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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현x우열수] I Remever | 인스티즈

 

 

 B.A.P - I Remever

 

 

 

 

 

입술이 바짝 말라왔다. 떨리는 눈동자가 널 향해 물었을때의 너의 대답은 날 향한 소리없는 협박이였으며, 나를 더욱 타락 시키는 말이였다.


"..."


"니 말대로 나, 이성종이랑 사귄다고."


"ᆢ명수야,"


너와 지내왔던 5년, 어렸을 적 멋모르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너를 만난게 후회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내 선택이 틀렸다 생각한 적 없었다. 지내온지 2년이 넘어가던 그때, 사귈래? 라는 말을 들었을때도 그랬다, 거부감 조차 들지않은채 날 빤히 바라보는 널 향해 빙긋 웃었을때, 내가 널 많이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지난 2년동안, 10년동안 너와 하지못했던 것을 잔뜩했다. 바쁘게 내게 고백을 하고, 아직 이르다 생각할때 뽀뽀를 했고. 얼마 지나지않아 키스를 했고, 그 키스에 의문을 가졌을때 섹스를 했다. 원하지않았던 관계에 의문을 가졌을때 너는 그랬다. 날 사랑하니까 괜찮다고.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다. 시도때도없이 내게 관계를 요구했고, 이상하리만큼 무뚝뚝하던 너였지만, 나는 네가 좋았으니 그런 것들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성종이랑 사귄대.'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밤, 무섭도록 캄캄한 그 길을 우산도 없이 걸었다. 김명수 이성종이랑 학교 마치고 섹스한다더라-  몰랐는데 존나 오래된 연인이라더라-, 믿지 않았지만 두려웠다. 의심해선 안 될 이야기들을 의심했다. 학교에선 비밀로 하자, 아직은 커밍아웃 하기 싫다. 그렇게 말했던 네가 자꾸만 떠 올라서, 그냥 천천히 걸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차가운 빗물이 뺨에 닿아올때, 널 향한 의심들도 내 눈에서 흐르는 따뜻한 눈물도 같이 흘려보냈다. 널 향한 의심들도 그렇게, 널 만난게 후회된다 생각했던 것도 그렇게 흘려보냈다.


[명수야, 오늘은 학교 마치고 같이 가자.]


평소 너 같았으면 그래, 응. 이라던가 아주 짧은 단답이라도 했을텐데 오늘은 달랐다. 학교가 마칠때까지 너의 답장을 기다리던 나는 끝내 오지 않는 너의 답에 교실 밖을 나서지않았고, 학교가 파한 후 정확히 1시간이 되던 그때 옆반에서 들려오는 낮뜨거운 소리들에 그저 눈물만 뚝뚝 흘렸다.


"명수야, 아파.. 천천히, 응?"


"미안, 우리 성종이 아팠어?"


캄캄한 교실에 은은한 달빛이 서려오고, 그 소름끼치도록 잔인한 소리를 들으며 엉엉 울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너와 성종이의 다정한 입 맞춤 소리는 수위 아저씨가 돌 시간이 되었을 그때 교실을 떠났다.


'나 사랑하잖아, 근데 그런게 무슨 상관이야.'


차가운 표정을 한채 내게 묻던 너와 이성종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웃어주던 네 모습이 자꾸 떠올라 성열이 끅끅 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급하게 눈물을 훔치고 계단을 올랐다. 유난히 화창했던 날을 우중충한 구름들이 덮어가고 있었다. 딸칵, 하고 열리는 옥상 문을 열고 그대로 난간에 올라섰다. 필요없어, 죽어버릴거야. 꼭 감은 눈이 파르르 떨리는게 느껴졌으며, 세찬 바람에 떨어지던 눈물이 볼에 닿기도 전에 바람에 밀려 사라졌다.


내가 죽어도 슬퍼하지 않을 널 안다. 그런 생각에 더 착잡해지는 마음에 더욱 펑펑 울던 성열이 갑작스럽게 제 허리를 잡아오는 손길에 눈을 번쩍 뜨곤 제 허리에 둘러진 손을 내쳐내곤 넘어졌다.


"이성열.. 씨발."


입에 물린 담배를 던진채로 인상을 팍 쓴 우현이 머리를 털었다. 미쳤냐 이 씨발년아. 넘어진 성열이 더욱 엉엉 울면서 고개를 들었다. 그래, 미쳤다 이 씨발새끼야. 그러곤 우현이 잡을새도 없이 난간을 향해 뛰어든 성열에 급하게 손을 뻗은 우현이 손이 닫기도 전에 허공으로 사라진 성열에 팔을 떨어트리지 못한채로 멍하니 서있었다.


"허.."


도저히 밑을 바라볼 자신이 없어 미친듯이 계단을 내려간 우현이 저 멀리부터 비를 타고 흘러와 바닥을 적신 핏물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춰섰다. 말도안돼. 꿈이야, 꿈이다. 애써 부정하던 우현이 떨리는 손을 더듬어 휴대폰을 손에 쥔채로 119를 불렀다.


"여기, 사람이.. 떨어졌어요.. 씨발, 위치추적하면 될거아냐!! 씨발, 이성열이, 이성열이.."








'우현아, 이게 이뻐 이게 이뻐?'


헤, 명수 줄거다? 라며 웃어보이는 네 모습에 애써 웃어주며 머리카락을 흐트렸다. 언제부터였나, 너는 내게 오는 횟수가 급격히 줄었으며, 내 생일이 다가왔을때, 이번년도엔 어떨까. 라고 생각하던 나를 너는 뭔데? 라며 무심하게 지나쳤다. 항상 웃고다니던 네 웃음이 사라진게 그때부터였다. 명수가, 나랑 사귀자고했어! 날 절망에 빠트린채 사라진 그날 밤, 그때부터 너의 웃음은 사라졌고, 그로 1년째 되던 때, 너는 내게 찾아오지 않았다.


일치감치 돈을 벌려 자퇴를 했던 나는 학교에도 찾아갈 수 없었으며, 나를 잊어버린 네가 괴씸해서 널 잊으려 노력했다. 그리곤 보고싶다. 끝내 네 생각에 참을 수 없어졌던 생일 날, 너의 학교로 찾아가 한참을 기다렸다.


학교가 파한지 몇 시간이 지났을까, 어두운 운동장에 걸어나오는 두명의 그림자에 여전히 사랑하고 있나보네. 하고 웃었다. 얼마나 긴장했던지 그네의 바로 아래 흙은 다 파헤쳐져 사라질만큼 구덩이가 생겼었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때, 저만치 사라진 두 실루엣을 멍하니 바라봤고, 깨닳았다. 몇년동안 사랑한 사람의 뒷모습을 알아보지 못할까.


그리고 뛰었다. 좋지않은 예감에 급하게 뛰어 올라간 3학년 교실엔 캄캄한 교정에 비쳐오는 달빛뿐이였으며, 그 모습에 허탈해 걸음을 옮기려하는 순간, 서럽게 울리는 울음소리에 멈춰섰다.


너의 울음소리가 커질 수록 빨라지는 발걸음을 달리듯이 옥상으로 뛰어갔다. 쾅하고 열린 문을 의식하지도 못한건지 후들거리는 다리가 비틀거림과 동시에 미친듯이 달려가 너의 허리를 잡아 끌어내렸다.


네 눈물에 젖은 얼굴과 날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손을 쳐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었다. 당황스러움과 슬픔이 머릿 속을 가득 헤집어왔다. 니가 나를 두고 어떻게 죽어. 속상하고 슬픔이 가득찬 생각이 또 너를 향한 원망으로 바꿔져 뱉어졌다. 그 말에 상처받았다는 눈빛을 내비친 성열이 울먹이며 웃었다. 그러곤 내게, 그랬다. 단 한번도 욕한 적 없던 너는, 내게 그렇게 욕설을 내뱉고는 손이 닿을 시간도 없이 사라졌다. 내 손이 니  옷자락에 스쳤을때, 안돼ᆢ 라는 말을 뱉기도 전에 눈 앞에서 사라져버린 니 모습에 그냥, 멍하니 그 곳을 바라만 봤다.



 
 

 

"구질구질하게 또 자살이니 뭐니 하기만 해봐, 역겨우니까."
"명수야, 나는, 그러니까, 니가 좋아서.."


"그래. 근데 나는 니가 싫다고, 지금 너 자살시도 했다고 나 붙잡으려하는거  같은데, 처음부터 나 너한테 마음 없었어. 그냥 소문대로 너 게이고, 남자 뒷 맛 좋다기에 어떨까 싶어서 착한척 좀 했어. 그리고 남자에 눈을 떴지, 너 말고 성종이 한테. 너 만나자마자 일주일만에 섹스했다고 지랄했지? 그때 이성종이랑 첫날이였어, 너한테 헤어지자하려 했는데, 존나 불쌍해서. 됐냐? 제발 좀 꺼져."


다다다다 뱉어지는 말은 가히 충격이였으며, 말이 이어지지 않을정도로 타격이 컸다. 날 만나면서 성종이를 만나고 있단건 알았다. 처음 명수를 집에 데려왔던 날, 혀엉, 하고 달려오던 성종이를 보곤 누구야? 너 닮아서 귀엽네. 하고 웃던 그 말을, 관계가 끝난 후 피곤함에 누워있던 나 몰래 나갔을때, 그때 너를 말렸어야했다.


"아, 그리고. 다음번에 죽으려면, 학교옥상 같은 곳 말고 아파트 같은데서 떨어져라. 그럼 모르지, 니 뜻대로 될지."









"좀 떨어져, 안 죽을거니까."


"성열아.."


"뭐, 제발 가라니까? 이제 안 한,"


"너.."


싹 굳은채로 들어와선 옆에 앉은 우현이 아무말도 하지않길래 슬쩍 밀어냈더니 꿈쩍도 하지 않은채로 허공만 응시했다. 왜 그래, 말해줘. 예감이 좋지 않았다. 성열아.. 하염없이 이름만 불러대는 우현에 그냥 픽 웃었다. 왜? 죽을 병이라도 걸렸대?


"성열아, 너.. 상심증후군이라고 알아?"


"뭔데, 인소에나 나오는 그런 병 같네."



 

 


뮬라니트 페이머스.. 희귀병입니다. 환자분이 이별하신 분께 심한 충격을 받으신 것 같네요. 상심증후군 이라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때 그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아드레날린과 호르몬 의 과다분비로 심장이 뛰는걸 저하시켜서, 호흡이 힘들어지고, 우울증 증세와 함께 충동적으로 자살을 선택하게 되고, 그걸 뮬라니트 페이머스. 어려운 말로 그렇게 표현합니다. 우현군, 이 병은 성열씨 마음 먹기에 달렸어요, 한달밖에.. 남지 않았어요, 우현씨? 우현씨?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좆같은 이야기에 의사의 목소리가 머리 속에 웅웅거렸다. 한달, 한달.. 하는 그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그대로 떨어진 성열은 팔다리가 부러졌고, 심한 출혈으로 죽을 고비에 있었다. 다행히 머리에 충격이 가하지 않아 즉사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몸도 마음도 힘든 성열에게 이런 말을 해야할까 싶었다.


좆같게도 성종을 따라 병실에 찾아온 명수는, 성열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잔뜩 낸채 돌아섰다. 울고있는 성종의 손을 꼭 잡은채 나가버리는 명수에 그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주먹을 꽉 쥐었다. 흑, 하고 울기 시작하는 성열의 머리를 가슴에 품고 참았다. 엉엉, 서럽게 울다 숨 쉬기가 힘든지 헉헉 거리는 성열에게 진정하라며 손을 꼭 잡아줬다. 힘들지 않길 바랬다. 적어도 저런 쓰레기 따위에게는.







"하으윽, 우현.. 우, 현아!!"


상태는 날이 갈 수록 심해졌고, 정확히 성열에게 상심증후군이 생긴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하루에 12시간을 산소호읍기에 의존하여 살았다. 성열에게 명수를 잊으라 외쳐도 그저 빙긋 웃을 뿐이였다. 말 수도 급격히 줄었으며 제가 챙겨주지 않으면 먹을 것 조차 입에 대지 않아 평소에도 마른 얼굴은 성열의 뼈가 다 보일 정도로 말라갔다.


"괜찮아? 너 또.. 성열아."


"후.. 흐으.. 명수가, 하.. 보고싶어, 보고싶어 우현아.."


너의 몸상태가 말이 아닐만큼 너의 마음도 하루하루 무너져내리는듯 했다. 하고싶은게 있으면 그리하고, 싫으면 거절하던 너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새끼를 만나며 많이 변했던거라 생각했다. 하루에 수십번도 죽을고비를 넘기면서, 단 한순간도 그새끼에 대한 생각들을 내려놓지못하는 너를 보면서, 내 마음도 그렇게 찢기고 버려졌다.


".. 저기, 우현군."


"아, 네?"


".. 성열씨, 상태가 더 악화되고 있어요."


"..."


그래, 처음부터 나 따위가 어찌 할 수 있는 병이 아니였다. 학교도, 집도 없이 의지할 거라곤 성열뿐이던 내가, 너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건 단 하나뿐일지도 몰랐다.


'차라리, 그 분을 만나게 해주는게 나을 것 같아요. 살 수 있는 그 짧은 시간이라도ᆢ 행복하게.'


내가 가질 수 있던 짧은 행복도 다 니 덕이였고, 너를 향한 내 사랑은 진심이였으니 네 마음이 날 향하지 않는다 해도 그걸로 됐다 싶었다. 너와, 이 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부탁할게."


"이유가 뭔데, 내가 이성열을 만나야되는 이유."


"...."


"이유도 없어? 왜냐고."


이성열이 너를 만나고 싶대. 이제 얼마 남지않은 내 사랑이, 너를 보고 가고 싶대. 모질게 저를 쳐냈던 너라도 니가 보고싶대.


"널, 보면.. 살 수도 있대. 니가 보고싶대."


"뭐?"


짧게 흔들리는 동공이 길게 나를 쳐다봤다. 너를 위한 거짓말이야 김명수. 성열이가 원하는 대로, 넌 죄책감 같은거 없이 행복하게 살게, 그렇게.


".. 진짜냐."


"어, 딱 한번만 만나주면 돼, 그러니까, .. 응."


고개가 끄덕여지고, 나는 카페에서 벗어났다. 손에 쥐고있던 병원의 위치와 내일의 시간을 적어준채로, 그렇게 이제 마지막이 될 내 사랑을 향해.




 

 

"후.. 왔어?"


호흡기를 손에서 떼내어 나를 반기는 너에 응, 하고 웃어보였다. 이젠 혼자 일어서지도 못하는 너에 그냥 니 옆에 앉아 흩트러진 머리를 정리했다. 미안해, 사랑하는 성열아.


"성열아,"


"우현아.. 나, 차라리.."


"사랑해."


"..."








오늘이 마지막 고비일 것 같네요, 우현군.. 결정하셨어요? 이젠 시간이 없어요,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선 안되는 수술을 진행한다는거 자체가.. 우현군?








"성열아."


"....!"


"미안, 미안해.."

"흐으.. 명, 명수.. 흑, 아.. 하윽,"


".. 사랑해."



행복해? 성열아, 내 사랑 성열아. 니가 행복하다면, 나는 그게 끝인 것 같아. 나의 마지막을,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해.






".. 그렇게, 해주세요. 부탁 드릴게요."

 
 
 

 

태어날 때부터 고아로, 돈이 없어 중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었다. 하루하루가 피곤했고, 죽고싶었다. 그러다, 너를 만났고 너는 항상 밝았다. 방긋 방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주던 너는, 나를 고아라고 밀쳐내지 않았으며, 어디서든 날 향해 웃어주곤 했다. 그리고 지금 이 마지막도, 내가 사랑했고, 사랑한 너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어서. 너를, 살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2012.01.04. 심장 이식으로 남우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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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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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ㅠㅠ 수열현 우열수... 나 원래 수열이 더 좋았는데 여기서는 우현이가 너무 아련하게 나와서.. 진짜 안타까워요ㅠㅠ 나중에라도 성열이가 정신차려서 같이 행쇼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글 잘봤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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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이런 느낌의 글 너무 좋아요ㅠㅠㅠ 성열이 우현이 둘다 안타까워요 글 잘봤어요 작가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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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진짜 너무ㅠㅠ 막 먹먹해지고 아 뭐라해야하누.. 진짜 좋아요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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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ㅇㅇ에서왔는데 브금이랑들으니까 더슬프네요.....아진짜 눈물나ㅠㅠㅠㅠㅠㅠ
근데브금 요섭이부른거아니죠?목소리가 다른사람목소리.......암튼진짜잘보구가요ㅠㅠ아슬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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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Y
BAP - I Remever 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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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요섭이가부른거랑 비에피가부른거랑 두가지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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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Y
저도 잘 모르겠어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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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엌................안돼 우현아...............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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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너무 좋네요ㅠㅠ 성열이랑 우현이ㅠㅠㅠ그런데 성열이가 저렇게 살아도 행복하지 않을것 같아서 더 슬프네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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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엉엉어아아아어아아아아ㅜㅜㅜㅜㅜㅜㅜㅜ ㅜ
성열이는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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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ㅜㅡㅠ나무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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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우혀뉴ㅠㅠㅠㅠㅠ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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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우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현이가 죽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열이 마음이 많이 아플것 같아서 그게 또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열아ㅠㅠㅠㅠㅠ우현아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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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우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막 눈물샘 퐝퐝 터지고 막 \감성돋고 아련한그런 말로 형용할 수없는 에고고 흥분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잿든 이건 레알입니다 김명수 나뻐나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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