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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el : 1. (두 개 이상의 선이) 평행한 2. (둘 이상의 일이) 아주 유사한 3. 병행의
김남준×민윤기 윤기네는 본인들 자식과 혼인을 시키고 싶다는 남준이네가 돈이 많은 집안이라는 걸 알고 은근히 반기는 눈치였음. 근데 정작 누구랑 혼인 시킬지 말을 안 해주니까 상당히 의아한 상태였음. 일단 얼굴 보고 말씀을 나누자는 남준이 아버님의 말에 윤기네와 남준이네는 만나게 됨. 윤기네 집에서 만나기로 해서 윤기네가 남준이네를 기다리고 있었음. 아버님하고 아드님이 도착했다는 말에 둘을 사랑방으로 모심. 그리고 윤기네는 아버님 뒤로 따라 들어오는 남준이를 보고 식겁을 함.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이 됨. 남준이를 윤기와 혼인 시키고 싶다는 말에 윤기네의 반응은 시큰둥함. 근데 남준이네가 윤기네를 구슬리기 시작함. 땅문서나 재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것들을 내어줄테니 그 조건으로 남준이와 윤기를 혼인 시키겠다는 말이었음. 윤기네는 어차피 그냥 밖에 내다버리면 이상한 말이라도 나돌까 집안에 가둬둔 자식 같지도 않은 놈을 엄청난 돈을 주고 데리고 간다는데 그걸 마다할 생각이 별로 안 들었음. 심지어 자기네들은 윤기만 내어주면 된다는 말에 혹했음. 대신 다시는 윤기를 볼 생각도 말라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임. 남준이는 허탈하기도 하고 기분도 상당히 나빴음. 그러나 그냥 묵묵히 앉아만 있었음. 얼른 윤기를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당장을 할 수 없었음. 윤기네가 받기로 한 재물들을 다 받고 나면 윤기를 내어주기로 했기 때문임. 그래서 그 날 부로 남준이는 아버님을 닦달해서 재물을 얼른 윤기네로 실어다 나름. 그리고 윤기가 남준이네 집에 오게 된 날부터 남준이네 집에는 예쁜 별채가 새로 하나 지어지기 시작함. 별채가 다 지어지는 동안은 남준이네 방을 쓰기로 했음. 윤기가 남준이네로 간지 얼마 안 되던 날이었음. 발간 볼을 하고 나란히 앉아서 따끈한 햇볕을 쬐던 남준이와 윤기를 아버님이 부르심. 윤기네에선 혼례식을 치르지 말라고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윤기는 조용히 남준이네에 들어와서 살던 중이었음. 그런데 아버님은 그게 내심 마음에 걸렸는지 조촐하더라도 마당에서 우리 가족만 데리고 혼례식을 치르자고 말을 하심. 그리하여 남준이와 윤기는 마당에서 조촐한 혼례식을 치르게 됨. 한복도 같은 걸로 새로 맞추려고 함. 문득 남준이는 윤기가 치마를 입은 모습이 보고 싶어짐. 그리고 데리고 올 때 어떻게 보면 부인으로 데리고 온 거라서 남준이는 윤기를 설득하기 시작함. 어차피 혼례식 때 잠깐 입고 어쩌다 한 번 입을까 말까한 옷인데 한 번만 입어주면 안 되겠냐는 말에 윤기는 고민을 시작함. 남준이가 보고 싶다는데 여태껏 자기는 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 한 번 입을까 싶기도 하고, 근데 치마 입자니 그래도 자기는 남잔데, 하고 윤기는 갈등을 함. 그런 윤기를 보면서 윤기가 별로 안 내켜하는 거 같아서 남준이는 포기를 하기로 함. 윤기가 싫으면 그냥 바지로 맞추겠다는 말을 하고 남준이는 일어섬. 윤기는 아쉬워하는 남준이 얼굴을 보면서 안절부절 못 함. 그러다가 나가려는 남준이를 붙잡고 치마를 입겠다는 말을 함. 결국 윤기는 치마를 입게 됨. 혼례식 당일에 윤기는 남색 치마에 붉은 저고리를 입음. 마당에서 혼례식 같지도 않은 조촐한 혼례식을 치름. 그리고 당일 밤에 둘은 방에 깔아놓은 이불 위에 나란히 앉음. 괜히 어색한 기운이 감도니까 얼굴 발개진 남준이랑 윤기는 서로를 쳐다보다가 웃음을 터트림.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꼭 잡고 창문을 열어서 달구경을 함. 늘 이야기를 나누지만 아직도 할 말이 많은지 차려진 술상에서 윤기가 좋아하는 과자를 하나씩 물고 평소처럼 이야기를 함. 그러다 한잔 두잔 술이 들어가고 술이 약한 남준이랑 윤기는 서로한테 기대서 잠이 듦. 남준이네 집 장남 석진이랑 남준이 친구 호석이, 사촌 태형이 지민이로. 그 4명은 윤기가 남준이 집에 오고 나서부터 윤기한테 관심을 가짐. 그걸 지켜보는 남준이는 못마땅함. 심지어 거기에 사촌들 동네 동생인 정국이까지 모여서 윤기랑 같이 놀게 됨. 하루는 태형이, 지민이, 정국이가 윤기랑 노는데 남준이가 그걸 지켜보게 됨. 나름 4명에서 잘 놀기에 흐뭇하게 쳐다보던 남준이는 윤기가 놀다가 해맑게 웃는 걸 목격하게 됨. 그 순간 남준이는 윤기 보고 심쿵했다가 그 얼굴이 애들을 향했다는 사실에 짜증이 남. 몹시 못마땅한데 윤기가 웃는 얼굴이 너무 좋음. 그리고 그 날 밤에 자려고 준비하는 윤기 손바닥 위에 남준이가 가락지를 하나 올려줌. 혼례까지 치렀는데 없었던 가락지였음. 괜히 낮에 윤기가 웃었던 게 생각나면서 남준이는 툴툴거림. 원래는 끼워주려고 했는데, 하면서 웅얼웅얼 말을 함. 윤기는 가락지 받은 게 너무 좋아서 남준이가 뭐라던 별 생각이 없음. 가락지만 만지작거리던 윤기는 곧 그 가락지가 남준이랑 같은 가락지인 걸 알게 됨. 그리고 윤기 얼굴은 순식간에 빨개짐. 아무 생각 없이 스스로 반지 끼려는 윤기를 보고 남준이는 순간 놀래서 가락지를 뺏어듦. 사람이 왜 이렇게 욕심이 없어요. 괜히 윤기 손 만지작거리다가 가락지를 끼워줌. 다 끼워주고도 손 안 놓고 쪼물거림.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자연스럽게 입을 맞춤. 평소완 다르게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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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잔 뭔가 단어하나에 너무 집착하는경향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