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돌직구 쩌는 도경수오빠 짝사랑하기 썰 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7/6/b76f56bbc24deb70d999aa85212b5a98.gif)
살짝 실화를 얹혀서 글을 써보려고 해..나는 잘 안됐지만 글에선 행쇼하고 싶어서..하 울프다
나에겐 현재진행형으로 2년 정도를 짝사랑하고 있는 선배가 있어 그건 바로 도경수라고 나보다 한살 위고 초등학교 중학교 전부 같은 학교를 졸업했어..
게다가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로 내가 원하던 학교에 그 선배가 가서운이 좋은건지 아님 내가 그 선배에 미쳐 세뇌를 시킨건지 같은 건물에 과선배야
또 운이면 운답게 수요일마다 하는 동아리활동도 겹쳐 항상 멀리서라도 더 오래 지켜볼수 있었고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도경수도경수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인지
수정아 나 또 눈 마주쳤어
그럼 뭐해 등신아 눈을 피하지 말라니깐?
안돼 부끄럽잖아
아주 콩깍지가 씌였네 됐고 오늘 도서관 갈꺼지?
가야지 뭐
맨날 지겹도록 말했고그런 내가 답답한 수정이는 이제 그러려니 하며 불쌍한 나의 등을 토닥이면서 내가 너무 선배한테 빠져 사니깐 말을 돌리려 애써
아아 그디어 끝났다
수업이 끝나자 수정이는 기지개를 피며 홀가분 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고 수정이에겐 길고도 지루한 시간이겠지만 나에게 짧은 동아리활동이 끝났어
하지만 지금부터 바빠진 나는 선배에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려고 얼른 학습지랑 필통을 챙겨 수정이도 버려놓은채 빨리 문 쪽으로 달려갔고
역시 오늘도 운이 좋게 나가는 선배가 말하는 목소리와 무엇이 재밌는지 씩 웃는 표정을 봤어
좋냐 좋아?
미안해ㅠㅠ
됐어 청소나 하러 가자
응응 앞으론 안그럴께ㅠㅠ
나의 행동에 벙쪄 있던 수정이는 기가차다는 식으로 바보같이 서 있는 나에게 헤드락을 걸며 귀엽게 째려보며 청소담당 구역으로 끌고갔고
하지만 나는 아는지 마는지 선배 뒷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지
도서관 사람들 별로 없겠지?
시험기간도 아닌데 뭐
오늘도 경수오빠 왔으면 좋겠다ㅠ
난 별로
지금은 학교가 끝나 수정이와 도서관을 가는 길이야 이유는 딱 하나 경수선배를 보기위해 사실 이유를 더 붙인다면
선배가 내 맞은편에 앉아서 공부를 하거든..그래서 얼굴은 볼수 없어도 신발이라도 보자는 심보로 항상 날 마다 찾아갔는데
헐 있어..있어 근데 어떡해?
그러게 왜 저기 앉은거야? 우리자리가 탐났나?
에이..그건 아니다
오늘 딱 경수선배가 있는거야 근데 왠일인지 평소 앉던 자리가 아닌 내가 앉던 자리에 앉은거야 나랑 수정이는 당황해서
슬금슬금 경수선배가 앉던 맞은편 자리로 가고 무튼 그렇게 한시간가락 귀에 이어폰을 꽂아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을까
밑에서 수정인지 자꾸 나의 발을 툭툭 치는거야 나는 괜히 오랜만에 치는 수정이의 장난에 같이 옆으로 툭툭 치면서 발로 밀었는데
똑똑
나는 당황해서 옆으로 팔 뻗어 수정이한테 손짓하고 수정이는 알수없는 표정으로 나와 경수선배를 번갈아보다가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려버리지..
정말 이때 미치는줄 알았어ㅠㅠㅠ하지만 영문도 모르니 이어폰을 빼고 다시 바라보니
내 슬리퍼 그쪽으로 넘어갔는데 줄래?
네?
너가 내 슬리퍼 찼잖아 그것좀 줘
아…죄송해요 죄송합니다
하..응 맞아 금방까지 장난을 쳤던 발은 수정이 발이 아니라 경수선배 발이였던거야 그러다 내가 옆으로 밀어버린게 경수선배가 신고 온 슬리퍼고 나는 진짜
쪽팔리기도 엄청 쪽팔리고 고갤 들을 수 없어서 슬리퍼를 밑으로 건내주고 너무 쑥스럽고 얼굴이 폭발할꺼 같은거야 그래서 바로 수정이 손 잡고 밖에 있는 벤치로 나왔어
야 거기서 죄송하다는 말이 왜 나와 모른척 했어야지
어떡해 경수선배가 처음으로 말 걸어줬어..
내말 듣고 있어??
어,어,야..야 저 오빠 이리로 오는데?
어?
너가 좋아하는 오빠말이야 오고 있잖아
아냐 와도 그냥 지나칠께 뻔한데
는 말이 씨가 된다고 선배는 항상 옆에 붙어다니는 변백현이란 오빠랑 같이 와서는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아서
안녕? 너네 ㅇㅇ중학교 나왔던 애들맞지?긴가민가 했네
…ㄴ,ㄴ,네네
나 알아? 얼굴이 기억하기 쉽게 생겼는데
네,네,ㄴ..네
어? 얘 귀엽다 왜 이렇게 떨어? 나 때매 떠는거야?
하하 아니요 얘 추위엄청 잘타요 그래서 떠는거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내가 너무 떨리는 마음에 엄청 더듬으면서 얘기하니깐 선배가 얘 왜이러지 하는 눈초리로 내 어깨를 누르는거야 그걸 본 수정이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자기쪽으로 잡아댕겨
이르키고 나는 눈 한번 제대로 못 맞주치고 그렇게 경수선배를 벤치 놔둔채 가방을 챙기고 두시간은 빨리 집으로 갔고 나중에 필통정리나 하려 필통을 꺼내니
회색에이포 용지가 작게 조각이나서 필통안에 있는거야 보니깐 2학년 5반 14번 도경수님께서 당신에 샤프 좀 빌려가겠습니다 라고 적혀져 있었어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글솜씨는 없지만 예전일을 생각하면서 써봤어요..퓨ㅠㅠ과장도 있으니깐 살짝 뒤죽박죽이네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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