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다, 성이름. 사랑하는거 알지, 내가?" 몰라, 인마. 난 너 마음을 모르겠다, 진짜. 5년지기 남자사람친구 05 사랑하기는 무슨, 날 여자로도 안보면서. 남자한테는 관심도 없던 나는 짝사랑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애경험이 없기때문에 내가 윤기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아차리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 "근데 내가 너한테 선물로 시계 받고싶다고 말했었어? "응, 고3때." "고3때? 왜 난기억이없지." "너 그때 그냥 생각없이 말했을걸, 아마?" "와, 넌 그걸 또 기억했네. 멋있다, 성이름." "나 멋있냐?" "응, 멋있어. 너 맥주 다마셨어?" "응." "또 갖다줄까? 더마실래?" "아니야, 괜찮아" "근데 이름아." "응, 왜?" "음....." "무슨말 하려고?" "아니, 다음에. 다음에 말할게." "....." "그런데 나중에." "응."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 "응?" "너 나 각자말고, 우리 둘의 미래." "글쎄..." "난 해피 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응, 나도." 민윤기가 자꾸 이러니까 내가 헷갈릴수밖에. "우리야 뭐, 싸우지만 않으면 계속 연락은 하지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진짜." "그렇게하면 돼지." "나중에 결혼해도 가끔씩 만나자." "좋지, 자주만나자." "윤기야, 나 알바할까." "알바? 알바왜?" "돈벌으려고, 요즘에 너무 지출이 많아서." "알바 언제하려고? 수업 다끝나고?" "응" 구한 알바가 카페알바인데 뭔가 예전 생각날거같다. 윤기와의 첫만남? "주문도와드리겠습니다. 뭘로 드릴까요?" "카페모카 한잔 주세요." "네, 3500원입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딸랑' "여기주문할게요." "네, 잠시만요. 금방갈게요." 뭐지, 이 익숙한 목소리는. "너 뭐야?" "손님한테 너가 뭡니까, 너가. 카페라떼 한잔주세요." "너 여기 어떻게 알고왔어?" "3500원이죠?" "너 여기 어떻게 왔냐니까?" "알바한다며, 너가 하는알바가 카페알바밖에 더있냐." "어우 무섭네, 민윤기." "내가 요즘에 커피만 몇잔을 먹은줄아냐." "나 찾은거야?" "응, 커피우유도 사왔는데." "커피우유?" "초코우유도 살까했는데 못먹을까봐." * "이름아, 뭐 먹고싶은거있어? 나 매점갈건데." "아니야, 괜찮아. 고마워." "마시는거라도 사줄게. 무슨우유 좋아해?" "우유? 난 커피우유나 초코우유 좋아하는데." "그래? 그거 둘다 사다줄게." "야, 됐어. 너 먹을거나 사, 그냥." "이거 먹어, 이름아." "매점에있는 초코 우유 종류를 다샀어?" "응, 얼른먹어." "무슨 초코우유만 5개를 사왔어." "너 많이 먹으라고." "나 다 못먹어, 이거." "많이 먹어." * "카페라떼 계산해줘, 얼른." "아, 응." "넌 카페모카 사줄까, 그냥 커피우유 먹을래?" "카페모카? 무슨 카페모카?" "우리 처음만났을때 너 카페모카 시켰잖아, 카페에서." 5년지기 남자사람친구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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