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날과 같은 평범한 출근이었다. 널 만나기 전까지는. “어.....안녕하세요. 이번에 2팀으로 발령받은 김탄소 입니다. 박지민씨 맞으시죠? 서포트라고 들었는데. 반가워요! 저도 여기선 서포트로 일하게 됐어요. 잘 지내봐요. ”
“어... 네.... 반갑습니다. 김탄소씨.” 그때 첫눈에 반한다는게 뭔지 널 보고 느꼈다. 네가 건넨 손을 잡고 악수를 나누고, 그럼 자리로 돌아가 일을 해보겠다는 말을 듣는 순간까지도 이성적인 사고는 전혀 돌아가지 않았어. 얼 빠진놈처럼 그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던 것 같아. 누가 봤으면 평생 놀림감이었을 정도로. “음. 자료는 이런식으로 정리하는게 맞나요? 전에 있던 팀에서는 이런 식으로 했는데, 팀 마다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서요. ” 네? 지민씨. 제말 듣고 있죠?
“어. 아 네 이렇게 하면 돼요. 여기만 이렇게 고치고. 저희팀은 이 부분을 강조해서 정리해요.” 네가 말을 걸어오면, 당황스러웠다. 진짜 바보도 아니고. 낯을 가리는 거지같은 성격때문에 네게 살갑게 다가갈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병신이지. 병신 머저리. 너는 빠르게 우리팀에 적응했다. 민윤기에게 귀여운 여동생으로. 김태형에게 친한 친구로. 하지만 같은 파트에서 일하는 나와는 그저 업무 파트너 사이 정도였다.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사이. 물론 너는 내게 다가오려 했지만 내가 벽을 쌓고 있었다. 그 벽을 허물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나를 이성으로 포장하고 타인과 거리를 두는게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온 방식이었기에. 내가 그 벽을 무너뜨린 날은 너와 함께 외근을 나갔을 때 였다. 내가 너를 구했던 날. 우리는 외부에서 임무에 쓰일 자료를 받아오기 위해 외근을 나갔었다. 상자 한가득 자료를 들고 건물에서 나와 주차된 승용차로 가기까지 너와 나 어색한 침묵속에서. 그때 커다란 상자가 너의 시야를 가릴것같아 조심하라고 알려 주려던 순간에. 어떤 오토바이가 널 칠 기세로 지나갔다. 순간 이성이 마비되고. 자료가 든 상자를 내던지고 너에게로 달려가 널 안고 소리를 질렀다.
“김탄소! 다칠 뻔 했잖아! 괜찮아?” 너는 매우 놀란 눈치였다. 물론 나도 놀랐다. 내가 이렇게 감정을 드러낸 적이 있었던가. 항상 격식을 차려 대하던 네게 말을 놓고, 이성을 놓고 너를 마주한적이 있었는가. “어..... 괜... 괜찮아요..... 나 괜찮아요 안다쳤어요. 지민씨” “ㅎㅎㅎㅎㅎ근데 지민씨가 저한테 이렇게 소리친거 처음인거 알아요? 지민씨 깜짝 놀란거 처음봤어요. 그렇게 놀랐어요? 나 안 다쳣어요. 근데 아까 나한테 반말 한거 알아요? 내가 더 나이 많은데.” 내가 누나에요. 그렇게 놀랐는데도 네 성격대로 내게 웃어주며, 이제야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처럼 똑같이 내게 장난스럽게 말을 걸어왔다. 그때 맥이 딱 풀리면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벽을 허무는게 이렇게 쉬운걸. 지금까지 내가 쳤던 바보같은 방어막을 생각하며.
“하... ㅎ 네. 아주 깜짝 놀랐어요. 진짜로 다치는줄알고, 심장 떨어질뻔 했어요. 좀 조심히 다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감동받았넼ㅋㅋㅋㅋ구해줘서 고마워요!! 아 팀원들한테 지민씨가 저 구해줬다고 자랑해야 겠다. ” 자료들을 다시 주워담아 회사로 가는 길에. 용기를 냈다. 이제 네게 이런 바보같은 벽은 필요없어. “탄소씨. 그런데 왜 저한테는 말 안놔요? 다른사람들한테는 그냥 이름부르면서. ” “어? 말 놔도돼요? 지민씨가 항상 존댓말해서 그런건데. ” “그럼 제가 어리니까 탄소누나라고 할께요. 탄소누나. ” “어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와 적응 안된다. 그럼 나도 지민이라고 불러도 돼요?” 와 지민아 ㅋㅋㅋㅋㅋㅋ지미니 짐니 왘ㅋㅋㅋㅋㅋㅋㅋㅋ와 기분 이상하네 ㅋㅋㅋㅋㅋㅋ 옆좌석에 앉아. 내 이름을 부르며 좋아하던 너의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나왔다. 줄에 묶여있던 마음이 해방되고 홀가분한 기분.
너를 대하는 새로운 나의 시작이었음에. + 저번화에서 김남준 팀장님이 지민이를 아이스망개로 생각하던 이유가 외전을 통해서 나왔어요! 원래 지민이는 2팀의 쟈가운 망개였습니다. 탄소가 도라이2팀에 발령오기 전까지는요. ^ㅁ^ 이성적이고, 사람들 사이에서 제 맘을 곧게 주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죠. 그래서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최선의 루트로 작전 명령을 내려야 하는 서폿은 지민이에게는 딱 적성에 맞는 그런 파트였어요. 그래서 탄소가 오기 전까지 2팀의 모든 서폿을 담당했었어여~ 그러나 탄소가 나타난뒤! 사랑하면 닮게 된다고 김탄소의 깨발랄을 쭉쭉 흡수하게된 박짐니! 그러나 여러분 알아두세요. 지민이는 원래 아이스망개였다는 것을. 사실 지금도 속은 쟈가운 사람이지만 탄소앞에서만 사르르 녹아 말랑말랑 망개가 되는거~ 눈치채셨어요? 지민이는 그런 캐릭터였어요 껄껄 그리고 외전이니까 포인트는0 ㅎㅎ 선물이에여 ++그럼 박지민 인물소개
25. 박지민. 본부요원 서포트 김탄소한정 애교쟁이 박다정 다른 사람 앞에서는 냉철하고 일 잘하는 엘리트 사원인데 유독 김탄소 앞에서만 다정해짐. 그리고 막 애교부림. 김탄소는 얘가 겁나 다정하고 귀여운 앤줄 아는데 다른 요원들은 박냉철 본모습을 암. 지금 김태형과 김여주때문에 팀분위기가 다 도라이스러워졌으나....본성은 무시못하는 거쟈냐? 그러쟈냐..... 그러나 김탄소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박다정이었던건 아님. 김탄소가 까먹고 있는걸지도 원래 박냉철을.. 김탄소 한정 박다정과 냉철 박지민 사이의 갭이 발림. 김탄소한테는 한살연하남. 도라2팀에서 본부요원 서포트역할 담당 서포트는 임무에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임무 계획을 짜고 현장요원에게 지시, 평가하는 역할임. 따라서 서포트 파트는 다방면으로 똑똑하고 유능해야 함. 김탄소와 서포트를 함께 맡고 있음. 같은 파트라 유독 친밀함. 26. 김탄소. 본부요원 서포트 김탄소. 팀내 유일한 여자 눈치 젠젠무. 특히 연애쪽에서. 아무리봐도 이 팀안에 저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지지리도 모름. 바보같은데 서포트 담당할 정도면 아예 바보는 아님. +++인물소개는 외전마다 찾아올께요~ 오늘은 지민이외전이니까 지민이랑 탄소만! ㅎㅎ ❤️근무환경 대박적인 스파이 탄또들❤️ [천사소녀제티][파란][침침한내눈][빙구] [짐니의망개❤️][화학][은노른자] [단아한사과][무민이][탱탱][아이스홍시][믜][쯔왑][MM][밍기적][햄찌][휘이니][야생] [새벽별][뚜시뚜시][1214][카라멜모카] 댓글정말 힘이되요ㅠㅜ고마워요 독자님들❤️ 신알신도 너무 감사하구ㅜㅜㅜㅜ암호닉도 환영이에요 최신화에 []안에 신청해주세여 ㅎㅎ 싸롸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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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