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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 2편 | 인스티즈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2편 


 


 


 

by. 후링글스 


 


 


 


 


 


 


 


 


 


 


 


 


 


 


 

"무슨 얘기를 들으시려고 그렇게 있는 폼은 다 잡습니까?" 

"니 생각"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내 생각 뭐... 지금 나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집에가서 자고 싶은데...? 하... 난 전반장이 저렇게 진지하게 폼잡고 얘기 좀 하자 그러면 진짜 뭔가 무섭단 말이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전반장을 쳐다보며 고민하고 있자 전반장은 '이제까지 니가 한 행동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데' 라며 내게로 몸을 비틀었다. 하... 이게 무슨 어린애 혼내는 것도 아니고... 이 사람이 진짜...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끝?" 

"예. 끝입니다" 

[세븐틴/전원우]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 2편 | 인스티즈 

"음...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은 그게 아닌데" 


 


 


 


 


 


 


 


 


 

무슨 말을 듣고싶은지 알려줘야 대답을 할거 아니니... 이 반장놈아... 뭐 지금 반성이라도 하라는거야? 보고서 다시 작성해오라 그러면 진짜 가만 안놔둘거야 이인간... 전반장의 말에 그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문채 전반장을 노려봤다. 내 입에서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 까지 집에 보내지 않겠다는 저 굳은 의지의 눈을 어떻게 내가 감당하리...  


 


 


 


 


 


 


 


 


 

"반성이라도... 하란 말씀입니까?" 

"반성정돈 하란 말이지. 니가 저질러 놓은 똥들 치우느라 고생한 나나 저기 저 멍청이...." 

[세븐틴/전원우]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 2편 | 인스티즈 

"아하하하하하. 반장님 알고 계셨네요...? 하하하 숨는다고 숨었는데... 이거 참 하하" 

"... 를 생각하면" 


 


 


 


 


 


 


 


 


 

전반장의 손끝이 향해있는 곳을 보자 불투명한 사무실 문에 얼굴을 바짝 가져와 귀를 대고 있는 이석민이 보였다... 저 멍청한 놈은 사무실 문 불투명한 것도 모르고 저러고 있었던 거야? 아오... 대체 저 놈은 저렇게 허술하면서 형사가 어떻게 된거지? 뭐 빽써서 온거아니야...? 사무실로 들어오며 전반장에게 어색한 웃음 선사하는 석민이를 바라보던 전반장이 다시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본다. 


 


 


 


 


 


 


 


 


 

"원하시는 대답이 될 줄은 모르겠지만. 일단 단독행동 한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한 행동들에 대해 잘못된 점이 있다 하면, 반장님과의 상의 없이 멋대로 이석민 형사만 데리고 단독행동을 한 것. 그거 단 하나입니다. 다른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이 마지막이야. 더 이상 멋대로 하는건 못봐줘. 청장님 체면도 생각해야 할거아니야" 


 


 


 


 


 


 


 


 


 

하? 지금 뭐라는거야...? 누구 체면? 전반장의 마지막 말에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석민이를 내보내곤 날 쳐다 보고있는 전반장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 인간이 제가 한 일들 넘어가라고 시켰습니까? 그 인간이 이 사실 아냐구요!!! 아니... 그보다 반장님은 언제부터 알고 계셨습니까? 왜 알면서 저한테 아무 말 안하셨어요?!!" 

[세븐틴/전원우]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 2편 | 인스티즈 

"소리 안낮춰? 어디서 큰소리야" 

"언제부터 알고 계셨냐고 물었습니다. 그 인간이 말해줬습니까?" 

"소리 낮추라고 했어. 말 가려서 하라고도 했고. 그 인간이 뭐야? 지금? 청장님이고 니 아버....." 

"아버지 아닙니다!!! 반장님이야 말로 말 가려서 하십쇼. 내 아버지 아닙니다. 내 아버지는 7년전에 돌아가셨고... 그 사람은 나랑 피 한방울 안섞인 내 엄마의 동거남일 뿐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럼 수고하십쇼. 가보겠습니다" 


 


 


 


 


 


 


 


 


 

이 미친인간이 지금 뭐라고 떠들고 다니는거야... 하... 진짜 죽어도 알리기 싫었는데 그걸 내 허락없이 니 멋대로 알려? 전반장의 입에서 아버지란 단어가 나오자 나도모르게 욱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목에 핏대를 세워 가면서까지 악을 질렀다. 나의 태도에 전반장은 놀랄일도 아니라는 듯 그저 자리에 앉아서 소리치는 날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었고 가보겠다는 나의 말에도 그저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무실 문을 열고 자리에 있던 겉옷과 핸드폰을 들고는 바로 그 인간이 있을 집으로 향했다. 안에서 나는 큰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라 따라나오는 석민이에게 '따라오지마' 라고 말하자 석민이는 자리에 멈춰서 더 이상 따라오진 않았다. 


 


 


 


 


 


 


 


 


 

"아 왜 안받아!!!!" 


 


 


 


 


 


 


 


 


 

서에서 나오자마자 차에 몸을 실어 그 인간과 엄마가 있을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핸드폰을 부여잡고 몇 번이나 집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들려오는 통화를 받을 수 없다는 목소리에 핸드폰을 거칠게 뒷자석에 던져버리곤 운전대를 잡았다. 엄마가 그 인간을 집으로 들인 후 바로 독립하곤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집을 이렇게 갈 줄은 몰랐네... 


 


 


 


 


 


 


 


 


 

-♬ 


 


 


 


 


 


 


 


 


 

신호를 기다리며 손톱을 잘근잘근 씹고있을 때 뒷자석에 던져두었던 핸드폰이 울려댔다. 손을 뻗어 핸드폰을 더듬더듬 찾고 수신인이 누군지 확인도 안하곤 바로 통화를 받아 '아 왜 전화를 안받아!!! 그 인간 지금 집에 있어?!!!' 라고 말했지만 수화기 저편에선 아무런 말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수화기를 귀에 대고 있다가 아차 하며 수신인을 확인했다... 뭐야... 내가 잘못보는 거야? 내 눈이 어떻게 된거야? 왜 이게 싸가지라고 보이지? 핸드폰 화면에 떠있는 싸가지라는 세글자에 눈을 비비고 제대로 쳐다봐도 싸가지라고 보인다... 아 나 지금 무슨짓을... 


 


 


 


 


 


 


 


 


 

-..........- 

"...반...장님?" 

-난 전화 방금 걸었고. 너한테선 전화 오지도 않았는데 왜 전화를 안받냐고 하면 난 뭐라고 해야되지?- 

"아닙니다. 제가 기다리는 전화가 있어서... 그럼 끊겠습니다" 


 


 


 


 


 


 


 


 


 

핸드폰을 다시 귀에 대고 전반장을 부르자 수화기 건너편에서 전반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그러게 왜 갑자기 전화를 거냐고... 그렇게 난리를 치고 나왔으면 솔직히 안거는게 정상아니야? 이 남자는 왜 정상을 뛰어넘냐고... 전반장의 질문에 기다리는 전화가 있다하고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다시 한번 들려오는 전반장의 목소리에 내려놨던 핸드폰을 다시 들어올렸다. 


 


 


 


 


 


 


 


 


 

-너 지금 무슨생각 하는지 알겠고 어디로 갈지도 알겠는데. 내 말은 끝까지 듣고 가야 할거아니야. 니가 다시 올래 아니면 갓길에 차 세우고 얌전히 들을래- 

"..............." 


 


 


 


 


 


 


 


 


 

아니 이 귀신같은 사람은 내가 운전하는건 또 어떻게 알고... 전반장의 말에 일단 갓길에 차를 세우곤 들려올 전반장의 말을 기다렸다.  


 


 


 


 


 


 


 


 


 

-내 예상이 틀렸기를 바라지만 니가 지금 가는 곳이 청장님이 계신 곳이라면. 가지마라-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청장님이 간곡하게 부탁하신거다. 너 좀 잘 부탁한다고 그리고 이 사실 절대 말하지 말라고도- 


 


 


 


 


 


 


 


 


 

그렇게 들었으면 잘 챙겨주기나 하지 그걸 나한테 왜 말하냐고... 왜 말해서 사람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돋구게 만드냐고... 가만 보면 전반장 너도 은근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기질이 있어... 


 


 


 


 


 


 


 


 


 

"근데... 왜 저한테 말 하셨습니까?" 

-... 같아서...- 

"예? 잘 안들립니다" 

-말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 

"............." 


 


 


 


 


 


 


 


 


 

...? 저 인간 뭐라는거야 지금...? 왜 그런 말투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잡고 있던 운전대를 놓고 멍하게 앞을 바라보며 핸드폰을 들고있었다. 전반장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안하고 조용히 있었고 전반장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평소 듣던 무뚝뚝하고 날카로운 말투완 달리 꽤나 나긋한 목소리와 다정한 전반장의 말에 무슨 대답을 해야 되는지 이리저리 한참을 눈동자를 굴려대며 할 말을 찾고 있을 때 전반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지마라. 내 입장도 좀 생각해줘- 

"...예...." 


 


 


 


 


 


 


 


 


 

해줘...? 줘...? 지금 나한테 부탁한거야? 그것도 전반장이? 오늘따라 왜이래 뭐 잘못 먹었나...? 전반장은 마지막 말을 끝으로 내 대답을 듣곤 전화를 끊었고 난 한참을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멍하니 있었다. 평소엔 보여주지 않던 모습을 이렇게 갑자기 보여주니 당황스럽다... 전반장과의 통화로 한껏 분노했던 내 마음도 이미 사그라든지 오래고 집으로 가겠다는 생각도 이미 저 멀리 날아간지 오래... 그렇게 난 차를 돌려 나만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내 입장도 좀 생각해줘' 


 


 


 


 


 


 


 


 


 

왜 자꾸 이 말이 머릿속에서 맴도는거야!!!! 처음으로 들어본 전반장의 말투여서 그럴까... 집으로 돌아와 씻을때도 씻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전반장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자자... 그냥 자야겠다... 내가 많이 피곤한가보다... 고개를 흔들며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었는데도 계속해서 생각나는 전반장의 말... 그리고 전반장의 얼굴... 


 


 


 


 


 


 


 


 


 

"으아!! 미쳤어... 전반장 얼굴을 떠올려서 뭐해 한우리!!! 정신차리자 정신!!!" 


 


 


 


 


 


 


 


 


 

한참을 이불속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계속해서 떠오르는 전반장의 말을 잊으려 했지만... 잊혀지지 않았다... 결국 단 한숨도 못자고 퀭-한 눈으로 출근 준비를 해야했다. 오늘 새벽까지 그렇게 고생했는데... 잠도 못자고 출근을 하다니... 가서 조퇴라도 해야되나? 진짜 이대로 일했다간 죽을거 같은데... 일어나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수만 대충 하고 새벽에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 그대로 잔 탓에 이리저리 뻐쳐있는 머리는 질끈 올려 묶고난 후 다시 일터로 향했다... 아... 쉬었는데도 쉰것 같지 않은 이 기분 뭘까... 


 


 


 


 


 


 


 


 


 

[세븐틴/전원우]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 2편 | 인스티즈 


 

"...한형사님 오셨어요..." 


 


 


 


 


 


 


 


 


 

서에 들어서자 내 앞을 지나가며 내게 인사를 해오는 석민이의 눈을 보자 저 놈도 잠을 별로 못 잔듯하다... 그런 석민이를 보며 '넌 눈이 왜그러냐' 라고 묻자 '어제 한형사님이 그냥 가시는 덕분에 밀린 일을 제가 도맡아 했습니다... 그 덕에 잠을 못잤죠...' 라고 대답한다... 미안하다 석민아... 니가 선배를 잘못 만나도 한참을 잘못 만났구나... 어제 화가난 탓에 무작정 서를 나섰었다. 내게 주어졌던 일들을 전반장이 석민이에게 시켰었나보다... 이따 밥이라도 사야지.. 엄청 미안하네 


 


 


 


 


 


 


 


 


 

"한형사님. 이거 어제 처리하다가 도저히 못하겠어서 일단 미뤄둔 사건이요" 

"뭐가 문젠데" 

"피해자 어머니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사건인데요... 암만 생각해도 그 아줌마는 범인이 아닌 것 같단 말이에요... 어떻게 자기 자식을 죽여요... 뭐 그 아줌마 말로는 보험금 때문에 그랬다. 돈이 없어서 그랬다. 라는데... 증거도 그렇고 상황도 그렇고... 그 아줌마가 범인 같지는 않아요. 한형사님이 한번 더 보시고 처리해주세요" 

"일단 그 아줌마 용의자로 정리하고 피해 시간대에 알리바이 체크좀 해봐" 

"예..." 


 


 


 


 


 


 


 


 


 

아이고... 저 놈 말하는 거 보니까 진짜 나때문에 고생 꽤나 했나보네... 하긴 어제 내 책상에 넘쳐나던 서류들이 지금은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치워져 있긴 하네...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체크하러 가는 석민이의 뒷모습에 대고 '석민아 미안하다! 점심은 이 누나가 살께!!' 라고 말하자 석민이는 '아싸 소고기!!!' 라며 멀어져갔다... 야 임마... 누가 소고기 사준대? 아직 월급전이구만... 소고기는 무슨... 그나저나 이 사건은 뭐가 또 이렇게 복잡해... 딱 봐도 피의자는 따로 있는 것 같구만... 이 아줌마가 누굴 감싸려고 이러는 거야 왜 이러는거야... 잠도 못잔 내가 아침부터 머리를 쓰다니... 어우 죽겠다... 이렇게 밀린 서류들을 보고 있으면 차라리 현장근무가 편한것 같기도 하단 말이지... 


 


 


 


 


 


 


 


 


 

"반장님 좋은아침 입니다" 

"안녕하세요 반장님" 

[세븐틴/전원우]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 2편 | 인스티즈


 

"일들해"
 


 

 

 

 


 


 


 


 


 


 


 


 


 

문이 열림과 동시에 전반장의 모습이 보였다. 전반장을 본 팀원들이 하나 둘 씩 자리에서 일어나 전반장에게 꾸벅 숙여 인사를 건냈고 나 또한 시선은 모니터에 그대로 둔채 고개만 꾸벅 숙이곤 자리에 앉았다. 지금 저 인간이랑 눈 마주치면 안될 것 같아... 나한테 또 말 걸거 같아... 안되 안되.... 아... 불편해 죽겠네 진짜... 저 싸가지는 왜 어제 그런말을 해가지고 사람을 이렇게 심란하게 만들어!! 


 


 


 


 


 


 


 


 


 

"한형사는 나 좀 잠깐 보지" 

"...예?" 

"들어와" 

"아... 저 지금 밀린 일이 있어서... 취조실좀 다녀오겠습니다" 


 


 


 


 


 


 


 


 


 

허... 저 인간 미쳤어... 왜 오자마자 날 불러? 일단 들어오라는 전반장을 피해 무작정 나오긴 했는데... 으아... 어차피 다시 들어가야 되는데... 들어가면 전반장이 날 부를테고... 또 도망나오긴 좀 그렇고... 어쩌지... 어쩌지... 아 진짜 미치겠네!!! 


 


 


 


 


 


 


 


 


 

"어. 한선배! 마침 잘 만났네요... 이 아줌마 피해시간대에 알리바이가 있어요" 


 


 


 


 


 


 


 


 


 

저 멀리서 나를 보곤 뛰어와 내게 서류를 내민다. 그래 석민아 너 잘 만났다... 정말 미안하지만... 니가 나대신에 일 좀 해줘야겠어.. 미안하다 석민아... 


 


 


 


 


 


 


 


 


 

"석민아. 내가 너 진짜 아끼고 사랑하는거 알지?" 

"...예...? 선배 갑자기 왜 그러세요..." 

"석민아... 지금부터 내 말 잘들어... 알았지? 나 정말 힘들게 얘기하는거야..." 

"예...? 서...선배... 저희 이러면... 안...." 

"석민아 들어가서 내 자리에 있는 서류들 검토좀 해줘!! 미안해 이건 내가 가져갈게? 나 지금부터 점심시간 전까지 취조실에 있을거니까 누가 찾으면 바쁘다고 해. 특히 전반장이 찾으면!! 알았지?!! 부탁해!!!!!" 

[세븐틴/전원우] 무뚝뚝한 형사 전원우 X 무대포 형사 너 - 2편 | 인스티즈


 

"선.....배?" 


 


 


 


 


 


 


 


 


 

멍하니 날 바라보는 석민이를 두곤 취조실로 빠르게 뛰어내려갔다... 휴... 석민아 정말 미안하다... 너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어... 왜냐면... 나 사무실에서 나오는 전반장을 봤거든... 휴.. 딱히 잘못한 것도.. 그렇다고 피해다닐만한 이유도 없지만... 뭔가 지금은 보기가 좀 그렇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피하게 된달까... 취조실에서 농땡이 아닌 농땡이를 부리고 있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나올 때에도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나올 때에도 전반장이 보이면 무조건 화장실로 달려가거나 벽뒤에 숨는다거나... 하면서 필사적으로 전반장을 피했다. 어우... 누가 보면 내가 전반장한테 못할 짓 저지른것 같겠네... 거이 반나절을 그렇게 뛰어다니고 숨고 했더니 배꼽시계가 알람을 울리기 시작했다. 석민이에게 문자로 '취조실 앞으로' 라는 문자를 보낸 뒤 지갑을 찾아... 지갑을... 지갑....!!! 내 지갑!!! 으아... 사무실에 있어... 석민이에게 다급하게 '내 자리에서 지갑 가지고 내려와!!' 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취조실 문을 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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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야...." 


 


 


 


 


 


 


 


 


 

문을 열자마자 옆에 벽에 기대있던 전반장이 날 내려보고 있었다... 엄마야... 진짜 놀래라... 입밖으로 엄마야.. 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전반장이 나를 향해 몸을 돌리곤 날 내려본다. 으아... 이 사람 내가 필사적으로 피해다녔는데 왜 여기서 튀어나와... 


 


 


 


 


 


 


 


 


 

"한우리" 

"................" 

"대답해봐" 

"왜요...." 

"너 왜자꾸 나 피해다녀" 


 


 


 


 


 


 


 


 


 

헐... 나 뭐라고 대답해야 되지...? 어쩌지...? 아니 이 싸가지는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해... 당황스럽게...  


 


 


 


 


 


 


 


 


 


 


 


 


 


 


 


 


 


 


 

오늘도 비가 와요!! 비오는날은 너무너무 좋아요!! 제가 야간일을 해서 글은 야간에밖에 못쓰는 점 알아주세요! 그리고 저번 1편에 맞춤법 지적해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대사가 혹시 햇갈리시지는 않나요? 혹시 햇갈리시면 말씀해주세요! 색 넣을게요!  


 


 


 


 


 


 


 


 


 


 


 


 


 


 

(암호닉) 

♡사랑하는 전주댁 독자님♡ 

♡사랑하는 너누야 독자님♡ 

♡사랑하는 버승관과부논이 독자님♡ 

♡사랑하는 유현 독자님♡ 

♡사랑하는 채이 독자님♡ 

♡사랑하는 밍블리 독자님♡ 


 

(저번편에 적었던 독자분들과 저번편에 신청해주셨던 독자님 모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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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주댁입니당! 여주의 가정상황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런게 저와 겹치는 부분이 있기에 여주의 분노가 제겐 더 와닿는 기분이였어요8ㅅ8 그걸 무언가 보듬어주려는 형사 원우의 모습도 보였구요 아침부터 원우에게 치이고 등교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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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글스
곧 가정사가 들어날 예정이에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마안...?ㅎㅎㅎ) 항상 챙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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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니.... (심쿵) 저런 상사는 대체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는 거죠?????
..저 자까님 좀 말하기 껄끄럽지만... (?) 맞춤법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보다가 가끔 심쿵 하는 맞춤법이... 항상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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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글스
네에네에 ㅠㅠ 그럴때에는 따끔한 지적 부탁드려요!!! 제가 아직 실수가 많아요... 그래도 항상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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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7.62
암호닉 [봉구]로 신청할게요!!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하.... 정말... 음성지원 상황 연상 다 되잖아요ㅠㅠㅠㅠ 원우 넘나 멋있는 것!!!>< 다음 편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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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글스
에공 우리 독자님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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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너누야 입니다! 어제 인티를 안들어와서 뜬줄도 모르고ㅠㅠ 네.. 오늘 역시 원우에게 치이고 갑니다 ! 원우가 여주 잘 챙겨주는거 같아서 보기좋아요! 항상 응원해요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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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글스
응원해주셔서 항상 힘내고 있어용!! 감사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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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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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글스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려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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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5.222
버승관과부논이에요! 하...작까님 글을 너무 기막히게 끊으시네여... 기다리기 힘들거같아여ㅠ얼른와주세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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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글스
우리 독자님 힘드시면 안되는데 ㅠㅠ 얼른 머리 굴려야겠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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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채이에요! 여주 가정사가 저런일이 있었다니..뭔가 스토리 진행상 큰비중을 차지할것같네요 아니면 아닌거겠죠..ㅠ 여튼 오늘도 원우한테 거하게 치이고갑니다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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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링글스
난 가끔 우리 독자님들이 무서울때가 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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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나...... 지짜... 전원우........ 심쿵..... 내려다보는것도 심쿵...... 싱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땡글이] 신청할게요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핵설레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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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어 저너누... 저 설레서 죽을것같아여 ( 심쿵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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