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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 반인반수 권순영 키우기! (부제: 목욕을 합시다) | 인스티즈



반인반수 권순영 키우기!

W. 권순돌










 권순영이 삐졌다. 그것도 거-하게.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어제 막 씻고 나와 거실로 나갔을때 제 심장께를 부여잡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권순영에 놀라 황급히 달려가서 주변을 살폈다. 왜그래 순영아? 내 놀란 목소리에 팍, 고개를 든 권순영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 주인, 나 사실 아까 사이다 마셨어.



…뭐라고? 야! 너 그거 먹지말라고! "

" 어쩔수 없었어. 용서해줘. "

" 너 그거 먹다가 탈나면 어쩔껀데? 응? 너가 책임질꺼야? "



 빽빽, 연신 잔소리만 퍼붓는 내 목소리에 다시 개새..가 아니라 강아지로 변한 권순영이 방석밑으로 제 머리를 집어넣었다. 어쭈, 듣기 싫다이거지? 꿈틀, 제 죄를 입으로 말해놓고서 회피하는 모습에 괜시리 오기가 생겨 다다다, 쇼파로 달려가 권순영을 안아들었다. 멍! 내려놓으라는듯 연신 짖는 권순영의 입을 손바닥으로 살짝 치며 말했다. 너 벌이야. 순영아 우리 목욕하자? 응?



" 멍! "

" 너 중간에 변하면 혼난다. 난 니 몸을 보고싶지 않다고! "

" 멍! (그럼 내려놓으라고!) "

" 웃기고 있네. 너 딱걸렸어. "



 덜컥, 화장실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나가려고 몸을 세워 문만 박박 긁어대는 권순영을 변기에 앉히고 말했다. 너 진짜 함부러 변하지마라, 응? 부탁이야. 처음 데려왔을때처럼 너의 그…어, 보고싶지않아, 아무튼! 내 말을 용케 알아듣긴 한건지 고개를 흔든다. 그래 알아들었다고 생각할께. 쏴- 샤워기를 들자마자 급격하게 흥분하는 권순영을 한쪽 옆구리에 끼운채 물온도를 체크했다.



" 아 진짜! 가만히 있으라고! "

" 멍! 멍멍! "

" 시끄럽다고! 너 민원신고 들어와서 쫒겨나보고 싶냐?! "



 지금 이곳은 전쟁터가 분명했다. 몸에 샤워기를 갖다대자 지랄발광을 하며 빠져나가려 애쓰는 권순영을 꽉 부여잡고 마저 물을 뿌렸다. 비 맞은 생쥐꼴이 된 채 코를 벌름거리는 권순영의 모습을 보다가 황급히 샴푸통을 가져왔다. 푹푹, 두번 짜 온몸에 비벼대자 이것도 싫다고 지랄이다. 야 이 개새끼야! 멍! 몽글몽글 거품을 몸에 엊은 권순영이 킁킁대며 나를 재촉했다.



" 아! 이런 ㅆ… "

…. "

" 아… 나 방금 씻었는데 진짜… "



 내 이럴줄 알았지 허허. 결국 앞발로 나를 밀어버린 권순영 덕분에 바닥으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이 순시간에 샤워가운을 적셨다. 이런 미친 개자식이! 휙, 고개를 돌리자 권순영이 몸을 한번 털고 내 주변을 돌며 킁킁거린다. 뭐, 뭐 이 새끼야. 어? 이젠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그냥 권순영을 품안으로 데려와 물을 뿌렸다. 저도 미안한건지 뭔지 오랜만에 얌전히 있는 권순영에 후 하고 분노를 가라앉혔다.



" 됐다. 우리 개새..가 아니라 순영이 목욕끝. "



[세븐틴/권순영] 반인반수 권순영 키우기! (부제: 목욕을 합시다) | 인스티즈


…너무해. "

" 뭐가? "

" 왜 마음대로 씻겨? 내가 씻기 싫다고 했잖아! "



 탈탈, 물기를 털어주고나서 드라이기로 털까지 뽀송하게 말려주자마자 거실로 나간 권순영이 사람으로 변한채 다시 방안으로 들어와 소리질렀다. 내가 싫다고 했잖아! 씩씩대며 나를 째려보듯 쳐다보는 권순영에 어버버거렸다. 아니, 나는 너가… 됐어, 듣기싫어. 쿵, 차마 세게 닫진 못하고 방밖으로 나간 권순영의 모습에 어안이 벙벙했다. 권순영 지금 삐진거야…?







*







" 순영아, 밥먹어! "

…. "

" 응…? 사료줄까? "



 그게 지금까지도 진행중이라는게 문제다. 아니 내가 너 씻긴게 그렇게 잘못이니?! 라고 소리지르고 싶어도 제대로 퉁퉁불은 권순영에게 저렇게 말한다면 역효과가 날껄 알기에 가만히 입을 다물었다. 사실…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원래 권순영은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상의없이 했나 싶기도 하고 뭐… 밥을 먹으라해도 사료를 달라는듯 그릇을 퉁, 치는 권순영의 모습에 한숨이 나왔다.



" 순영아, 많이 화났어? "



[세븐틴/권순영] 반인반수 권순영 키우기! (부제: 목욕을 합시다) | 인스티즈


" 아니. "

" 거짓말… "



 그렇게 권순영은 거실에서, 나는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었을까, 슬그머니 사람으로 변한 권순영이 부엌으로 들어와 마주놓인 의자에 앉았다. 앉아서 입을 꾹 다물고 밥만 먹는 모습에 조심스럽게 묻자 잔뜩 심통이 난 얼굴로 아니라고 한다.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기가죽어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거짓말… 그런 내 행동에 계란말이를 집어가던 권순영의 손이 뚝, 멎었다.



…. "

" 나는 니가 화낼줄 몰랐어. 다음부터는 꼭 물어보고 할께…. "



 고개를 든 권순영의 시선이 얼굴께를 뜨겁게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괜히 눈을 마주쳤다간 더 어색해질것만 같아서 내 할말만 후다닥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빠르게 내 밥그릇을 싱크대에 놓고나서 달리듯 걸어 내 방안으로 들어왔다. 엉엉, 어떡해. 권순영 화나니까 너무 무서워…. 팡,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었다. 어떻게 사과해야되지.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 주인. "

" 으응…? "

" 울어? "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기 무섭게 벌컥, 문을 열고들어온 권순영이 나를 불렀다. 헛, 의도치 않게 갈라진 목소리에 입을 다물었다. 울어? 쿵쿵, 다급한 발소리가 바로 옆까지 들리고, 이불이 살짝 내려갔다. 이불을 꼭 잡고 있자 힘을 줘 이불을 확 내린 권순영이 이리저리 내 얼굴을 살폈다. 울어? 우는거 아니지? 놀란듯한 목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나 안울어….



" 순영아, 있잖아 "

" 주인, 내가 미안해. "

" 응? "

" 별것두 아닌거 가지구 삐져서 미안해. "



 나 엄청 쩨쩨하지. 씻을수도 있는건데 이런거 가지고 화내고. 안절부절 못하며 제 손끝을 만지작거리는 권순영의 모습에 입을 앙 다물었다. 나 안밉지? 내 눈치를 보며 묻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두 미안해… 울컥, 그동안 했을 마음고생과 내가 했던 걱정들이 겹쳐 눈가가 촉촉해졌다. 엉엉, 권순영 앞으로 화 안나게 할꺼야. 팡 터져버린 내 눈물에 당황한듯한 권순영이 나를 토닥였다.




[세븐틴/권순영] 반인반수 권순영 키우기! (부제: 목욕을 합시다) | 인스티즈


" 미안해, 주인, 울지마. "

" 나 안울려고 했는데 왜 눈물이 날까… 흐엉. "

" 괜찮아. 나한테 서운했어? "

" 응… 맨날 같이 밥먹자해도 싫다하고! "



 내 말에 그랬구나, 하며 나를 달래주는 권순영에 훌쩍이며 눈물을 훔쳤다. 진짜 앞으로 권순영이랑 안싸우게 해주세요. 너무 무섭단 말이야.













권순영 시점外





 이런 씨.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키겠다고 말한게 오히려 독이됐다. 그 작은 몸으로 어떻게 저렇게 힘이 넘치는지. 에라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방석밑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그런 내 행동이 주인이 씩씩거리다 순식간에 나를 안아들었다. 이런 미친! 벌이라며 목욕을 하자는 주인의 말에 몸부림쳤다. 나 물싫다고! 아무리 짖어봤자 주인을 말릴수 있을리가 없었다. 제발



 나를 변기에 앉히고 꽤 진지한 얼굴로 말하는 주인의 모습에 결국 체념하고 얘기를 고분고분 들었다. 처음들어왔을때를 말하며 말을 얼버무리는 주인의 모습에 괜시리 부끄러워졌다. 그때는 한창 어렸을때니까 그렇지… 칫. 처음 주인이 목욕을 시켰을때 물이 닿는게 싫어 그만 사람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었다. 그런 내 모습에 멍을 때린 주인의 시선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걸 보고 황급히 수건으로 아래를 가렸었지만.



…. "



 온몸에 끼얹어지는 물에 소름이 끼쳐 인상을 쓰고 몸을 털었다. 이런걸 왜하는거야 진짜? 삼푸를 짜 내 온몸에 비벼대는 주인의 손에 짜증이 몰려왔다. 나 목욕 싫어하는거 알면서 진짜 너무하다. 거품이 잔뜩 달라붙는 느낌에 결국 성질이 나 샤워기를 쥔 주인을 앞발로 살짝 밀었다.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은 주인의 몸으로 물이 뿌려졌다.



" 이런 ㅆ, "

…. "



 오마이갓, 주인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잔뜩 젖은 샤워가운이 주인의 몸에 달라붙었다. 어떡하지. 이리저리 시선을 굴리길 잠시, 주저앉은 주인의 곧게 뻗은 다리에 시선이 갔다. 젖은 머리도, 몸도, 다리도 모두 티비에서 본 여자들보다 훨씬 뛰어난듯해 침을 삼켰다. 어떡하지. 그래, 난 아무것도 못봤어. 응, 맞아. 아픈듯한 주인의 곁에 다가가 주위를 돌았다. 많이 아픈가? 우


 물로 남은 거품을 씻어낸 후 나를 말리는 주인의 손길에 눈을 꿈뻑였다. 이게 제일 좋긴해. 수건으로 물기를 말려주는 주인의 손길을 느끼기도 잠시, 위잉- 하고 엄청난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드라이기에 본능적으로 짖었다. 이게 제일싫어! 이래서 씻기가 더 싫다고! 연신 짖어봤자 조용히 하라며 내 입을 톡톡치는 주인의 손에 잔뜩 심술이 났다. 나 이거 싫다고 주인!



" 내가 씻기 싫다고 했잖아! "

" 아니, 나는 너가, "

" 됐어, 듣기 싫어. "



 쿵, 문을 닫고 나와 연신 씩씩댔다. 주인도 내 기분을 좀 알아봐야해.





-





 끄응, 언제 잠들었는지 일어나보니 아침이다. 기지개를 쭉 피며 습관적으로 배를 긁었다. 주인 아직 안일어났나? 어제의 기분은 이미 풀린지 오래였다. 하지만, 그저 주인을 조금 더 놀리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심통이 난척 주인이 같이 밥먹자해도 사료를 먹겠다고 땡깡을 부렸다. 오도독, 씹히는 사료의 맛은 정말 맛이없었다. 역시 주인이 만든게 훨씬 더 맛있어.


 그래, 난 지금 화났다. 화가 난 야생의 수컷개다. 라고 애써 세뇌시키며 주인이 앉아있는 식탁으로 다가갔다. 시무룩해진 주인의 얼굴에 슬그머니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애써 끌어내리며 얌전히 밥만 먹었다. 그러자 나에게 많이 화가났냐며 묻는 주인의 목소리에 애써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아니.



" 거짓말… "



 주인의 목소리가 더 가라앉았다. 챙, 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진 숟가락에 주인표 계란말이를 집어오던 손이 멈췄다. 다음부터는 내게 물어보고 하겠다는 주인의 말에 고개를 들어 주인의 표정을 살폈다. 입은 앙 다물고 축쳐져있는 어깨와 눈꼬리에 다시 손끝이 저릿해졌다. 어떡하지. 꿀꺽, 이미 죽이되어버린 밥알들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지익, 밥그릇을 싱크대에 내려놓고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는 주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대충 계란말이를 씹어삼켰다. 켈룩, 퉁퉁, 사레가 들려버린턱에 대충 가슴을 치며 물을 원샷했다. 어떡하지? 어떡해. 주인 화났나? 



 주인의 방앞으로 달려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누워있는 주인의 모습이 보인다. 주인. 내 말에 대답하는 목소리는 갈라져있었다. 혹시…우나? 하는 생각에 쿵쾅대며 주인의 옆에 다가가 이불을 끌어내렸다. 어떡해. 어떡해. 우냐는 내물음에 몸을 일으킨 주인이 힘없이 말했다. 있잖아 순영아



" 주인, 내가 미안해. "



 횡설수설, 사실 뭐라고 했는지 잘 기억나지도 않는 말에 그저 저려오는 손끝만 매만졌다. 어떡하지… 이제 나 싫어진거 아냐? 괜한 조바심이 들었다. 장난이 너무 심했나봐. 나 안밉지? 진심 백프로를 담아 주인에게 물었다. 5, 4, 3, 2, 1... 끄덕끄덕. 그 행동에 온몸에 긴장이 풀렸다. 미안하다며 울망울망해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주인의 얼굴에 정말 이상하게도 웃음이 나올거같았다. 귀엽다


 결국 눈을 감고 펑펑 우는 주인의 모습에 놀라 주인을 품에 안았다. 혼자 뭐라 중얼거리는데, 글쎄 그걸 맞춰보니 권순영 화 안나게 할꺼야, 였다. 이 주인 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슬금슬금 올라가는 입꼬리를 붙잡지 않고 이번엔 웃었다. 바보같게도 나는 웃으며 우는 주인을 달래고 있던거다. 많이 서운했냐고 물으며 눈물을 닦아주자 이번엔 제가 눈을 비비며 고개를 끄덕인다.



" 밥 같이 먹자고 해도 안먹고! "



 저것도 서운했어? 큭큭, 터지는 웃음을 애써 감추며 주인을 달랬다. 오구오구.앞으론 주인에게 심한 장난치면 안될꺼같다. 마음씨도 착해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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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첨부 사진아 진짜 ... 귀여워... (비속어) 진짜 이거 심장에 너무 해롭습니다... 도른... 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저런 순영이 어디 없나여... 아... (비속어) 오늘 잠 다 잤습니다... 권순영하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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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행설입니다 여러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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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5.110
악 보자마자 바로 달려왔어여 이거진짜 몽글몽글 귀엽고 설레는 글ㅜㅜㅜㅜㅜㅜㅜ순영이 귀여워서 심장 아파옄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아 그리구 작가님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만떼] 로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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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윽......귀여운권순영은몸에해롭다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귀엽자나여ㅠㅠㅠㅠㅠ[체리]로암호닉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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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반인반수 제가 정말 사랑하는데.. 전편까지 보고왔어요!!! 막 심장이 도키도키 ㅠㅠㅠㅠㅠㅠ 순영이 닮은 강아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 너무 규ㅏ여워요ㅠㅠㅠㅠㅠ심장도키ㅠㅠㅠㅠ 끝부분에 순영시점 넣어주는게 너무 좋아요 작가님 [이지훈제오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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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73
아 이거 보고 자려고 했는데.. 잠 자기는 글렀어요.. 책임져요ㅠㅠ [그핑]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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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아 아 어떻게해 아 너므설레요 아ㅓ 귀여워 아ㅠㅠㅠㅠㅠ순영이왤케귀엽구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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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이런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 진짜 너무 귀여워요 진짜 심장이 막 하...... 두근두근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겟는 그런 마음 알죠 딱 그거예요 진짜 설명을 못 하겟네 암호닉 받으신다면 [태침]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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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ㅓ류ㅠㅠㅠㅠ너무 귀엽고 또 막 그그 욕실씬도 있고 좋자나여ㅠㅠㅠㅠㅠ 암호닉 받으신다면 [눕정한]으로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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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암호닉 받으심미까..? 받으신다면 [서영] 으로 부타캐요 -☆ 저 오늘부로 이거 인생작입니다 건들지 마세요 자 이제 작가님만 내거 하면 되겠네요 작가님 워더!!!!!!!!!!!♡3♡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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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순영아 나도 밥 안 먹고 방으로 들어가면 달래주니..?ㅜㅠㅜㅜㅠㅠㅜ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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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첨부 사진아아아아... 어떡해... 너므... 귀엽자나... 으으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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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순영이 이렇게 귀여워서 우째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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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미친고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권순영진짜 납치해버릴까? 왜이렇게 귀엽고 난라야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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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권순영 뭔데 이렇게 카와이 한거죠 사람 설레게 시맇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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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진짜 너무 아 수녕이 넘 좋아요 아 제 심장 아 죽을것같아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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