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에 흔들리면서 피는 꽃향기가
처음으로 사랑을 가진 나만큼 설레었을까
내 안에 나는 없고
당신으로 가득 차
나도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파도
나는 나를 만류할 방도가 없다
당신을 내 목숨같이 간직할 요량으로
오늘도 설레는 가슴으로 그대에게 간다
![[세븐틴/권순영] 너와나의관계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08/13/a5b8cb485bc8e045ecb474896ff843fd.jpg)
너와나의관계02
처음으로 너의 반에 찾아갔다
점심시간인 탓인지 텅빈교실. 눈을굴려 너의 모습을 찾는다
"..아"
시선끝에 닿은 네 모습. 피곤한건가.. 책상에 엎드려 곤히 자고있는너.
혹셔나 깨버릴까 조심조심 다가가 네옆에 앉아본다
조심조심
너의 얼굴 맞은편에 너랑 똑같은 자세로 엎드려 널 관찰한다
살짝 올라간 눈매, 콧대, 입술까지.. 가까이서 널 이렇게 자세히 본건 처음인것같아 순영아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들소리에 나까지 노곤노곤해지는 기분이다
한참을 그렇게 쳐다봤을까, 그제서야 보이는 가지런한 너의 손
"..얘는 왜 손도예뻐"
작게 투덜거리며 너의 손에 내 손을 살짝 올려놔본다
손 되게 크다 권순영, 너
혼자 생각했을때였을까.. 살짝 올려진 내 손을 순식간에 고쳐잡고 깍지를 끼는너.
생각보다 센힘에 더 당황하며 널 쳐다보자 마주잡은 반댓손으로 눈을 비비며 살짝 웃어보인다.
"언제왔어 여주야"
잠에서 깬지 얼마 안된걸 증명해주듯 살짝 잠긴 네 목소리. 덕분에 내 심장은 고장난듯 또 한번 요동친다
활짝, 마음이 웃었다. 널 보는순간 심장이 빨갛게 웃었다.
웃으면서 나는 마음이 흔들리고 너몰래 너의 마음을 훔치고 있었다.
쳇바퀴 전주댁 녕꽃님 감사합니다 ♡
댓글&암호닉신청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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