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날은 내 마음을 온통 다 네가 가져버린 때도 있었다 내 생각보다 네 생각이 많아 내가 너인 때도 있었다 비울래야 비울 수 없어 오히려 가득해지는 그리움 버릴래야 버릴 수 없어서 안으로만 자라난 그리움 아무리 불러도 울리지 않는 음성 아무리 내밀어도 닿지 않는 손길 내 안에 나보다 더 커버린 나라는 또 다른 너는 서러운 눈물일 때도 있었다 그저 머언 하늘일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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