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클럽에서 만난 고딩김종인과 고딩너징3

후

진정하자 

김종인이 떠난교실에서 어떻게 내폰을 다시 가져올지 고민중인데

괘씸해서라도 신발은 더주기싫고 

그렇다고 딱히 방법이있는것도아니고......

폰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지막 교시까지 수업이 끝나고

실내화주머니에 김종인 신발도 같이넣어 11반에 도착하니

저건...

보러온 김종인은 온데간데 없고

내핸드폰이 떡하니 그자식 책상위에 올려져있네^^...

한심한새낔

청소중인 반에 들어가 책상위에 내폰을 얼른들고는 

도망치듯 나오는데

"그거 종인이폰인데.. 너누구야?"

내앞을 떡하니 막고선 키가존나큰 남자애다

"이거내꺼야 김종인한테 물어봐"

"..종인이꺼맞는데?"

"ㅗ"

내껀데 뭔 김종인꺼야

그자식 친구인지 개소리를 해대네

손가락 엿을 날려주고는 

재빨리 교실을 튀어나와 혹시나 마주칠지모르는 김종인을 피해

운동장으로 전력질주!!!!!!!

꼬래친구라고 편들어주는거봐라

내폰이지 무슨 김종인폰....

언제나 나를 보고 웃어주던 우리샤이니오빠들은 어디가고

바탕화면에 왠 한예슬이...

이게 지폰도아니면서 맘대로 배경화면 바꿔놓고

미쳤나ㅡㅡ;

오늘있었던일들을 빨리 정수연한테 알려주기위해서

일단 무시하고 전화를 걸려 단축번호 2번을 꾹누르는데

［이태민］

..?

이태민?.....

정수연 이아닌 다른이름이 뜬 나는 당황한채 바로 끊어버렸고

벙찐채로 서있자니 갑자기 요란스럽게 울리는 핸드폰

010-1234-5678

내번호네..?

"..여보세요"

"죽을래"

"..."

"폰이랑 신발가지고 당장 튀어와"

"..그..그러게 내핸드폰은 왜가져가!!!!!!!!"

"신발은 니가먼저 뺏어가고 누구한테 큰소리야"

씨........ 

나랑 폰이 똑같을줄 알았냐고..

"좋은말로할때 학교로와"

"..웃기시네 받고싶음 니가오던가!"

"...아 이피곤한년.. 

어디야"

"운동장! 나집에가야되니까 빨리와라!!"

툭

오예 내가 먼저 끊음

김종인의 어이없어할 얼굴이 떠오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똑!

으음..? 

내꺼마냥 카톡울림이뜨자마자

보기를 누르고는 카톡을 확인하는데 

［이태민］

  오늘 늦으면 니죽음                      오후 4:12

  윤호형 계셔                     오후 4:12

태민이라면 아까 내가 모르고 전화했던... 

얘는 잠금도 안걸어놓고뭐했데

..고맙게^^

이기회다 싶어 카톡염탐좀 하려니까

으메 왠 여자들 카톡이 이렇게나 많이와있냐...

오늘껀 그렇다치고 밑에도 확인안한 여자들 카톡이 수두룩하다

이새끼이거 여자관계가 장난아니고만

그냥 카톡방을 쭉쭉내리면서 대충 훑고있는데

"아!!!!!!!!!!"

ㅡㅡ

어떤 미친놈이 무식하게 내머리를 주먹으로 쾅내리쳤나하고  

고개를 드니 

씨발김종인^^!

"누구맘대로 남의폰 보래"

"니도 나한테 전화할때 내꺼 봤을꺼아냐"

"제대로 또라이네 이거"

내손에 들린 지폰을 낚아채더니 

바꾼지 얼마되지도않은 내폰을 던져서 주는데

씨바 내가못받았으면 어쩔뻔했어!!!!!!!!!!!!!!!!!!!!!!!!!!!!! 개새끼

"신발내놔"

"먹고떨어져라^^!!"

김종인이 내게 핸드폰을 던진것보다

더쎄게 녀석에게 신발을 던지고는 그대로 학교 교문만을 바라보며 졸라게 튀었다

쟤 정색빨면 무섭게생겼단말이야...ㅠㅠ

돌려받은 폰으로 곧장 수연이에게 전화를걸고

지금 카페안에서 수연이가 오기를 기다리는중이다

"어이 오징어~"

"아빨리와ㅡㅡ"

"오늘 첫학교는 어땠냐~"

"존나 대박이야

금요일날 홍대에서 

우리가 신발들고 튄 남자기억나냐?"

"쌍커풀존나찐했던애? 기억나지ㅇㅇ"

"야 놀라지마 

걔...... 우리학교였어"

"..아그래?"

"안놀라..?"

"야 우리도 클럽다니는데 

우리처럼 다니는애들이 한둘이겠냐"

..내가 생각한 반응은 이게아니라고

그래도 꿋꿋이 오늘있던일을 설명해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이년 뒤로자빠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학교가서 시비만걸고다녔냐ㅋㅋㅋㅋㅋㅋㅋㅋ"

"튕기니까 더괴롭히고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가 니폰으로 전화걸었다며!!

그럼 니한테 걔번호 있겠네!"

헐..? 그생각을 못했네

"앞으로 존나게 괴롭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겠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인해보니까 김종인으로 보이는 번호가 있긴한데

먼저 연락은못하겠고... 무엇보다 얜좀 무섭단말야ㅠㅠㅠㅠㅠㅠㅠ

다음 날 체육시간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에 나가니 

많은 아이들속에서 내눈에 제일먼저 띄는 저자식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린 김종인과 눈이마주쳤다

날잠깐 보더니 바로 눈을 돌려버리는 건방진놈

튕기긴 엄청튕겨

"징어 넌 어제 전학와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 구기대회 연습기간이라서

오늘 11반이랑 연습경기할껄?"

하루사이에 많이 친해진 태연이와 얘기하고있자니

연습경기가 시작됬고 

승부욕 하나는 누구도 못말릴 나징의 피구실력에 모두가 놀란 표정이었고

전학생에서 나징은 어느새 우리반 에이스로 떠오르고있었다

"대박이다 오징어!!"

"미친 존나잘잡아!!!!!!!"

내가 전학교에서도 피구하나는 끝내주게했지

공던지고 받고 정신없이 피구에만 집중하고있는데

눈 깜짝할새 상대편에서 공을든 남자애가 내다리로 공을 명중시켰고

그남자애는

후.. 제발진정하자....

날아오는 공들을 쏙쏙 피해다닌 나를 아웃시킨건 다름아닌

김종인.. 쎄게도 때리네

아웃라인으로 나가는내내 그녀석만 졸라 야리고는 

내목표는 너다 이눔아

아웃라인으로 나간 나징은 손에잡히는 공마다 오직 김종인만 노렸고

김종인은 그런 나를 농락하듯 한번의 공도 맞지않고 

오히려 가소롭다듯이 자꾸 피식피식 웃어대는데 

이건빡칠래야 안빡칠수가없잖아

결국 첫판은 11반의 승리로 돌아갔고 

이대로 지기에는 승부욕이 용납할수가없지

두번째판이 시작되자마자 

나징은 무조건 김종인만을 노리는데 

어떻게 한번을 안맞냐고!!!!!!!!!!!!!!

내가 편파적으로 이녀석만 노리다보니 

피구하는 애들속에서 

쟤네둘 무슨사이냐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무슨사이긴 무슨사이야

저런싸가지없는놈!!!!!!!!!!!!

내가던진공을 너무나 쉽게 잡아버린 김종인이 다시 공을던지는데

와...

뭐저런 썅놈이다있냐.......

김종인이 처음잡은공 한방에 어깨를 맞고 또다시 아웃이되버린 나징...

한번도 모자라서 두번이나 저자식한테 아웃이라니..... 

나징은 아웃라인에 나가서도 걍 멘붕에빠져서 허우적대다가 

쉬는 시간 종이 쳐서도 멘붕상태로

반으로 돌아가는데

"너어제 종인이폰 가지고간애 맞지?"

..?

"ㅋㅋㅋ나 종인이가 여자한테 그렇게 쎄게 공 던지는거 처음봤어ㅋㅋㅋㅋ"

어제 11반에서 잠깐 마주쳤던 키존나큰 남자애다

".. 난그쎈공에 두번이나 맞은거알지?"

"ㅋㅋㅋ종인이한테 폰은 돌려줬어?" 

"ㅇㅇ.. 쟤무슨 나한테 악감정있니..ㅠㅠ"

내말에 갑자기 계속 내얼굴만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녀석

뭐묻었나 얼굴을 만져봐도 뭐묻은건 없는거같은데

"..뭐할말있어?"

"어? 아니야! 몸조리잘해 아프면양호실가고 

난먼저간다!!"

아 찝찝하게 그냥 가버리는 싱거운놈 

태연이와 친구들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받곤 

같이 앉아 먹을 자리를 찾아 스캔중인데..

"얘들아 미안한데 나 오늘만 다른친구랑 먹을게ㅠㅠ!!"

친구들을 떠나 내가 앉은 자리는 바로

"어? 양호실안갔어?"

옆자리에 앉으니 

니가왜 여길앉아 라는 눈빛의 김종인과 

아까 계단에서 마주친 남자애가 말을걸며 동시에 나를 바라본다

"난양호실체질이아니거든"

김종인옆자리에 앉아 밥을 먹으려는데

자꾸 앞에서 그남자애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거야

씨바 신경쓰여서 먹다 체할일있나

"아까부터 왜자꾸 쳐다.."

"아기억났다!!!!!!!!!!!!!! 클럽에서 종인이랑 춤추던애!!!!!!!!!!!!"

"...? ........... 설마 홍대클럽?"

"ㅋㅋㅋㅋ응!!!!!! 기억안나? 

너랑 춤추는데 내가 김종인 끌고나왔잖아 

어제부터 낯이익어서 어디서봤나 했는데..

와~~~~ 진짜 세상좁다"

나도 좀 낯이익다 했더니만 

김종인도 그렇고 학교에서 이인간들을 다시만날줄은 상상도못했네

"김종인 넌 알고있었으면서 왜 말도안해줬냐!!!!"

"내가 그날 본 여자는 고딩이아니라 어떤 노친네였다니까"

"뭐얔ㅋㅋㅋㅋㅋㅋ그럼그 정신나간 노친네가 쟤였어?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내가 어딜봐서 노친네야!!!!!!!!!!!!!!!!"

밥만먹던 김종인이 드디어 입을여나 싶었더니 

이새끼 대체 날뭐라고 생각하는거야ㅡㅡ

"둘다 개시끄러 

먹고와 나먼저간다"

먼저 식판을 들고 나간 김종인에게 혼자씩씩대다

함께 남은 남자애와 밥먹으면서 계속 얘기하다보니 

얜좀 괜찮은애같단말야

 

밥을다먹고 같이 교실올라가는 동안에도

둘다 입이 멈추질 않고 계속 조잘조잘조잘조잘

"와 대박신기하다 그럼 어제 이학교로 전학온거야?"

"ㅇㅇ나어제 전학오자마자 김종인보고 얼마나 놀랐는데"

"와ㅋㅋㅋㅋㅋㅋ진짜 전학타이밍도 죽인다

너네 둘이 정말 대박인연이다 번호좀주라!!!!!!!"

"그건아니고ㅡㅡ.. ㅋㅋㅋㅋㅋㅋ 폰줘봐 번호줄게"

이렇게 오늘 밥먹으면서 알게된건 

이남자애는 박찬열이라고 김종인이랑 제일 친한친구고

김종인에겐 누나들이 계시는데 누나들은 이녀석한테 구속이 엄청 심하다는것?

그리고 이자식이 춤을 잘춰서 그런지 클럽을 자주다니고 

그만큼 집배경이좀 으리으리하다는..?

[독자1]

어휴 무뚝뚝하기는ㅋㅋㅋㅋㅋㅋ근데 아팠겠다ㅠㅠㅠㅠㅠㅠㅠ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체비주얼]

ㅋㅋㅋㅋㅋ종인아여자한테그러는거아냐ㅠㅠ

[독자2]

찬열잌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징어랑 조니니는 앙숙인가??ㅋㅋㅋㅋㅋㅋ

[자체비주얼]

앙숙....!!!!! 은아닐꺼에요.. 아마^^..!!

[독자3]

앜ㅋㅋㅋㅋㅋㅋㅋ빅찬열뵠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ㅋㅋㅋㅋㅋㅋ쎄게맞췃댘ㅋ

[자체비주얼]

밝혀진 김종인친구 박찬열♥

[독자4]

박찬열 귀여워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자체비주얼]

비글비글비글비글♥

[독자5]

ㅋㅋㅋㅋㅋㅋ아진짜재밌닼ㅋㅋㅋㅋ짱이다진짴ㅋㅋㅋㅋ

[자체비주얼]

허류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독자님이 더짱이세요ㅠㅠㅠ

[독자6]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체비주얼]

비글이어디가겠나요♥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큰애 누군가햤냌ㅋㅋㅋㅋㅋㅋ박찬열ㅋㅋㅋㅋㅋㅋ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궄ㅋㅋㅋㅋ

[독자9]

종인아,,,그렇게쎄게던지면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0]

잘보고 갑니다 피구 그거 맞으면 꽤나 아픈데,,, 담편 보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