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헤어진지 일주일이 다되간다.그래도 이번엔 오래갈줄알았는데..나는 언제쯤 제대로 된 연애를 할수있을까,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소문의 주인공은 여친이랑 헤어지자마자 다른여자애와 연락을 한다는 나였다.
소문의 힘은 무섭다고 진실이 아닌것이 과장되어 빠르게 퍼지게 된다.
나를 보며 속닥거리는 애들을 피해 아침 교복을 입고 집주변 피시방에 들어갔다.
"또왔네,학교 안가냐"
"안녕하세요 형"
요새들어 계속 학교를 빠지고 피시방에 갔다.자주가는 피시방에는 항상 같은자리에 앉아있는 승철이 형이 나를 반겨줬다.
익숙하게 전원을 켜 헤드폰을 끼고 바쁘게 자판을 두들겼다.몇시간이 흘렀을까,조용했던 폰이 켜졌다.
화면에 크게 써져있는 [돼지]
"여보세요"
-야 너 학교 빨리 안와!?
"갈거야"
-올거면 빨리빨리 오던가,너 또 피시방이지
"응,우리 돼지 오빠 보고싶구나?
-...너희 어머니 전화번호가 어디 있지
"아 알았어,지금가"
뚝-
"가냐?"
"네 형,다음에 봐요"
가방을 메고 피시방을 나섰다.10분정도 걸으니 학교에 도착을 했다.쉬는시간인건가 아이들이 복도에 나와 북적이고 있었다.
그중에 눈에 띄는 분홍돼지
"야 권순영!"
귀가 콤플렉스라서 맨날 가리고 다니더니 왠일로 머리를 묶고 있었다.
"제발 학교 좀 일찍 나와 양아치야"
"돼지야 보고싶었으면 보고싶다고 말을 하라니까"
나를 올려다보는 돼지의 묶인 머리가 늘어져 살짝씩 흔들려 신경을 쓰이게했다.
"아!너 뭐해!"
손으로 머리꼬랑지를 흔드니 돼지가 찡찡되더니 결국엔 풀어버린다.
아,재밌었는데..
돼지가 찡찡되는걸 계속 보고있자니 눈이 뻐근해져 돼지 뒷쪽을 쳐다보니 어떤 남자애가 돼지를 쳐다보고 있었다.아니 나를 쳐다보는건가,
돼지친군가?돼지한테 말을 할려하니 재빠르게 가버렸다.
"너 어디봐?"
"아무것도,종쳤다 교실들어가"
수업종이 쳐버렸고 돼지를 교실로 들어보내고 나도 내반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그러더니 살금살금 다가오는 전원우
"야 순영아"
"왜"
"칠봉이말야"
"응 돼지말야"
"아 걔가 무슨 돼지야!"
"돼지야.근데 왜"
"아니..그냥"
누가 전늘보 아니랄까봐 말하는것도 느리다.
"걔 딸기우유같지않냐"
이른 봄에 더위를 먹었나,잘못들었나 전원우를 쳐다보니 헛기침을 해댄다.
돼지랑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던 남자애나 전원우나 오늘 이상한애들이 여러명인것같다.
| 초록글이라니.. | ||
글쓰다가 발바닥 떠서 쓰차인가 놀라서 봤더니 초록글이라니요ㅠㅠ감사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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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잔 뭔가 단어하나에 너무 집착하는경향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