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야, 너니까." "응...?" "너니까 그런거지, 너 아니면 안그랬을걸." 5년지기 남자사람친구 02 "나도 너 보고싶다고, 성이름. 보고싶어, 이름아." "....." "너 지금어디야?" "....." "어딘데, 내가 거기로 갈게." "으응...?" "보고싶다며, 나도 보고싶으니까 봐야지." "....." "만나서 별구경하자, 너 별보는거 좋아하잖아." "...그래." "어디야, 너." "나 집이야." "집이라고? 지금 니네집 간다." 사실 지금 자취중인 나의 바로 옆집에는 민윤기가 산다. 거의 같이 산다고 해도 상관없을정도로 우리는 서로의 집을 자주 드나든다. '띵동' "성이름, 나야. 문열어, 얼른." 물론 좋은점도 있지만 가끔씩은 안좋은것 같기도 하다. 민윤기에게 이쁜모습, 여자의 모습만 보여주고싶은데 바로옆집이라 꾸밀시간도 없고... 이러니 민윤기가 날 여자로 볼리가 있나. "오늘 무슨일 있었어?" "....." "근데 왜그래, 어디아파?" "아니..." "아이고, 일루와. 나가자." "지금?" "응, 별보러 가자. 준비해, 얼른." "오늘은 별 잘보인다, 그치?" "응, 좋다." "너 또 별 안보였으면 기분 더 좋아졌을거잖아, 다행이네?" "넌 어떻게 나에대해 모르는게 아무것도 없냐." "내가 너에대해 모르는게 어딨냐." 뭔가 나는 이때부터 확신한거 같다, 내 마음을. * "어, 여깄다." "노트 찾았어?" "응, 넌?" "응? 아, 찾았어" "언제 찾았어." "아, 방금 찾아서 가방에 넣었어." "그럼됐네, 이제 집가자." 이때 난 필통을 놓고온적이 없었다. 그저 윤기와 더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을뿐. 윤기와 더 얘기하고, 윤기와 집에 같이가고, 집 도착해서 잘들어가라는말도 듣고싶고. 이거 나 민윤기 좋아하는건가. 이제는 받아들여야 되는 것 같다. "이름아." "....." "성이름?" "어?" "뭔생각하냐." "아니야, 근데 왜?" "아, 아까 너가 나한테 처음에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봤었잖아." "응, 그랬지." "오랜만에 추억회상 한번 해볼까." "추억회상?" "응, 처음에 만나고 있었던일 다. 물론 기억이 나야 추억회상을 하는거지만." "양 엄청 많을거 같은데." "말만 추억회상이지, 그냥 고등학교 때 얘기하자고." "고딩때? 좋지." 내가 고등학생때, 19살때 또 무슨일이 있었더라. 카페에서 민윤기를 처음만나고 그 후에 반에서... * (5년전, 3학년 4반 교실4반교실) "아 졸려." "야 성이름 넌 하는말이 그거 밖에 없지." "응? 뭐가?" "너 학교에서 하는말이 '아 졸려', '아 배고파', '수업 언제끝나' 이거밖에 없잖아." "그거 다들 그러지 않나, 김현아 너도 그러잖아" "뭐.. 그렇긴한데." "이름아 안녕, 잘 잤어?" "아 윤기구나, 안녕. 넌 잘 잤어?" "응, 좋은 하루 보내." "성이름 너 쟤 알아?" "누구, 민윤기?" "응, 너 쟤랑 어떻게 알아?" "나 토요일에 카페알바하는데 쟤가 왔었어. 그때 친해지자고 하던데." "누가, 쟤가?!" "응, 왜?" "헐, 말도 안돼. 쟤 완전 무뚝뚝한 앤데." "민윤기가 무뚝뚝하다고? 아닌거 같은데..." "아니야, 쟤 무뚝뚝하고 말없고 그런애야." "....." "성이름." "아 깜짝이야!!" "많이 놀랐어? 미안해, 이름아." "아, 아니야. 그런데." "응? 왜?" "어, 그게 있잖아." "뭔데 그렇게 뜸을들여." "너.. 원래 좀 무뚝뚝해?" "어, 들켰네." "진짜?" "응, 나 좀 무뚝뚝한 편이야." "나한테는 다정하게 대해줬잖아." "그거야, 너니까." "응...?" "너니까 그런거지, 너 아니면 안그랬을걸." 5년지기 남자사람친구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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