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 주 수요일에 있었던 일이야.모티니까 읽다가 복잡해도 이해해줘.내가 야자하고 학원까지 다 끝내면 11시인데 그 날따라 뭔가 계속 놀고싶은 욕구가 강해지는거야.그래서 친구를 불러서 맛있는 것도 먹고 막 미친 듯이놀고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쯤 다 되가더라.이렇게 늦게까지 놀 생각은 아니라서 친구랑 헤어지고난 집으로 향했어. 중간에 편의점 들려서 콜라 1.5L 샀어.내가 콜라를 좋아하거든ㅋㅋㅋㅋ 쨌든 그 시간에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콜라 그대로 마시면서 가고있었어.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발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냥 뒤에사람이 걸어가는구나 대수롭지않게 걸어갔는데 뭔가기분이 찝찝한거야; 그래서 내가 혹시나해서 몸을 틀어서다른 쪽으로 걸었더니 그 사람도 몸 틀어서 내쪽으로 계속걸어오는거야. 헐 뭐지 뭐지. 혼자 온갖 생각 다 들더라.그냥 저 사람은 집에 가는건데 내가 혼자 이렇게오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쨌든 몇 번 몸 틀어서 다른 쪽으로가고해도 계속 뒤에서 따라오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전화도 하고 친구한테 전화했는데 안받아ㅠㅠㅠㅠ그때부터 너무 무서운거야;;; 요즘 성폭행범...납치범그런 범죄로 뉴스에 많이 나오잖아ㅠㅠㅠㅠ존나 진짜 지릴 것 같은거야 그래서 막 빠른 걸음으로걸었는데 그 뒤에서 발소리도 빨라지는게 느껴지는거야.그래서 내가 뛰었거든; 그런데 뒤에서 걸어가던 소리에서나 따라 뛰는거야;;; 그제서야 느낌. 난 좆 됐구나.어떻게든 벗어나야 했음계속 뛰어도 뒤에서 따라 뛰길래 진짜 너무 겁 나는거야.그 때 그 발 소리가 가까워지는거야;씨발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막 와이파이처럼 콸콸 쏟아짐;흡흡 거리면서 가는데 그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는거야.그 때 내 손에 콜라 1.5L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어.그래서 나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생각했어.이 콜라로 위협을 줘야겠다;;;; 지금 생각하니존나 병신 같지만;;;;;;;; 쨌든 내가 막 가다가 딱 멈췄어.멈추니까 뒤에 발소리도 안나는거야.그래서 그대로 눈물범벅된 채로 몸을 돌려서커다란 콜라를 뒤로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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