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빈혈
체육시간.
여자애들은 쉬고 남자애들은 다른 반이랑 축구 중이다.
"야!!! 패스를 시발 발로 하세요!?!!!"
"축구니까 발로 하지 병신아!!!!"
"...맞네 시발!!!"
역시 남자들의 승부욕이란..(절레절레)
재미없어져 고개를 돌렸다.
"어? 부승관 맞았어."
옆에 앉아있던 다른 반 여자 애의 말에 놀라서 보니 진짜 맞았는지 코 부여잡고 있더라.
하필 코냐.. 코피 자주 나는 앤데..
"야!!! 눈깔이 시발 콧구멍 안에 있냐, 이 인체의 신비같은 놈아?!!!"
"...실수잖아, 씨발!!!"
"뭘 잘했다고 실수라고 뻐대."
"그만."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싸움터로 향했다.
부승관 앞에 쪼그려 앉으니 코피가 줄줄 세고 있더라.
체육복 소매 끌어서 손으로 잡고 그걸로 코피 막으려고 하니까 거기있던 5명이 다 말림.
"너는 그 세균 가득한 체육복으로,"
"(무시) 부승관 괜찮아? 보건실 갈까?"
"이 오빠가 얼마나 상남잔데."
"......진짜?"
"이 정도는 괜찮, 괜찮아."
퍽이나.. 빈혈인 애가 피를 겁나게 쏟았으니 안 어지러울수가 있나.
관자놀이 잡고 휘청이는 거 지훈이가 잡아줘야 될 정도였다.
"넌 사내새끼 운운하면서 약해 빠졌냐(사실 걱정 중)"
"울희 지훈이 형아 걱정하는 고니?"
"코피 나서 과다출혈로 사망한 십팔살 남자에 대해 들어봤냐, 시발아?(침착)"
"(눈치)곧 들을 것 같지..?ㅎ"
"듣고 싶지 않으면 아가리 여물고 걸어. 니 못 업으니까."
"비켜. 내가 업게."
순영이가 승관이 앞으로 쪼그려 앉으니까 좋다고 업히는 승관이었다.
(↑자주 이럼)
드라마같이 뛰어가는 그들을 보다 승철이가 한 마디했다.
"공 찬 애 누구야?"
*참고사항*
1. 마지막 소름
2. 오늘의 명대사=공 찬 애 누구야?
3. 어느 독자님이 흘리고 간 소중한 에피임
4. 그래서 좀 떨림
5. 나 잘했어요?
6. 석민이 승관이 코 걱정하는 게 아님
7. 당신 체육복 걱정되는 건데
8. 차마 표현을 잘 못하는 거임
9. 울희 석민이 내가 그렇게 걱정됐니?^^
10. 다음화 승철이 특집 기대해도 좋음
11. ....기대하진 마셈
12. 작가 소심함..
내 꿈이 있다면 학교 테러범이 되는 것입니다.
모닝응아를 담아다가 존나 던져 버릴 것입니다.
이 시대 응아테러범이 될테야.
***세븐틴~~~~~욥!***
추천 눌러주신 30분 너무 감사해요. 2번 연속으로 30이 넘다니..
넘나 행복한 것..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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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