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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이 죽었다. 자살이라고 하기엔 별 다른 이유도 없었고, 최근에 힘든 상황도 역시 없었다. 하지만, 타살이라고 하기엔 자살이라는 증거가 너무나도 명백했다. 차가워진 이승현의 생기 없는 손을 만졌을때의 그 감촉이 아직도 생생하다. 손끝에 느껴지는 생경한 감각이 다시 떠오르자 소름이 돋고 말았다. 팬들은 새벽이 되고 있는 지금 까지도 믿을 수 없다는 말들을 내뱉으며 회사 앞에서 소리를 질러댔다. 경비들이 나서서 쫒아내도 별 도리가 없었다. 갑작스런 녀석의 죽음에 멤버들은 일동 패닉이였다. 멤버들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러했다. 나 역시도 예외는 아니였다. 어째서일까 이승현은 내 방, 내 침대에서 숨을 끊었다. 접근을 금한다는 띠가 내 방에 둘러져, 출입을 막고 있었다. 경찰들이 들 쑤시고 가 난장판이 된 집을 바라보며 놀라던 멤버들은, 어서 짐을 비우고 다른 집을 구하던가, 숙소에서 생활을 하라고 권유했다. 나는 별 다른 의견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오늘 짐을 전부 챙겼다. 예상외로 이승현의 손길이 너무 많았다. 방들을 다니면서 짐들을 정리 할 때 마다 이승현의 웃는 얼굴이 떠올라, 차마 걸음을 쉽게 뗄 수가 없었다. 집안을 누비며 내 몸체만한 가방에 짐들을 조금씩 쌓아 담았다. 나름 긴 시간 동안 지내와서 그런지, 챙길 물건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옷들도 챙겨야 했고, 작곡을 도와주던 기계들과, 조금씩 노래를 만들어 넣었던 CD들. 소중한 물건이 너무나 많았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들에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이승현이 입었던 옷들, 이승현과 함께 신었던 신발들, 이승현을 위해 만들었던 노래들. 다른 물건에 눈을 돌릴 세가 없었다. 나는 이승현의 얼굴을 떠올리며 미친 사람 처럼 짐들을 챙겼다. 그 중에 내 옷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그것들 역시 이승현에 관련된 옷들이였다. 정신을 차린 후에는 이미 나는 바닥에 주저 앉아서 소리내어 엉엉 울고 있었다. 두둑하게 쌓인 우리의 추억들이 고작 작은 가방에 정리되어 담겨졌다. 나는 빵빵한 가방을 쓸어 내리며, 이승현의 얼굴을 머릿속에 그렸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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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 ㅠ_ㅠ 

그냥 노래 듣다가 막 쓴 글..... ㅠㅠ

악 새드만 너무 올리면 우울하니깐, 내일 쯔음에 떡을 ... *>_<* ㅎㅎ !!!

사 ..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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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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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겁나 아련해요ㅠㅠㅠ 브금도 그렇고ㅠㅠ 브금 제목이 뭐예요?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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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진짜 여신님 제일사랑하는거알죠?♡♡♡♡♡♡♡♡♡ 진심아련해요 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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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핡...♥ 여신님...♥♥♥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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