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놈놈놈 2화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전정국] 놈놈놈 2화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12/2512f3691c3e38a6f3e566de9b7a0a29.gif)
안녕!! 나 또왔어. 오늘은 내가 정국이 얘기를 해줄게. 사실 정국이가 공부를 좀 못해서 내가 과외를 종종 해주고 있거든? 근데 하다보면 진짜 복장터질 일이 엄청 많아. "야 너 1 더하기 1이 뭐야?" "귀요미?" "......너 초등학교 야간으로 다녔냐? 아니 기본적인 산수도 틀리면 어떡해? 너 거스름돈은 제대로 받아?" "제가 또 돈 계산은 빠르죠. 모두의 마블 맨날 내가 누나 이기는거보면 모르겠어요?" . "여기서 f(x)는 뭐야?" "음....크리스탈?" "야.." "에이..살아가면서 함수..뭐 집합 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마트가서 물건 사는데 뭐 함수그래프그릴거에요?" "살아가는데는 필요없어도 당장 니 시험에는 필요할걸?" . "a+b의 전체제곱은 이거잖아" "잠깐만요. a+b의 전체제곱이라면서요 2ab가 왜 따라나와요? 그리고 2는 또 뭐에요? 쌍둥이에요?" 맨날 이런식이라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몰라서 결국은 수학은 포기하고 영어를 가르치기로 했지. 근데..난 진짜 얘처럼 기본도 없는애는 처음봤어. "쥐가 마우스라면서요" "응" "그럼 쥐들은 마우시스지 왜 마이스에요?" . "7월이 영어로 뭐야?" ".......그때 배웠는데" "니 이름은 영어로 쓸줄 아냐?" "내이름이 한국말로 되어있는데 영어로 어떻게 써요?" 영어도 애가 이모양이라 도저히 안되겠더라고. 근데 문제는 국어도 잘 못한다는거야. 것도 아주 심각하게. "여기서 화자가 느끼는 감정이 뭘까?" "여기에 화자라는 애가 어디있어요??" ".......니가 글을 읽는게 용하다 나는" . 처음엔 얘가 나 엿먹일라고 일부러그러나 했는데 진짜 모르는거더라고...뭐 한과목이라도 잘하는게 있으면 다른걸 포기하고 그걸 밀텐데 얘는 이도저도 안되니까 방학때 열심히 가르쳐 학교 진도라도 맞추는게 낫겠다 싶어서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가르쳐줬지.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더 하다가는 내가 미쳐버릴거같아" 더이상은 못가르치겠 싶어서 일어나 짐을 쌌더니 애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거야. 나는 내가 너무 기를 죽였나 하는 생각에 어깨를 토닥토닥해줬지. "정국아. 노력하면 다 잘할수있어. 걱정하지마. 처음부터 다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누나가 도와줄게" "........" "정국아?" 계속 고개를 숙이고 미동도 없길래 우나? 하는 생각에 정국이를 불렀더니 비장하게 고개를 드는거야. "누나...저 생각났어요" "뭐가?" "7월은 줄라이에요" "....그럼 2월은?" "페.......페브...." "페브?" "아! 페브리즈!!" 난 죽어도 선생님은 안할래..... * 창피하지만 참고로 저 페브리즈는 제 실화....물론 아주 어렸을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만 아는걸로ㅋㅋㅋㅋㅋㅋ 글 읽어주신 모든분 감사합니다! 댓글도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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