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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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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이." 

"ㄴ, 네." 

"묻는 말에 하나의 거짓도 없이 대답해라, 알긌지?" 

"..." 

 

학생부장은 파일철을 들추며 다시 캐물었다. 

 

"니는 수만 중학교를 나왔어, 맞제?" 

"네.." 

"임 윤아랑 같이 졸업을 했고, 맞제?" 

"...네." 

"둘이 친한 사이야?" 

"......" 

"뭐, 한 두번 마주친 사이야, 아니면..." 

"그, 그냥," 

"서로 모르는 사이다, 그거야?" 

"아, 그.." 

"그라믄 왜 정 채경이가 니랑 임윤아랑 친한 사이라고 하는거야, 엉?" 

"서, 서로 잘, 알지는 않..는데..." 

"근데, 서로 얘기는 나눠본 적 있제?" 

"아, 아, 네.." 

"그라믄, 정 채경이가 어제 임 윤아한테 맞는 걸 봤어?" 

"......." 

 

태연은 머리가 새하얘졌다. 점점, 뇌가 쟂빛으로 변한다고 해야 할까. 

 

"솔직히 말 해. 본 애들 너 말고도 많어." 

"아뇨, 아니요.. 못 봤어요." 

"못 봤다고?" 

"네, 저는..." 

"그 때 없었단 말이야? 교실에?" 

"4반에 있었어요, 그, 그때.." 

 

학생부장은 머리를 벅벅 긁고 다시 물었다. 

 

"지금, 정채경이가 임윤아랑 너를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했어." 

"네?"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징계를 받어야, 이, 상황이 끝날 참이다." 

"아, 아..." 

 

태연은 머리 한 대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내가 왜? 내가? 내가 대체 왜? 

태연은 그게 궁금했다. 어째서 자기가 가해자로 지목된건지. 

 

"그러니까," 

"아, 아니! 저, 제가, 제가 왜? 가해자로.." 

"니가 왜 가해자냐고?" 

"ㄴ, 네." 

"나야 모르지, 피해자가 니가 가해자라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었다. 

속이 뜨겁게 터질것 같이, 마치 주전자처럼 끓어오르다가 펑 하고 터져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가해자라니, 내가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니. 

말도 나오지 않고 눈물이 주룩거리며 흘렀다. 

 

"억울하제? 다들 억울해 허드라, 그렇게." 

"....." 

"지금 임윤아는 피해자 의료비, 정신적 손해배상금 물어주고 끝냈어." 

"...." 

"그거 액수 어마어마 한거야, 넌 어떡할래?" 

"...." 

"가정환경 보니까... 이거 뭐, 택도 없겄네, 그치?" 

"......" 

"야 임마, 임윤아. 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좋은 데 가려고 그걸, 엉?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한거야. 근데 이런 거에 발목 잡히면 얼마나 속상하겠냐. 엉?" 

 

태연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바닥의 손가락 사이로 학생부장을 쳐다보았다. 

학생부장의 검버섯, 그리고 눈가의 주름,  

태연의 당연한 희생을 바라는 그의 애처로운 눈빛. 

태연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징계 받으면, 기록이야 남지만. 별로 크게 피해는 없을 거다." 

"..." 

"서면사과, 교내봉사 일주일 뭐, 요정도니까.. 크게 힘들진 않제?" 

"..." 

"공부 좀 열심히 하고, 임마. 어깨 피고." 

 

 

교실로 돌아온 태연을 기다리는건 모둠별로 바뀐 책상 배열이었다. 

 

태연의 책상만 혼자 덩그러니.  

태연은 책상을 돌려 모둠에 합류했다. 

그리고 엎드려서 울었다. 

옆자리에 앉은 애가 태연의 등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저기.. 울어?" 

"..." 

"무슨 일 있어?" 

"..."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이것 좀 일단 해주면 안될까? 우리 조만 아직 못 내서..." 

 

태연은 고개를 들었다. 활동지에 대충 아무렇게나 썼다. 

 

모든게 당연한 일이었다. 고등학교에 오면 끝날거라고 딱히 기대한것도 아니었다.  

태연의 등을 쓰다듬던 아이는 태연이 다 쓰자 활짝 웃으며 종이를 제출했다. 

 

태연은 다시 엎드렸다. 

 

 

 

 

 

 

"자, 내가 보는 앞에서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정중하고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면 됩니다. 피해자는 사과를 받든 말든 본인의 자유이지만 엥간하면 받아주는게 좋습니다." 

 

생판 처음보는 남자 선생 앞에 마주 앉은 채경과 태연은 둘 다 아무런 말이 없었다.  

 

채경은 얼굴이 부은 채로 태연을 노려보고 있었고, 태연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미, 미안해.." 

"..." 

 

태연은 남자 선생을 한 번 쳐다보았다. 남자 선생은 별 감흥 없다는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미안.. 진짜 미안해.." 

 

채경은 한 쪽 입꼬리만 올려 피식, 하고 웃고 팔짱을 꼈다. 

그 때, 남자 선생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고 남자 선생은 예- 장인어른.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 

 

"..."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티 존나 난다, 너." 

"저기," 

"..." 

"나를 왜 가해자라고 했어?" 

"뭐?" 

"내가, 너한테, 뭐 피해 준 거 있어?" 

"존나 착한척하네. 니가 임윤아한테 꼬지른거아냐." 

"...뭐?" 

"니가 임윤아 옷 내가 그랬다고 꼬질렀다매. 다 알아, 시발아." 

"누, 누가 그래?" 

"진술 한 애가 그러지, 내가 어케 알아. 나한테 물어봐 그걸." 

"....." 

"니가 봤어? 내가 그러는거? 또라이니 너?" 

"..." 

"니 임윤아가 니랑 놀아주니까 니편인 것 같지?" 

"..." 

"존나 설쳐, 찌질한년이. 가만히 짜져 살어, 태연아 제발." 

 

남자 선생이 통화를 끝내고 들어왔다. 

 

"자, 두 분- 화해 끝내셨습니까?" 

"..." 

"그러니까- 교내에선 다같이 서로서로 봐주면서 잘 지내야, 또 내년에도 좋은 얼굴로 마주하죠. 그렇죠?" 

"..." 

"피해자, 어떻게, 가해자 사과 받아 들일거죠?" 

"그래야죠, 뭐." 

"아주 너그럽네요, 좋네. 가해자, 다신 그런 행동 하지 않을거죠?" 

"..." 

"그래요. 표정이 시무룩 한게 안 그럴것 같네. 자, 수업들 들으러 올라 가." 

 

 

태연은 천천히 계단을 올라서다가 반 층 위에서 고개를 내밀며 야! 하고 소리치는 채경의 목소리에 깜짝 놀랬다. 

 

"너 교복 여러개 맞춰놔- 알겠지?" 

 

채경이 씽긋 웃어보이곤 마저 올라갔다. 

태연은 계단에 주저앉았다. 

 

 

 

 

 

 

 

항상 딱 이 때 쯤의 하늘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다. 

 

뜨겁게 타올랐다가 태양만의 잔열을 내뿜으며 식는 한 여름에도, 

저마다의 선선한 낭만을 가슴에 품어주는 풍전의 가을에도, 

빙어 한마리의 절절한 애원에 얼어붙어버리는 강가의 겨울에도, 

 

봄이 가지고 있는 하늘은 없다. 

태연이 태어난 18시의 노을이 거기엔 없다. 

 

풍경을 눈에 오롯이 담으며 죽으면 아마 태연의 눈이 노을의 색이지 않을까. 

 

이게 뭔 소리야, 뭔 소리긴. 헛소리지. 

 

태연은 허탈함에 웃으며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섰다. 

옥상으로 곧장 올라가 모두가 예상하는 일을 할 작정이었다. 

정말로, 정말. 

자기 자신이 살 필요가 없다고 느꼈던 건지.  

슬프지만 거의 그랬다. 태연은 슬펐다. 

 

고개를 푹 숙이며 걸어 들어오는데 누가 태연의 옆에 바짝 붙어 섰다. 

 

"기다리지 말라고 했잖아.." 

"웬일로 말을 안더듬냐?" 

 

미영인줄로만 알고 있던 태연은 화들짝 놀래 옆을 쳐다보았다. 

윤아가 와이셔츠 차림으로 코를 훌쩍이며 따라 걷고 있었다. 

태연은 숨이 턱 막히는 느낌에 발걸음을 멈췄다. 

태연은 아무 말도 없이 윤아를 쳐다보았다.  

할 말이 뭔지, 얼른 끝내고 가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미역인가 걔 앞에서는 말 안더듬나보지?" 

"..." 

"걘 좋겠다?" 

 

그 말에 태연이 윤아를 쳐다보자 윤아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태연이 얼른 할 말이나 하고 가 줘라, 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윤아가 그걸 모를리는 없었다. 

 

"아, 그러니까. 일이 좀 꼬이다 보니까.." 

"..." 

"그냥 그렇게 됐어,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 

"내 맘 이해....하지?" 

 

태연은 한 쪽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화가 나서 스스로 일부러 떨어본게 아니라, 정말로 눈을 뜰 힘이 없어서 파르르 떨린 것처럼. 

 

"화났냐?" 

"갈게." 

 

태연이 윤아를 지나쳐 걸어갔다. 태연의 심장이 쿵쾅댔다. 

 

"서." 

 

태연은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이제 될 대로 돼라, 하는 심정이었기에 다시 발을 뗐다. 

 

그러자 윤아가 태연의 앞으로 와 태연을 막아 섰다. 태연은 윤아를 쳐다봤다. 

 

"야." 

"..." 

"그거 갖고 삐지냐?" 

 

태연이 이를 꽉 깨물었다. 윤아는 그 표정을 모두 알아챘다. 

 

"표정 풀어." 

"..." 

"풀라고." 

 

또 시작이구나. 태연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아, 됐어. 내가 그냥 정학 먹으면 되지?" 

"..." 

"그냥, 니 징계 받은거 다 취소 해달라고 할게 내가. 어?" 

"...무슨," 

"내가 정학 먹든지, 어? 그냥 퇴학 당하든지." 

"..." 

"내가 그렇게 하면 되지? 그러면 되겠어?" 

"..." 

"아, 그니까..." 

"..." 

"미안하다고. 내가 미안해." 

 

윤아는 태연의 눈을 피했다.  

태연은 멍하니 그런 윤아를 쳐다보고 있었다. 

 

"해본 적이 없는 말이라 좀 어색해, 이해해라." 

"..." 

"내가 좀.. 싸가지 없잖아." 

 

윤아가 씨익 웃었다. 

알긴 아는구나, 니도. 

태연은 속이 썩어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이죽이죽 웃으며 사과를 하는 윤아가, 그다지 나쁘게만 보이지만은 않았다. 

왠지 사과는 진심으로 하는 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싫고 비참했다.  

 

태연은 그냥 알았다는 뜻으로 고개를 몇 번 끄덕이고 윤아를 지나쳤다. 

윤아는 그대로 지나치는 태연을 멀뚱히 쳐다봤다. 

 

"존나 시크하네..." 

 

윤아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태연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자리를 떴다. 

 

 

 

 

 

태연은 교내 봉사 5일이라는 징계를 받고 학교 정원을 청소하고 있었다. 

수업이 한창인 시간이지만, 태연은 무덤덤하게 별 생각 없이 정원을 청소했다. 

 

학교 정원을 들어와 본 것은 처음이었다. 

수질이 좋지 않지만 아담한 연못과, 주욱 들어선 산책로는 깨끗히 청소할 맘이 생기게끔 하는 좋은 풍경이었다. 

 

태연은 연못 가까이로 다가가 연못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대체 뭐인지 모를 것들이 둥둥 떠다녔지만 물고기로 보이는 생물체까지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었다. 

 

물고기는 이상한 생김새를 가지고 태연 가까이로 헤엄쳐 왔다. 

태연은 이상한 느낌에 물고기를 더 자세히 보려 다가갔다. 

상체를 기울이고 물고기를 살펴보는데,  

운동장에서 들린 호루라기 소리에 태연은 화들짝 놀라 휘청였다. 

 

그 때, 태연의 손목을 누군가 홱 잡아 태연을 똑바로 일으켰다. 

 

"뭐하냐, 춤추냐?" 

 

체육복을 입은 윤아가 태연의 손을 놓았다. 

태연은 민망한 기분에 청소도구를 들고 다시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윤아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냉담하게 대했다. 

윤아가 얼굴을 찡그리고 뒤따라 걸으며 중얼거렸다. 

 

"시이벌, 차갑네. 차가워." 

 

윤아는 태연의 뒤를 슬금슬금 따라 걸으며 정원을 둘러 보았다. 

 

"야, 이거 언제까지 해야되냐?" 

"..." 

"아, 대답 좀 해라." 

 

태연은 말 없이 들고 다니던 쓰레기 봉투를 꺼내 보여주었다. 

윤아는 태연이 보여준 쓰레기 봉투는 쳐다도 보지 않고 태연을 보며 물었다. 

 

"나한테 말 한마디도 안하기로 맘 먹었냐?" 

"..." 

"내가 수업 땡땡이 치면서 까지 이래야되냐?" 

"...." 

 

윤아가 주머니에 꽂고 있던 손을 갑자기 빼 들었다. 

태연은 순간 어금니를 꽉 깨물며 눈을 감았다. 

 

윤아는 태연의 손에서 쓰레기 봉투를 빼앗아 들고 앞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태연이 실눈을 뜨고 쳐다보다가 윤아를 쫓아갔다. 

 

"그, 그거, 다 채워야 돼!" 

"알아." 

"줘, 그거. 빨리!" 

 

윤아가 빠르게 걷다가 갑자기 멈춰서 몸을 돌렸다. 

태연이 윤아의 몸 바로 앞에서 끼익 하고 멈췄다. 

서로 거리가 너무 가까워 태연은 슬그머니 몸을 뒤로 빼며 뒷걸음질 치려했다. 

그러자 윤아는 태연의 양쪽 팔을 손으로 붙들고 말했다. 

 

"그거 빨리 나한테 줘, 라고 해봐." 

"..." 

"안하면 안줘." 

"...그, 그거.." 

"더듬지 말고." 

"..." 

"천천히." 

 

윤아는 태연의 팔을 좀 더 세게 잡았다. 

태연은 아파서 조금 미간을 찡그렸다. 윤아는 그걸 느꼈다. 

 

"그거.. 빨리.." 

"..." 

"나한테, 줘..." 

 

윤아는 씨익 웃었다. 그러고선 태연의 팔을 놓고 다시 앞으로 갔다. 

태연은 쓰레기 봉투를 돌려받지 못한 채 다시 쫓아갔다. 

 

 

 

 

 

"자." 

 

윤아가 음료수 하나를 건넸다. 

태연은 멀뚱히 보다가 일단 받아들었다. 

윤아가 매점 앞 계단에 앉자 태연은 가득 채워진 쓰레기 봉투를 들고 학생부로 향하려했다. 

 

"어디가? 앉아." 

 

태연은 머뭇거리다가 일단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나 들어보잔 심산으로 멀찍이 떨어져 앉았다. 

윤아는 그런 태연을 지켜보다가 한숨을 푹 쉬었다. 

윤아는 태연의 허옇고 깡마른 허벅지를 쳐다보다가 이내 눈을 돌렸다. 

 

"내가 그렇게 싫어?" 

"..." 

 

윤아는 한숨을 쉬며 사이다를 한모금 들이켰다. 

목이 따가웠다. 

 

"맞고 대답할래?" 

"...너." 

"어." 

"나한테, 뭐, 뭘 바래?" 

"너한테 뭘 바라냐고?" 

 

태연은 윤아를 쳐다보다가 윤아의 눈빛이 매서워지는 것 같아 앞으로 눈을 돌렸다. 

윤아는 태연의 허벅지를 또 한번 슬쩍 보고 대답했다. 

 

"니가 얘기하는거." 

"..." 

"나랑 얘기 좀 하자. 내 사과도 받아주고. 엉?" 

"..." 

"대답도 하고.. 그냥, 좀. 사람처럼." 

 

태연은 사람처럼. 이라는 윤아의 말에 순간 화가 났다. 

사람처럼 사는 거. 태연이 정말로 늘 꿈꿔왔던 건데. 

윤아가 턱을 괴고 웃으며 태연을 쳐다봤다. 

저 웃는 얼굴에 침을 뱉어주고 싶었다.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저 얼굴에 화를 내고 싶었다. 

 

"얘기는," 

"응." 

"친구끼리 하는거야." 

"..." 

"차라리, 때려." 

"..." 

"맞아줄테니까." 

 

다행이다. 말을 더듬지 않았다. 

 

태연은 음료수를 그대로 놔둔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때까지도 윤아는 태연을 쳐다보던 시선과 몸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태연은 윤아가 채워준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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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6.241
연재 꾸준히 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태연이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징계라니...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1
너무 재밌어요ㅠㅜㅠㅠㅠㅜㅠㅠ오늘도 잘봤습니다ㅠㅠㅠㅠㅠㅜㅠㅠ
8년 전
독자2
아 막 속에서 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건필하세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탱구ㅠㅠㅠㅠ우리불쌍한탱구ㅠㅠㅠ자ㄹ보고있어요!
8년 전
독자4
태연이 또 힘들어 지나요... 불쌍한 탱구ㅜㅜㅜ 빠른 연재 감사해요!!
8년 전
독자5
탱구 너무 불쌍하게 나오네요...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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