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옆에 걸터앉아 있는 늑대의 눈빛을 보고 있자니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아저씨는 별 생각없이 바라보는것이 겠지만 나는 그랬다.
그냥,내게서 사라져버릴것만 같았다
"아가,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억지로 눈을 떠 햇빛이 드는 창을 바라보았다.
"....아저씨"
이러지 않길 그토록 바랬건만.어제의 불안이 실현된 듯 아저씨는 내 곁에 없었다.
가디건을 걸치고 1층으로 내려갔다.아저씨가 1층엔 있기를 빌며.
사랑이 스쳐지나간 다음은,너무 우울했다.시간이 그 기억속에 멈춰있는 기분.
쨍그랑-
..고양이가 들어왔구나.자주 있는 일인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저씨라 생각하고 싶다.생각이 끝나기 전에 이미 내 몸은 계단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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