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지훈] 2016.03.28 일기장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4/06/23/66306c03a6fd2240f2c587cd241ccdc9.jpg)
수업시간에 괜히 틴트를 한번 더 바르고 거울을 계속 봤다.아 예뻐!김칠봉 완전 예쁘다!!속으로 몇번이나 외쳤다.
쉬는시간 종이 치자마자 나는 빠른걸음으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걔네반 문앞에 서서 머리와 옷을 정리하고 숨을 한번 들이셨다.
지금 생각 하면 그떄 왜그렇게 떨렸는지..지금도 조금 떨리기는 하지만,
걔네 반으로 들어가 교탁에 붙여져 있는 자리표를 봤다.이지훈 이름이 이지훈이다.이름까지 귀여워 어떡해
그때도 자기 자리에 앉아 있던 지훈이에게 다가가 내가 생각해도 수줍게 인사를 했다.지훈아 안녕!
나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ㅠㅠㅠㅠㅠㅠ지금 생각해도 귀여워
그때 걔앞에서 씹덕사를 당해버릴까봐 인사를 하자마자 친구에게로 갔다.
아맞아,오늘 다른친구한테 들은게 있다.작년에 지훈이랑 같은반이었는데 지훈이의 목소리를 들은적이 한번밖에 없다고 했다.
말을 못하거나 그런거는 아니지만 낯을 심하게 가리는 것 같다고 그랬다.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만 주목 받는걸 싫어한단다.
지훈이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조심히 행동해야지!
"오늘 일기 끝!"
지훈이의 일기장
2016.03.28
정말 가기 싫은 학교를 갔다.오늘도 반애들이 말을 걸어왔지만 대답을 하지 않는 나때문에 결국 긴얘기는 하지 않았다.
만날 친구도 없고 갈곳도 없어 쉬는시간이 되도 자리에 앉아있었다.수업종 언제치지..다음시간 논술인데 발표 걸리면 어떡하지 걱정을 하고있을때
분홍색 후드티를 입은 처음보는 여자애가 인사를 해왔다.지훈아 안녕,하면서 웃는데 눈웃음이 예뻤던거같다.
고개를 끄덕였더니 얼굴을 가리고 가버렸다.기분이 나빴던걸까..나 원래 그러는데,
(일기장을 덮는다)
"어차피 몇번 안볼사이인데,신경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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