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지마. 아아. 또 꿈이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기분 나쁜 악몽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니가 내곁을 떠난지 꽤 오래인데 왜 나는혼자서 너를 떠올리며 앓아눕는지. 너도 혹시 내생각할까 내심 기대에 부푼 내맘은 아는지. 모든것이 밉고 화가 난다. 그래도 너를 사랑하는 내마음은 변함없다. 봄이 지나 여름이오고 가을을 거쳐 겨울이 오듯이. 너와 다시 봄을 만끽하고싶다. 그뿐이다 더도 덜도 바라지않는다. 그보다 시간이 많이 늦었다.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입고 너와걷던 거리를 지나 니가 좋아하던 라떼를 하나 손에 쥐고 또 다시 네가 있을까. 혹시 너를 만날까. 우리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 하염없이 발이 닿는대로 빙빙 돌았다. 나도 참 바보같지. 니가 없으면 상실감이 클터인데도 혹시나. 혹여하는 마음에 몇날 몇일 자리를 맴돈다. 오늘도 역시나 너는 없구나. 너랑 헤어진 그날이 생각난다. 너는 한순간 찾아온 겨울바람같더라.
'왜. 왜그러는건데 우리 어제까지만해도 좋았잖아..응?'
'나 다른 여자생겼어.'
'거짓말. 너 나밖에없다면서'
'씨발. 너같은 후로게이새끼 거들떠보기도 싫다고!'
'...뭐?'
'꺼져 씹게이야. 딴 남자붙잡고 따먹어달라고 애원해보던지'
'야!!!!!!!!!!'
진짜 나말고 다른여자가 생겼었던걸까. 드라마처럼 니가사랑하지않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시 네 마음속에 내가 차지할수있을거같거든. 막상 내가 생각해도 오글거린다. 하지만 이렇게 널 사랑함은 변함이없다. 잊으려할수록 떠오르고 그렇다고 계속 떠올리면 아픈 사람이 너다. 항상 네가 내곁에만. 내눈앞에 항상 배시시웃으면서 성규야. 다정히 불러주었으면.. 그랬으면. 아. 어느새 해가 뉘웃뉘웃 져 간다. 나도 이제 슬슬 돌아가야지. 반듯한 하얀시트가 깔린 침대위로 살포시 몸을 던졌다. 천장만 멀끔히 보고있다. 뭔가 멍하면서도 안정되는게 꼭 복잡미묘하다. 항상 그래. 니가 내곁에 없어서. 명수야. 너는 지금 어디쯤 걷고있니. 그 종착점은 나이길 바라며 또다시 잠에든다.
.
.
.
.
.
.
.
"성규. 이제는 좀 나아졌나요?"
"아니요. 저희가 되는데 까지는 손을 써봤지만. 영. 갈수록 더 심해지는듯하네요"
"자살 시도는 많이 줄었나요."
"다행히도 그 방면에서는 많이 양호해졌어요. 그런데 갈수록 현실을 외면하고 과거에 침식되어가네요"
" 네. 수고하세요"
똑똑. 방문을 두드리고 나는 침대에 누워 새근새근 잠든 성규곁에 다가가 앉아. 성규의 앞머리를 넘겨주며 듣지도 못할 말을 속삭였다.
"성규야...나야. 동우"
"....."
"또 명수꿈 꾸는거야?"
"....."
"명수는 이제 이세상 사람이아니잖아. 성규야...응? 제발.."
"....."
"바보야. 끝난일이야. 그 앤 이제 없어. 잊어버려"
"....니야"
" 성규야"
"아니야. 명수 살아있어. 내가 싫어져서 떠난거야."
"김성규..제발"
"김명수 찾으러갈꺼야"
성규는 또 외투를 주섬주섬 껴 입고 나를 지나친 채 또 홀연히 존재하지도 않는 김명수를 찾으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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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글립니다. 저 찾는분은 없지만. 그냥. 글을 뿌짂ㅉ뿌찎싸봅니다.
고자병은 약도 없다는데..잉ㅇ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명수는 3년전에 교통사고로 죽었음. 성규는 쇼크로 인한 환각증세
뭐 그딴 흔하고 흔한..ㅎ엫ㅇ헹..
글은 잘못쓰지만 모글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독자들 행쇼.
손팅하면 더더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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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