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많이 망가졌구나."
비가 많이 오는데 너는 우산도 없이 얇은 검은색 티와 바지만 입고 바닥에 주저앉아있다.
“...”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너는 두꺼운 후드집업에 노란색 우산을 쓰고 내 앞에 서 있다.
이 지독한 감정은 언제쯤에야 끝나는걸까?
분명 몇 년 전까진 서로 남부럽지 않을만큼 행복했던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어버린걸까?
따라오라는 너의 말에 네 옆에 나란히 서서 걷는 길이 너무나도 길었다.
현기증이 나는 것처럼 어지럽기도 했고 과거의 일들이 떠올라 아찔하기도 했다.
그러나 너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았다.
마치 나만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같아 화가 나기도 했지만 이어지는 너의 말에 얼마 지나지않아 가라앉았다.
"잘지냈어?"
“…”
“왜 그러고 있었어?”
“…”
길을 가다가 갑자기 멈춰선 너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때보다 많이 말랐고 많이 피곤해보였고 많이 아파보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말 좀 해봐, 바보야."
“…”
특유의 장난기 서린 목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았다. 오늘따라 목이 유난히 아팠다. 내가 계속 말을 하지않자 뭔가 이상했는지 니가 물었다.
"왜그래?"
"무슨 일 있지."
"왜 말을 안해.."
"제발… 무슨 일인데.."
…
한참을 묻다가 지쳤는지 다시 갈 길을 가는 너.
착해빠진 성격은 남 못줬는지 지금도 날 걱정해주는 너.
잘 지냈니.?
난 못지냈어 연아.
| * * * |
가입하고 글 처음 써보는데 어떻게 잘 쓴건지.. 모르겠네요ㅠㅠ!!ㅋㅋㅋ 글은 올려보고 싶고 그래서..올려봤어요! 글 쓰는데 소질이 없어서 중간중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 같아 불안해요ㅠㅠ 첫부분에는 시점이 한번 바뀌고 그 뒤로부터는 주저앉아 있었던 사람의 시점으로 계속 이어져요! ㅎ힣.. 예쁘게 봐주세요!
허류ㅠㅠㅠㅠㅠㅠㅠ이게뭐지 모바일로 들어가보니 왠 검정색만 한가득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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