닮아 곱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심장은 남아나질 않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설레서 쥬글것같아요ㅠㅠㅠㅜㅠㅠ그리고 진짜 일본버젼 움짤....하..... 오늘 내용도 설레는데 저 움짤때문에 전 더 죽을것 같습니다ㅠㅠ 작가님 역시 오랜만에 오신만큼 내용도 더 재밌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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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아니 어쩜 저리도 이쁘게 말한대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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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미니미니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갑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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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봄을 입은 모습이예쁘다ㅏ..ㅠㅠㅠ말이 너무 예쁜거 같네요 대체 무슨 샹각을 ㅂ정리햇다는건지 궁금하네여~ 여주늠언제쭘 각인?을 하게될지도 군금해여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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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자까님 너무 재밌어요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윽 설레쥬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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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5
[태태요정]으로 암호닉 신청하고가요! 너무재밌게 잘읽었어요ㅠㅠㅠㅠ 다음편도 너무 기대됩니다ㅠㅠㅠㅠㅠ정국이ㅠㅠㅠㅠㅠ너무 ㄱ설레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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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6
핫초코입니다 제가 좀 많이 늦게왔죠ㅠㅠㅠㅠ 진짜 요즘 너무 바빠서 ㅠㅠㅠㅠㅠ 집에오면 그냥 씻고 자기 ㅠㅠㅠㅠ
오랜만에 봐도 좋다 ..ㅠㅠ정국이 마지막 말도 너무 설레고 봄을 입었다니 ㅠㅠㅠㅠ 말이 너무 예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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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7
메리몬...많이늦게왔지만...조용히 눕고 갑니다....하...분위기 완전......(코피줄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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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8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정주행 했어오ㅠㅠㅠㅠㅠㅠㅇ으아아아아아ㅏ아앙 제가 애첩을 왜 이제서야 본걸까요 과거의 나 반성해.. 그보다 이거 다음편이 시급하다구여!!! 어어어ㅓ엉 간질간질해 미치겠어요...^•^끄아앙...(주금)그리고 한복 넘나 예뿐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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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8.222
작가님!!!!!!!!!!!!!!!!!!!!1 (통곡) 제가 얼마나 애첩을 보고싶다고 징징댔는데 왜 3편을 못본걹ㅇ까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지금 진짜 기분이 모띠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정국아 사랑해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 너무 오랜만에 오셔서 어떻게 환영해드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안아드릴까요?ㅜㅜㅜㅜ 헤헤ㅎ헤헿헿 진짜 저 한달동안 애첩앓이 해서 맨날 인티 들어왔는데 너무 행복하다 후하훟후ㅏ후하후하하 사랑해요 진짜 완저 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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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이런글너무좋아오ㅠㅠㅠㅠㅠ글너무잘쓰세요힐링됩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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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0
와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엉엉 정주행 완료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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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25.5
작가님 항암제예요 ㅠㅠㅠ 보고 싶어요 언제 오세요 엉엉... 버리지 말아 주세요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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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자몽쥬스에요 작가님...일단 복습을 하고 올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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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ㅠㅠㅠㅠㅠㅠ슬기로운 생활이에요 작가님ㅠㅠ
정국이랑 여주가 조금씩 가까워지는데
여주는 아직도 정국이가 센티넬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네요ㅠㅠㅠ아 아쉬워라 그리고 애첩이라는 게 사랑하는 첩, 그럼 여주는 꾹이 본처는 못 되는 건가요ㅠㅠㅠㅠㅠ찌통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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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정꾸꾸쿠키에요!!!!1화부터다복습하고왔어요!!!오랜만에글읽으니까감회가새롭네요ㅠㅠ정말언제읽어도좋은작품인것같아요진짜루ㅜㅜㅜㅜ분위기도너무좋고황제정국이도너무잘어울리고어느하나빠지는게없어요완전!!!! 작가님완전사랑해여ㅠㅠ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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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신알신 바로 했어요 작가님 큐ㅠㅠㅠㅠ 정구기 언제 진도빼나여? ㅎ. 여주랑 언제 알콩달콩... 물론 지금도 매우매우 좋습니다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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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8.157
030915
마지막말이너무설레요...♡ 정국이는 로맨티스트... 봄을 입은 너라니 문학소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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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5
으아아ㅏㅇ 난나누우 입니다...
이제서야ㅜ이작품을 본 저를 용서하세오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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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6
됴종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말하는것도 이쁘게 해버리면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멋있고 이쁘고ㅠㅠㅠㅠㅠㅠㅠㅠ하나부터 열까지 어느하나 모난거 없이 완벽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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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7
퓨ㅠㅠㅠㅠㅠㅠ정주행만 몇번인지 ㅠㅠ보고싶어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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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ㅂ...봄을 입었다.. 표현이 진짜 기막혀요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 너무 예뻐요 글ㅇ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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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어째서 정국이는 매번 끝날 때마다 사람 심쿵하게하는 말을 잘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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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꾹마마]
칭찬해주는 정국이야 말로 저한텐 봄이네요 제가 여주라면 그냥 넘어갔을 거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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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1
말도 설레게 잘해요 진짜ㅜㅜㅜㅜㅜㅜㅡㅜㅡ넘 설레여 정국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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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2
ㅠㅠㅠㅠㅎ황제가 저렇게 설레면 반칙아닌가요ㅠㅠ 다가진거아닌거요ㅠㅠ크 봄을입은 너의모습이 예쁘다라ㅠㅠ 대사가너무 예쁨거같아오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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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우아아아아ㅏㅏ아나아아아아아아아ㅏ앙앙ㅇㅇ앙앙 폐하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 자꾸 이렇게 설레게 할 거에욥...?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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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우어어어어어 뭨일이야 이거누ㅜㅜㅜ 미쳤네ㅠㅠㅠㅠ 으우엉우우ㅜㅜㅜ 전정국ㅜㅜㅜㅜㅜ 작가님 진짜 미침거아닙니까ㅠㅠㅠ 완전 심쿵사ㅠㅠㅠㅠ 봄을 입은 네 모습이 참 곱데ㅜㅜㅜㅜㅜ 어느시댜에서 살든 정국이의 잘샹김과 스윗함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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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행복한낙엽]입니다!
이렇게 빨리 친해지고 꽁냥하는거 너무 좋아요♡
진심 대작..굳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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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으아아아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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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잠시만.. 정국아 ....ㅠㅠㅠㅠ 나 울고있어ㅠㅠ진짜루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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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9
아악 진짜 말도 설레게해ㅠㅠㅠ
6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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