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이라고 하고 싶었으나 망할 학교가 절 괴롭히는 바람에 하루 늦었네요..(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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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연국 7화 올라오기 전까지 암호닉 계속 받습니다!)
"자기야, 우리 나중에 굶어 죽진 않겠다."
"갑자기 뭔 소리야."
"자기는 음악하고 나는 체육하잖아."
"예체능이 굶어 죽기 딱 좋지."
"아니지, 우리는 음악하고 체육 있으니까.."
"있으니까 뭐,"
"음악 줄넘기 하면 되잖아!"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세븐틴/에스쿱스] 한국체대 체육학과 최승철 X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너봉 (부제 : 고수연국 만우절 스페셜)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3/23/19/62d58b947499cc14fa49738a4d4fe02a.gif)
[세븐틴/에스쿱스] 한국체대 체육학과 최승철 X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너봉
고수연국 스페셜 02. 만우절 특집
W. 뿌반장
"야, 최승철 제대한다."
"아 진짜요? 가기 싫다고 그 난리 친게 벌써 2년전이야?"
"와 누나, 그럼 이제 꽃신 신겠네요."
"오- 누나 좋겠네?"
"아씨, 하필 시험기간에 제대하고 난리야. 한 한달만 더 있다 나오지."
"...누나?"
"이지훈, 넌 여자친구 시험기간 피해서 제대해라. 이석민 너는 그냥 군대 다녀와서 여친 사겨."
이름이 신경질적으로 빨대를 씹었다. 그 앞에 굳어버린 남자 둘, 정확히 말하자면 군대 갈 예정인 남자 둘. 지훈은 괜히 불안해졌다. 왠지 누군가의 반응도 꼭 이럴 것만 같아서.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이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 지훈과 석민이 이름을 올려다봤다. 비장한 이름이의 눈빛에 괜히 긴장해 마른침만 삼키는 지훈이다. 석민은 불안했다. 꼭 저런 다짐한 듯한 표정을 하면 헛소리를 해대는 이름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일까.
"한달 동안만 헤어지는거야."
아, 지훈과 석민에게서 동시에 터져나온 탄식. 세상에 어떻게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엄청난 헛소리를 하실까. 석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누나 그건 좀 아니야. 석민의 말에 자리에 다시 털썩 주저 앉은 이름이 울상을 지었다. 아 그럼 어떡하라고, 이번 과제 엄청 중요하단 말이야. 지훈은 어리둥절 했다. 아니 남친이 있으면 과제가 안되는건가? 지훈의 말에 석민이 지훈과 눈을 맞췄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 남자친구가 승철이 형이라면 과제는 불가능이야. 지훈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직 지훈은 승철을 잘 몰랐다.
-
"병장 최승철,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
"응, 충성-"
승철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2년만에 얼굴 볼 생각에 신나서 달려온 저를 반겨주기는 커녕 아이패드와 키스할 기세인 이름을 보고 승철이 시무룩하여 칭얼댔다. 아- 나 온거 안보여? 나 왔다고! 승철이 왔어! 승철이 옆에서 온갖 애교를 부리며 이름을 불러도 이름이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아, 온거 안다고. 잘 왔다고. 이름이 승철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승철을 달랬다. 여전히 시선은 아이패드에 고정되어 있었지만 말이다.
"달래줄거면 얼굴 한번이라도 보지? 군대 다녀왔더니 여자친구가 아이패드랑 바람이 났어요.."
"아 시끄러워,"
"나 안 놀아주면 여기 누워서 안일어난다?"
"그러시던가."
승철이 이름이의 방바닥에 드러누웠다. 이름이의 발바닥을 간질이기도 하고 이름아- 이름아! 계속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제자리에서 콩콩대며 뛰다가 굴렀다가 안았다가 뽀뽀했다가 구석에 박혀서 찡찡거리다가.. 지치지도 않는 승철이었다.
"군대 다녀오더니 체력은 확실히 좋아졌네."
물론 이름이 더 강적이었지만,
승철이 방바닥에 누워 짜게 식어갈 동안 이름이는 아이패드만 쳐다봤다. 밤새도록.
-
"치- 완전 나빴다니까? 지훈아, 너희 여친도 그래? 아니 2년동안이나 못봤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형, 이지훈네 여친은 더 심해."
"피가 어디 가나요, 뭐."
"자기들끼리도 죽어라 물어 뜯는데 뭐."
형 여친 동생이 내 여친이잖아. 지훈이 왠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야, 잠깐만 나 눈물나려 그래. 승철이 눈가를 소매로 비볐다. 승철이 지훈을 향해 애잔한 눈빛을 보냈다. 뭐, 형도 마찬가진데요. 아, 더 슬퍼지려 그래. 석민이 승철과 지훈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나 기어다닐 때 부터 이 자매랑 친구였다. 승철과 지훈은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형은 싸우는 거 본 적 없지? 아, 너도 본 적 없지? 석민이 승철과 지훈을 번갈아 쳐다봤다. 나는 본 적 있지. 둘이 싸우는 거. 그것도 아주 많이. 그것도 얼마 전에.
-
"야, 최승철 제대한다."
"아, 그럼 이지훈 갈 때 됐네."
"하필 시험기간에 제대하고 난리야, 넌 이지훈이 시험기간에 제대한다 하면 한달 더 있다가 나오라 그래. 지금 힘들어 죽겠으니까."
"한달 동안만 헤어져."
"응, 넌 꼭 한달 동안 헤어져라."
"지도 이 생각 했을거면서."
"지? 니 지금 지라 그랬냐?"
"솔직히 니도 이 생각 했잖아, 안한 척 쩌네."
석민은 생각했다. 이 자리에 승철과 지훈이 없기를 천만 다행이라고.
-
"한 한달만 더 있다 나오지 그랬어."
"이봐, 또 그 소리. 2년만에 본 남친인데, 계속 그러면 나 삐진다?"
"한 달 뒤에 봤으면 더 반가웠을 것 같은.."
쪽,
"삐진다 그랬다?"
"뭐한거냐?"
"입 막은 거죠, 야하게."
"군대가서 드라마만 쳐 봤네."
좋은 거 배워 온거지 뭐, 안그렇습니까? 요즘 여자들이 군인한테 껌뻑 죽는다지 말입니다. 승철이 이름이의 입술에 쪽하고 입맞추곤 생긋 웃었다. 군대 다녀오더니 어째 더 능글 맞아졌어. 이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뭘 계속 웃어, 이름이 고개를 숙였다. 아까부터 턱을 괴곤 생글생글 웃으며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승철에 괜히 부끄러워지는 이름이다. 왜 계속 고개 숙여, 이쁜 얼굴 보여줘. 승철이 이름이의 볼을 잡고 고개를 들게 했다. 볼을 잡힌 채로 눈만 데굴데굴 굴리는 이름을 보고 승철이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키스 해도 돼? 승철의 말에 볼이 새빨개진 이름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 진짜 최승철 군대가서 이상한 것만 배워왔어!"
"왜, 체력도 좋아 졌다며."
"몰라, 체력 같은거 모르겠고 너 계속 이상한 소리..아!"
승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이름을 번쩍 안아들었다.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승철의 목에 손을 두른 이름이 내려달라는 듯 다리를 바둥거렸다.
"오늘 밤에 확인해보지 뭐, 내 체력이 얼마나 늘었나. 힘은 원래 좋았고."
"아니, 야! 최승철!"
"오랜만에 실용음악과 이쁜 목소리나 실컷 들어볼까?"
+ 지훈이 영장이 나왔다.
"이름아, 나 영장 나왔어."
"응, 잘 다녀와."
"..나 군대 간다니까?"
"응 그래, 잘 다녀오라고. 다치지 말고."
"막 군대 2박 3일 캠프가는거 아니고 2년 간다니까?"
"아, 그래 아프지말고 다치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그래, 알았다."
-
"네, 병무청이죠? 네. 제가 이번에 영장을 받았는데 4월에 맞춰서 제대하고 싶어서요. 네, 시험기간 딱 맞춰서 제대하고 싶거든요?"
[뿌반장]
만우절 기념으로 독자님들을 딱 놀래켜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여.. 하루 늦었지만 살짝 눈감아주시고 속아주세요ㅠㅅ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약간 ㅇㅅㅁ한 마무리.. 스페셜편만 되면 키스 나오는 것 같죠?..하하 저 요즘 음마 꼈나봐여 찡찡)
망할 학교가 저를 계속 괴롭히네요..살려주세요...(낑낑) 요즘 글 퀄리티도 별로고.. 슬럼픈가 봐요.. 제 글 다 맘에 안들어요ㅠㅠ 재밌으셔야 할텐데...(낑낑) 그래도 열심히 쓸게요.. 아마 고수연국 7편은 다음주 주말이나 금요일 쯤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그 전까지 암호닉은 계속 신청 받으니까 많이 신청해주세요!
뿌반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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